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고소 연구원 "성적 요구 거부하면 자르겠다 압박"
2,504 21
2025.12.22 08:57
2,504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91282

 

" 저속노화 교수님 밑에서 가속 노화한 겁니다. "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최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한 전 위촉연구원 A씨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했다. A씨가 언론사에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김상선 기자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김상선 기자


A씨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 대표는 지속적이고 집요하게 성적 역할 수행을 요구했고, 거부하거나 싫은 내색을 조금이라도 하면 ‘자르고 싶다’며 압박했다”면서 “성적 취향을 담은 소설을 써서 보내고, 성적인 도구를 집으로 보내기도 했지만 일대일 고용 관계라 막아줄 동료나 상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고용주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A씨를 압박했다는 취지다.

정 대표가 A씨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A씨는 “성적인 요구를 중단해달라고 하자 자살하려고도 했다”며 “울면서 말리자 자신의 자살이 내 직업과 경력 등에 미칠 악영향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정 대표를 가스라이팅을 했다면 착취한 것이 있어야 하는데, 내가 얻은 것이 있느냐”며 “오히려 피해자는 나, 가해자는 정희원”이라고 했다.

A씨는 정 대표가 자신의 원고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A씨가 보낸 원고에 “제 이름으로 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 않고 괴롭다”며 “글을 도둑질해야 하는 비열함이 괴롭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자신의 원고를 무단 인용한 것을 인정한 것이라는 취지다.

또 A씨는 정 대표와 공동 저자로 내기로 한 책도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공동 저자로 계약하며 받은 돈도 계약이 취소되며 돌려줬는데, 책이 출간된 지 몇 달이 지난 뒤 내 글이 도용됐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이후 인세를 정산하며 돈을 받긴 했지만, 계약 해지와 원고 도용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했다.

 

정희원과 A씨의 대화 중 일부. 사진 A씨
정희원과 A씨의 대화 중 일부. 사진 A씨


정 대표와 근무하며 겪은 추가적인 고통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A씨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운영은 물론 유튜브 섭외, 강연이나 외부 소통 등 다양한 일을 했고, 크리스마스와 설날에도 일했다”며 “피로누적이 심했고, 대상포진으로 응급실을 간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정희원의 그림자였다”며 “정 대표는 내 커리어를 지우려고 했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21일 A씨 측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정 대표를 상대로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 위력에 의한 강체추행 혐의에 대한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와 전화 녹음 파일 등도 경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349 00:05 4,4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6,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7,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2,7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5563 이슈 결혼식 한달차이 나는 친구가 못오겠다는 이유 40 10:27 1,421
1635562 이슈 미슐랭 스타셰프들이 가는 클럽.... 9 10:27 763
1635561 이슈 [언더커버 미쓰홍][대환장 오피스 티저] 재수없는 구남친 고경표 VS 변태(?) 낙하산 조한결, 박신혜의 잠입 수사 괜찮을까?🤷‍♀️ 1 10:22 135
1635560 이슈 술만 마셔도 진짜 살이 찌나? 술 마시면 피부가 좋아지는 이유는? 10 10:18 970
1635559 이슈 할렐씨발루야라니 번역 진짜 잘했다 9 10:17 2,214
1635558 이슈 잔소리하니까 퇴사한다는 후임 35 10:16 2,239
1635557 이슈 에스파 닝닝 인스타 업데이트 10:16 597
1635556 이슈 청소에 재능없는 사람들을 위한 청소 순서.jpg 11 10:15 1,031
1635555 이슈 김풍이 생각하는 냉부 진짜 또라이 16 10:14 2,488
1635554 이슈 환율 1483원 돌파 30 10:13 944
1635553 이슈 <NH농협>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변우석의다양한 모습을 NH농협카드가 담아냄 (˶• ᴗ -˶) ✌COMING SOON..💙 8 10:12 257
1635552 이슈 AB6IX (에이비식스) 'STUPID' SPECIAL LIVE CLIP🎸 (BAND ver.) 10:08 65
1635551 이슈 사우디 올해만 최소 347명 사형 집행 ㄷㄷㄷ 역대 최다 1 10:07 480
1635550 이슈 이제는 PC방까지 진출 해버린 두바이 초코 16 10:05 1,149
1635549 이슈 방탄소년단 뷔 보그재팬 화보 티저 10 10:03 602
1635548 이슈 아는 사람 별로 없는 와중에 아는 사람 보여서 인사하려다가 머쓱해진 제니 ㅋㅋㅋ.twt 23 10:02 2,684
1635547 이슈 광희 팬한테 커피받는 짤 보면 기분 좋아지는 달글 13 10:02 1,333
1635546 이슈 [🎥] [예고] 피크닉 라이브 소풍 145회 10:01 128
1635545 이슈 [KBO] 미국까지 퍼진 문씨 유니버스 13 10:00 1,960
1635544 이슈 가뭄으로 고통 받던 이란...이젠 대홍수로 수재민 4만여명, 구조대원 등 8명 익사 5 09:57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