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꽃야구’ 제작·유통 못한다…법원 “JTBC ‘최강야구’ 성과 무단 사용”
2,140 15
2025.12.22 09:57
2,140 1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91357

 

JTBC가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침해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유통·배포·전송이 금지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지난 19일 결정문을 통해 “‘불꽃야구’를 제작, 전송하는 행위는 부정경쟁방지법 제2조 제1호의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불꽃야구’는 현재 공개된 모든 회차를 포함해, 해당 영상물과 같은 시즌 연속 회차에 해당하는 콘텐트의 제작·전송·판매·유통·배포 행위가 금지된다. 또 ‘불꽃야구’ 명칭을 제목으로 표시하거나, ‘불꽃 파이터즈’라는 명칭의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과 프로그램의 제작·전송도 할 수 없다. 이 결정의 실제 효력은 스튜디오C1 측이 결정문을 송달받는 시점부터 발생한다. 공휴일 등을 고려해도 연내에는 결정문의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불꽃야구’가 JTBC ‘최강야구’(사진)의 출연진과 서사, 구성 요소를 이어갔으며 ‘불꽃야구’의 제작과 유통은 ‘최강야구’의 성과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JTBC와 JTBC중앙은 ‘최강야구’ 제작을 위해 3년간 3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했다”며 “스튜디오C1은 이 같은 제작비 지원과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채널을 통한 방송이 확보돼 있었기에 김성근·이대호 등을 출연진으로 섭외할 수 있었다”고 명시했다.

스튜디오C1의 ‘불꽃야구’ 제작이 JTBC에 손해를 끼쳤다는 해석도 판결문에 담겼다. 법원은 “스튜디오C1은 JTBC를 배제한 채 ‘최강야구’의 명성이나 고객 흡인력을 그대로 이용해 시청자들을 유입하려는 의도로 ‘불꽃야구’를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JTBC는 ‘최강야구’ 시즌4를 적절한 시기에 제작·방송하지 못했고, 앞 시즌과의 연속성을 충분히 나타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법원은 JTBC가 스튜디오C1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했다고 봤다. 법원은 “공동제작 계약 당시 양측은 JTBC가 스튜디오C1에 표준제작비의 110%를 방영권료로 지급하며, JTBC가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을 가지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JTBC는 이번 판결에 대해 “콘텐트 제작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위해 불법 행위를 차단할 근거가 마련돼 기쁘다”며 “본안 소송을 통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스튜디오C1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항고 의사를 밝혔다.

스튜디오C1이 제작하고 JTBC가 편성 및 방영한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팀을 꾸려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2022년 4월부터 시즌3까지 이어왔다.

그러다 올해 초 시즌4 제작을 앞두고 JTBC와 스튜디오C1 사이에 제작비 논란이 불거졌고, 갈등이 이어지자 JTBC는 지난 3월 제작사 교체를 결정했다. 이에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와 거의 동일한 출연진으로 ‘불꽃야구’를 제작해 지난 5월 유튜브 등을 통해 첫 공개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5 12.18 46,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964 이슈 필라테스 수업 후기 7 15:32 838
2939963 이슈 오늘 이거 먹은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뉨 15 15:32 667
2939962 이슈 코바코 광고모델 순위 2005~2024 2 15:31 337
2939961 유머 총에 맞았을 때 각국반응 5 15:31 276
2939960 유머 오늘 지하철역에서 호의를 마주함 3 15:30 565
2939959 이슈 하와이에는 일본이 전쟁 벌인 거 흔적이 여기저기 있다고 함 1 15:30 356
2939958 이슈 아바타 : 불과재 / 제작 비하인드 영상(AI로 만든) 15:30 98
2939957 이슈 “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 밖으로 이사가지 말고 버텨라” 7 15:28 1,177
2939956 이슈 <다슈> 다슈와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갈 뮤즈 변우석, 찬란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3 15:28 134
2939955 이슈 [갤럽] 10년 연속 올해를 빛낸 인물 TOP5에 든 인물 11 15:27 767
2939954 기사/뉴스 4대 이상은 임영웅, 30대 이하는 아이유..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한국갤럽] 6 15:26 134
2939953 기사/뉴스 K팝 독주 견제?…다카이치 “팝 해외진출 지원 강화” 25 15:25 618
2939952 유머 핑계고 아빠테이블 광수 잡도리할때 짱구 유치원원장연합회미 있었슴.x 5 15:25 570
2939951 이슈 김우빈❤️신민아 웨딩링, 목걸이 귀걸이 정보 17 15:25 2,838
2939950 유머 아기 라부부 뺏는 산타 (with 웃참 양요섭) 1 15:25 396
2939949 정치 유정복 "민주당 못 믿지만 국힘 더 못 믿겠다는 게 민심" 8 15:24 469
2939948 유머 앉아있다가 할부지 발견한 후르쉐 후이바오🩷🐼 12 15:24 802
2939947 유머 내 혈육보도 예쁘다고 히는 사람 정상은 아닙니다 5 15:23 1,209
2939946 유머 50센트 근황.jpg 8 15:23 1,358
2939945 이슈 모태솔로 남출중에 모태솔로 탈출했다는 3명.jpg 3 15:23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