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 방 맞으니 하루에 1~2㎏는 그냥 빠져"…비만치료제에 흔들리는 헬스장
43,593 455
2025.12.22 09:16
43,593 455
dvrCzK

한 달 비만치료제 PT 절반 가격
가성비·효율성에 중장년도 '솔깃'


해마다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꼽는 이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식단과 운동을 수단으로 삼지만, 올해에는 여기에 '주사'가 추가됐다.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했기 때문이다. 

21일 연합뉴스는 비만치료제 등장으로 인해 양상이 바뀐 요즘 헬스장 실태를 취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PT(퍼스널트레이닝) 받을 돈으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주사를 맞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운동 대신 치료제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와 효율성이다. 헬스장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개인 PT 가격은 10회(5주) 기준으로 60만원에서 80만원 선이다. 여기에 한 달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노력하면 통상적으로 2~3㎏을 뺄 수 있다. 반면 비만치료제의 한 달 투약 비용은 30만~40만원대다.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한 달 만에 4~6㎏을 뺐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까지 관심을 보인다.

위고비로 6개월간 9㎏을 감량했다는 방송인 이모씨(28)는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도 나가지 않았다. 이씨는 "주사를 맞으면 먹는 양이 줄어드는데, 그 상태에서 운동하면 어지럽고 힘들다"며 "의사 선생님도 오히려 식욕이 올라올 수 있으니 운동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3개월간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투약 중인 이모씨(58)의 사례도 비슷하다. 이씨는 "예전엔 굶고 하루 2시간씩 운동해도 3개월에 겨우 1~2㎏ 빠졌는데, 주사를 맞으니 하루에도 1~2㎏이 빠지더라"며 "지금은 헬스장을 아예 안 간다. 젊을 때야 몸으로 뺄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다.


직격탄이 예상되는 곳은 다이어트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던 헬스장들이다. 여성 전용 헬스장 직원 김모씨는 "치료제로 인한 이탈이 아예 없지 않아 새해 등록자가 떨어질까 고민"이라고 했다. 잠실동의 한 피트니스 직원 역시 "가정의학과 가서 약 처방 받겠다며 안 나온 회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 "효과 있지만 근감소증 등 부작용…운동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인정하지만, 운동 없는 체중 감량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약물로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일 경우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급격히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정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96606

목록 스크랩 (0)
댓글 45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0 12.19 38,7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2,0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705 유머 와 10대들 진짜 심각하네 나는 유튜브 한시간반도 겨우 보는데 저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진짜 1 12:27 98
2939704 이슈 세이마이네임 승주가 추는 샤이니 - 누난 너무 예뻐 12:26 16
2939703 이슈 공기업이 최고라는 연봉 7천 한전 직원 12:26 244
2939702 이슈 현대차, SK하이닉스 직급별 연봉 정리표 6 12:25 324
2939701 이슈 우주소녀 설아 오버드라이브 앙탈챌린지 12:24 46
2939700 유머 하와 가 아담 보다 나중에 만들어졌죠 1 12:24 204
2939699 이슈 윈터 사용 설명서?! 맛잘알 이세요? 그럼 😋👌! 윈터가 말아주는 건배사 공개 | ELLE KOREA 12:24 74
2939698 이슈 THE BOYZ ERIC 'Colde (콜드) - Your Dog Loves You (Feat. Crush)' Special Clip 12:23 23
2939697 이슈 NMIXX 릴리&배이 Santa Tell Me (Ariana Grande), Snowman (Sia) 커버 라이브🎄 2 12:22 38
2939696 이슈 SECRET NUMBER "Bitter Sweet" MV 12:21 27
2939695 이슈 [밥친구 왔어라] 은심이 시절부터 호형호제(?)하고 자란 소리꾼 동생 준수의 폭로대잔치 🤣 와 몰래 온 정지선 셰프님까지?! 12:20 130
2939694 이슈 고양이 신뢰도 테스트 한다고 발바닥 젤리 만지니까 걍 편하게 만지라고 발바닥 내밀어줌 ㅋㅋ 10 12:20 980
2939693 기사/뉴스 ‘12살 암살자’에 발칵 뒤집힌 복지천국…촉법소년 믿고 마음껏 살인 (스웨덴 이야기) 7 12:20 769
2939692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호불호 반응, 예상했던 부분…여름부터 댓글 안 봐" [인터뷰] 24 12:18 1,212
2939691 이슈 인생은 학벌순이 아닌거 같다, 인생이란 정말 예측불가다 13 12:17 1,030
2939690 이슈 미야오 The 1st Season's Greetings "MEOVV" 상세 구성 12:17 85
2939689 기사/뉴스 “불법수집 증거”… 79년만에 뒤집힌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1 12:17 164
2939688 유머 모르고 있었던 호빵의 용도 5 12:16 917
2939687 이슈 심하다고 말 나오는 현재 일본배우 캐스팅 확정난 한국 혹은 한일합작컨텐츠 목록 64 12:15 1,703
2939686 기사/뉴스 [단독] 서혜진 “월급 토해내라” 10년 지기 ‘오른팔’ 소송 8 12:15 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