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고소 연구원 "성적 요구 거부하면 자르겠다 압박"
2,411 21
2025.12.22 08:57
2,411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91282

 

" 저속노화 교수님 밑에서 가속 노화한 겁니다. "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최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전 위촉연구원 A씨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했다. A씨가 언론사에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김상선 기자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김상선 기자


A씨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는 지속적이고 집요하게 성적 역할 수행을 요구했고, 거부하거나 싫은 내색을 조금이라도 하면 ‘자르고 싶다’며 압박했다”면서 “성적 취향을 담은 소설을 써서 보내고, 성적인 도구를 집으로 보내기도 했지만 일대일 고용 관계라 막아줄 동료나 상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고용주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A씨를 압박했다는 취지다.

정 대표가 A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씨는 “성적인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하자 자살하려고도 했다”며 “울면서 말리자 자신의 자살이 내 직업과 경력 등에 미칠 악영향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 대표를 가스라이팅을 했다면 착취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얻은 것이 있느냐”며 “오히려 피해자는 나, 가해자는 정희원”이라고 했다.

A씨는 정 대표가 자신의 원고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A씨가 보낸 원고에 “제 이름으로 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 않고 괴롭다”며 “글을 도둑질해야 하는 비열함이 괴롭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자신의 원고를 무단 인용한 것을 인정한 것이라는 취지다.

또 A씨는 정 대표와 공동 저자로 내기로 한 책도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공동 저자로 계약하며 받은 돈도 계약이 취소되며 돌려줬는데, 책이 출간된 지 몇 달이 지난 뒤 내 글이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후 인세를 정산하며 돈을 받긴 했지만, 계약 해지와 원고 도용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했다.

 

정희원과 A씨의 대화 중 일부. 사진 A씨
정희원과 A씨의 대화 중 일부. 사진 A씨


정 대표와 근무하며 겪은 추가적인 고통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운영은 물론 유튜브 섭외, 강연이나 외부 소통 등 다양한 일을 했고, 크리스마스와 설날에도 일했다”며 “피로누적이 심했고, 대상포진으로 응급실을 간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정희원의 그림자였다”며 “정 대표는 내 커리어를 지우려고 했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21일 A씨 측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정 대표를 상대로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 위력에 의한 강체추행 혐의에 대한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와 전화 녹음 파일 등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2 12.19 43,4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2,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4,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5234 이슈 이청아 X 생로랑 하퍼스바자 1월호 화보 19:09 32
1635233 이슈 [선공개] PLAVE - 이 밤을 빌려 말해요 MV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9:08 37
1635232 이슈 데이식스 “예뻤어” M/V 1억뷰 돌파 🪄 19:07 28
1635231 이슈 [티저] 2025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in JAPAN l KBS 251230 방송 1 19:07 79
1635230 이슈 제니가 멜뮤 의상에 담은 한국 2 19:06 252
1635229 이슈 혈관종 치료중이라는 유튜버 김키미 딸.jpg 10 19:05 1,397
1635228 이슈 2026년에는 '쉬었음' 청년이 아닌, 2 19:05 385
1635227 이슈 '하얀고백 (Lately) - 인피니트 (INFINITE)' | Covered by 더윈드 (The Wind) 19:04 51
1635226 이슈 원덬 기준 더이상 유행 안 올거같은 여자 패션 23 19:04 1,147
1635225 이슈 황민현 앙탈 챌린지 w/투어스 도훈 영재 4 19:04 141
1635224 이슈 오해원 입꼬리가 어떻게 ‘듀’, ‘뿅’, ‘뀹’? | NMIXX, 해원, 카카오페이, KAKAO PAY, 오늘의 금융, 오이뮤 19:03 51
1635223 이슈 3세대 케이팝 캐롤 명곡 커버한 5세대 남자아이돌 19:03 125
1635222 이슈 미야오 수인 안나 쇼츠 업로드 - 🦌🤍🦌 19:02 45
1635221 이슈 청년 여성 우울은 신체적 영향이기보다 아동 청소년기부터 겪는 통제와 무력감에서 온다 19:01 456
1635220 이슈 콘서트장 난리나게 만든 일반인 5 18:56 1,129
1635219 이슈 최립우 팬미팅 커버 무대 Toxic Till the End / 상견니 ost 직캠 18:56 85
1635218 이슈 ‘알토란’ 제작진, 레시피 도용 논란에 “정위스님 직접 찾아뵙고 사과”[공식입장 전문] 3 18:56 636
1635217 이슈 티켓팅 10분전에 공지하는 대회.jpg 2 18:55 1,591
1635216 이슈 [목격자를 찾습니다] 장승배기역에서 반려견 물림 사고로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15 18:55 888
1635215 이슈 바뀐다는 9급 공무원 시험 난이도 50 18:54 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