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 방 맞으니 하루에 1~2㎏는 그냥 빠져"…비만치료제에 흔들리는 헬스장
47,715 478
2025.12.22 09:16
47,715 478
dvrCzK

한 달 비만치료제 PT 절반 가격
가성비·효율성에 중장년도 '솔깃'


해마다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꼽는 이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식단과 운동을 수단으로 삼지만, 올해에는 여기에 '주사'가 추가됐다.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했기 때문이다. 

21일 연합뉴스는 비만치료제 등장으로 인해 양상이 바뀐 요즘 헬스장 실태를 취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PT(퍼스널트레이닝) 받을 돈으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주사를 맞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운동 대신 치료제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와 효율성이다. 헬스장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개인 PT 가격은 10회(5주) 기준으로 60만원에서 80만원 선이다. 여기에 한 달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노력하면 통상적으로 2~3㎏을 뺄 수 있다. 반면 비만치료제의 한 달 투약 비용은 30만~40만원대다.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한 달 만에 4~6㎏을 뺐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까지 관심을 보인다.

위고비로 6개월간 9㎏을 감량했다는 방송인 이모씨(28)는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도 나가지 않았다. 이씨는 "주사를 맞으면 먹는 양이 줄어드는데, 그 상태에서 운동하면 어지럽고 힘들다"며 "의사 선생님도 오히려 식욕이 올라올 수 있으니 운동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3개월간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투약 중인 이모씨(58)의 사례도 비슷하다. 이씨는 "예전엔 굶고 하루 2시간씩 운동해도 3개월에 겨우 1~2㎏ 빠졌는데, 주사를 맞으니 하루에도 1~2㎏이 빠지더라"며 "지금은 헬스장을 아예 안 간다. 젊을 때야 몸으로 뺄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다.


직격탄이 예상되는 곳은 다이어트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던 헬스장들이다. 여성 전용 헬스장 직원 김모씨는 "치료제로 인한 이탈이 아예 없지 않아 새해 등록자가 떨어질까 고민"이라고 했다. 잠실동의 한 피트니스 직원 역시 "가정의학과 가서 약 처방 받겠다며 안 나온 회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 "효과 있지만 근감소증 등 부작용…운동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인정하지만, 운동 없는 체중 감량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약물로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일 경우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급격히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정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96606

목록 스크랩 (0)
댓글 4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2 12.19 39,5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746 기사/뉴스 박미선 공구 논란, 사람들은 왜 분노했을까 [SD랩] 13:02 0
2939745 유머 개웃긴 핑계고 지예은 이광수 예능 롤모델 좋아한다 선언 13:02 0
2939744 유머 윤남노 PICK! 최애 기사식당...jpg 4 13:01 384
2939743 이슈 고양이쫀득쿠키 1 13:01 99
2939742 이슈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3주년 기념 리바이벌 상영 13:01 49
2939741 정치 당연히 이재명 대통령 옆자리 3번에 앉을거고 의자 최대한 뒤로 젖혀서 윤석열 자리 좁고 불편하게 만들거임 3 13:01 273
2939740 이슈 귀여운 거 옆에 귀여운 거 옆에 귀여운 거 나옴 13:00 77
2939739 유머 아무래도 테스타가 실존하는 여기가 데한민국이겠지...🥹 1 13:00 253
2939738 유머 10대 유투브 시청 시간 심각하구나 나는 저 정도 아니라 다행 7 12:59 484
2939737 이슈 지창욱이랑 같이 찍은 한일합작 드라마 주연인 일본 여배우가 나왔던 드라마 4 12:58 427
2939736 이슈 요즘 해외에서 붐업 되는 말: "The best man is just an average woman" 3 12:58 287
2939735 이슈 명절 설거지는 본인 담당이라는 전라도 할아버지 11 12:57 522
2939734 기사/뉴스 “팀 중단 수만 번 고민, 하이브 애정 가져달라”…SOS 친 BTS RM 9 12:56 434
2939733 유머 윤남노 : 아! 하지말라고 진짜 😢 <- 섹시산타가 이기는중 16 12:55 1,372
2939732 이슈 깨달은 중국인 12:55 471
2939731 유머 안성재 패션쇼를 몰랐던 어느 트위터리안 7 12:53 1,245
2939730 유머 저기 봐봐! 저거 아빠 작품이야! ... 듣고 있어? 12:53 564
2939729 유머 냉부 만족도 최고! 윤남노 셰프 나의 최애 기사식당 인스스 4 12:52 1,217
2939728 기사/뉴스 회사 복도서 머리에 가스총 발사한 40대 남성 병원 이송 6 12:52 945
2939727 이슈  " 200억 이상 기부 " 장나라 근황 ㄷㄷ 9 12:51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