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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선 D-5' 통일교, 후원금·해저터널 제안서 들고 국힘 찾았다

무명의 더쿠 | 12-22 | 조회 수 1136
통일교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시도당 핵심 관계자를 만나 정치 후원금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정황이 21일 확인됐다. 통일교 간부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정치인을 상대로 쪼개기 후원을 하고, 그 대가로 한·일 해저터널 등 통일교 숙원사업과 각종 현안에 대한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통일교 내부 보고 문건에는 지난 20대 대선 직전 통일교 권역별 간부들이 접촉 대상자를 나눠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급 인사와 면담한 내용이 담겼다. 각 지구장이 대선 당일 작성해 이튿날 교단 본부에 당선인 측 접촉 성과를 보고하는 내용이다.

면담 대상자와 면담 일시 등이 정리된 해당 문건엔 “후원금, 한일 해저터널 정책제안서, 한반도평화서밋 책자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문구도 명시됐다. 후원금 형태로 합법을 가장해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을 일종의 성과로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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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건에 따르면 통일교 간부들은 3월 4일엔 당시 박성중(서울)· 김성원(경기) 위원장을, 5일엔 이명수(충남)·권명호(울산) 위원장, 대선캠프 강원 총괄선거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을 면담했다. 6일에는 정우택(충북)·정운천(전북)·백종헌(부산) 위원장과의 접촉이 있었다.

3월 7일 미팅 리스트에는 추경호(대구)·김정재(경북)·이달곤(경남)·최민호(세종) 위원장이 적시됐다. 대전시당 위원장 대신 대선캠프 충청 부위원장 A씨를 만나는 등 원외 시도당 관계자와의 접촉도 있었다.


“통일교 후원금 몰랐다”는 국힘…통일교 방문 사진 확보


통일교 후원금을 받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그간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통일교 차원의 쪼개기 후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부산시당 위원장인 백종헌 의원이 당시 통일교 부산·울산 대교구장 이모씨와 부산지부장 박모씨를 3월 6일 면담하고 후원금이 지급됐다.

부산지부장 박씨는 한·일 해저터널 청탁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건네며 접촉을 시도한 인물이다. 또 2022년 대선 당시 영남권 캠프를 돌며 한·일 해저터널 정책제안서와 윤영호 전 본부장 이름의 축하 난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 의원은 박씨 등 통일교 간부들과의 만남에 대해 “불온·불손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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