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 방 맞으니 하루에 1~2㎏는 그냥 빠져"…비만치료제에 흔들리는 헬스장
57,528 517
2025.12.22 09:16
57,528 517
dvrCzK

한 달 비만치료제 PT 절반 가격
가성비·효율성에 중장년도 '솔깃'


해마다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꼽는 이들이 많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주로 식단과 운동을 수단으로 삼지만, 올해에는 여기에 '주사'가 추가됐다.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했기 때문이다. 

21일 연합뉴스는 비만치료제 등장으로 인해 양상이 바뀐 요즘 헬스장 실태를 취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PT(퍼스널트레이닝) 받을 돈으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주사를 맞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운동 대신 치료제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와 효율성이다. 헬스장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개인 PT 가격은 10회(5주) 기준으로 60만원에서 80만원 선이다. 여기에 한 달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노력하면 통상적으로 2~3㎏을 뺄 수 있다. 반면 비만치료제의 한 달 투약 비용은 30만~40만원대다.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한 달 만에 4~6㎏을 뺐다는 후기가 적지 않다.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까지 관심을 보인다.

위고비로 6개월간 9㎏을 감량했다는 방송인 이모씨(28)는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도 나가지 않았다. 이씨는 "주사를 맞으면 먹는 양이 줄어드는데, 그 상태에서 운동하면 어지럽고 힘들다"며 "의사 선생님도 오히려 식욕이 올라올 수 있으니 운동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3개월간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투약 중인 이모씨(58)의 사례도 비슷하다. 이씨는 "예전엔 굶고 하루 2시간씩 운동해도 3개월에 겨우 1~2㎏ 빠졌는데, 주사를 맞으니 하루에도 1~2㎏이 빠지더라"며 "지금은 헬스장을 아예 안 간다. 젊을 때야 몸으로 뺄 수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다.


직격탄이 예상되는 곳은 다이어트 고객을 주 타깃으로 했던 헬스장들이다. 여성 전용 헬스장 직원 김모씨는 "치료제로 인한 이탈이 아예 없지 않아 새해 등록자가 떨어질까 고민"이라고 했다. 잠실동의 한 피트니스 직원 역시 "가정의학과 가서 약 처방 받겠다며 안 나온 회원이 있었다"고 귀띔했다.


전문가 "효과 있지만 근감소증 등 부작용…운동 병행해야"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의 효과는 인정하지만, 운동 없는 체중 감량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약물로 식욕을 억제해 체중을 줄일 경우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까지 급격히 빠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정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96606

목록 스크랩 (0)
댓글 5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58 12.19 41,9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3,5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071 기사/뉴스 ‘알토란’ 제작진, 레시피 도용 논란에 “정위스님 직접 찾아뵙고 사과”[공식입장 전문] 16:53 228
2940070 이슈 식당에서 춤을 춰서 영업정지 1 16:53 154
2940069 유머 성능 좋은 캔따개 1 16:53 112
2940068 기사/뉴스 원·달러 환율 1,480원대로 마감‥8개월 만에 처음 16:53 114
2940067 기사/뉴스 박미선, 블루베리 공구 논란에 “생각 짧았다” 사과 2 16:52 202
2940066 이슈 오징어게임 시즌1-3을 통틀어 가장 악하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1 16:52 123
2940065 이슈 10년넘게 팬이었던 가수에게 타이틀곡을 준 작곡가가 쓴글이 감동이어서 팬들에게 화제 16:50 516
2940064 유머 폐차하는 전철 파츠들을 누가 사나 했는데 일본 전철 오타쿠가 삼 7 16:50 476
2940063 정치 오세훈 대체 누가 뽑는 거냐 7 16:50 319
2940062 이슈 한국 U-15 축구대표팀, 친선대회서 일본 3-0 완파 1 16:49 88
2940061 기사/뉴스 몸무게 328g 아기 '생존율 1%' 깨고 191일 만에 건강히 퇴원 4 16:49 439
2940060 기사/뉴스 차태현·전현무 DJ 호흡…1월 방송 '우발라디오' 첫 녹화 완료 2 16:49 323
2940059 유머 광고와 현실 16:48 185
2940058 기사/뉴스 ’MB 사위’ 조현범 회장 징역 3→2년 감형…2심 일부 무죄 16:48 61
2940057 유머 MMA 유튜브에 올라온 EXO 무대영상 댓글 반응.jpg 17 16:47 972
2940056 기사/뉴스 K-다연장로켓 '천무' 발트해로…유럽 두번째 5천200억 계약 1 16:47 65
2940055 유머 날이 얼마나 추우면 입이 돌아가? 1 16:47 512
2940054 유머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말 5 16:46 444
2940053 이슈 97년 댄스곡 top8 3 16:46 157
2940052 유머 피식 거리게 되는 차량용 스티커 14 16:4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