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종원 공익제보자 색출' 허위보도…법원, 3천만원 배상 판결
2,680 48
2025.12.22 09:24
2,680 48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자사를 고소한 공익제보자의 신상을 문의했다는 허위 보도로 기자들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손해배상금 3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21단독 김창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일간지 기자 A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 등은 공동해 더본코리아에 2천만 원, 백 대표에게 1천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 2월 더본코리아의 건축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기사에서 '더본코리아 측은 경찰에 공익 제보한 제보자에 대해 신상을 문의한 것으로 드러나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고 적었다.
 
이 내용은 3시간 뒤 '경찰에 제보 내용을 정보공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로 수정됐다. 2주 뒤에는 더본코리아 요청에 따라 '경찰 조사에 대응함에 있어 통상적·일상적으로 수반되는 절차에 불과하다'는 반론 보도문이 올라왔다. 또 더본코리아의 주장을 반영한 정정 보도문도 함께 올라왔다.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명예가 훼손됐다며 기자 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A씨 등은 공익신보자 제보를 바탕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백 대표 측 손을 들어줬다. 김 부장판사는 "해당 기사에서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고 단정적으로 표현했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한심하다' 등 부정적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며 "허위 사실을 보도해 더본코리아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침해됐고, 이로 인해 재산 이외의 무형적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 "방송인인 백 대표는 해당 기사에 '더본코리아 백종원' '백종원 운영 더본코리아'처럼 혼용해 기재돼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백 대표의 사회적 인지도 등에 비춰 보면 해당 기사는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볼 여지는 있어 보인다"며 "기사 내용과 표현 방법, A씨 등이 사실 확인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정도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금 액수를 정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980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09 12.18 55,6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5,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9,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68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고속퇴장’…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3 07:04 728
399367 기사/뉴스 "신터클레스는 산타클로스와 전혀 달랐다" 이찬원, 비밀 추적[셀럽병사의 비밀] 1 06:44 662
399366 기사/뉴스 최근 중국 가수 콘서트에 선 백댄서 로봇 근황 16 04:48 3,981
399365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그린란드를 美영토로" 9 04:41 1,374
399364 기사/뉴스 이창섭, 연말 넘어 새해까지 달린다..전국투어 대장정 관전 포인트 02:43 340
399363 기사/뉴스 쿠팡의 '산재 은폐' 합의서 공개... 언론·노조에 얘기하면 “민형사상 책임” - 합의서에 노동자 '입막음 조항' 있었다 6 02:08 704
399362 기사/뉴스 [속보] 철도 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15 00:24 3,326
399361 기사/뉴스 “호떡·붕어빵, 알고 먹나요?”… 겨울 길거리 간식 중 ‘가장 살찌는 것’은? 42 12.22 2,799
399360 기사/뉴스 [속보]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이준석 무혐의…“추측성 진술뿐” 23 12.22 1,608
399359 기사/뉴스 전국 동물병원 평균 초진 진찰료 1만520원…가장 비싼 지역은? 6 12.22 1,193
399358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산재 인정되자 전관 써서 '소송전' 20 12.22 1,816
399357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만에 폐지 41 12.22 5,618
399356 기사/뉴스 "바퀴벌레 먹겠다"…팔로워 70만 괴식 먹방 인플루언서 논란 12.22 1,388
399355 기사/뉴스 배드민턴 왕중왕전 최고 성적…박주봉 감독 "기대 이상 성과로 유종의 미" 2 12.22 656
399354 기사/뉴스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 여자농구 올스타전 시투자로 나선다 5 12.22 743
399353 기사/뉴스 '분양가 26억'…성남 더샵분당티에르원 '줍줍' 경쟁률 351대 1 12.22 1,352
399352 기사/뉴스 안세영, '눈물 쏟아낸' 왕즈이 말하다…"나도 천위페이·야마구치로 고민했던 시기 있었어" [현장인터뷰] 5 12.22 1,528
399351 기사/뉴스 '탈팡' 효과?… 쿠팡 이용자 수 1400만 명대로 하락 21 12.22 2,096
399350 기사/뉴스 선박왕 권혁 4천억 세금 못 걷은 진짜 이유? 국세청에 밀정 있었다 27 12.22 3,496
399349 기사/뉴스 철도노조 파업 내일 9시부터…전철 배차 최대 1시간 "급하면 버스 타세요" 8 12.22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