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비과세 혜택 끝난다"…상호금융 예·적금 '절세 막차' 탈까

무명의 더쿠 | 08:37 | 조회 수 1662

Cover Story
내달부터 비과세 혜택 단계적 축소

 

연봉 7000만원 고소득자
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
이자소득 5% 세금 내야

 

이달 상품 가입 유리
年 3% 투자 상품 많아

 

출자금 넣으면 배당도
조합 파산 땐 손실 주의


내년부터 총급여 7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는 농·수·신협, 새마을금고 예·적금에 가입했을 때 이자소득의 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기존처럼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올해 안에 상품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상호금융권 예·적금은 최고 연 3%대 초중반 금리를 제공해 시중은행이나 저축은행에 비해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작은 안전한 자산에 투자를 고민 중이라면 고금리, 비과세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상호금융 예·적금을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비과세 내년부터 축소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금융 비과세 혜택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총급여 7000만원(종합소득 6000만원)을 초과하는 상호금융 준조합원·회원에게는 저율 과세가 적용된다. 세율은 내년 5%, 2027년부터 9%가 분리과세로 적용된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준조합원·회원의 비과세 적용 기간은 3년 연장됐다.

 

총급여 7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라면 연내 상호금융 예탁금에 가입하는 게 절세 측면에서 유리하다. 올해 12월 31일까지 예탁금에 가입하면 소득과 무관하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다.

 

현재 각 조합의 회원 또는 준조합원이 되면 총 3000만원(전체 상호금융권 합산)까지 이자소득세(14%)가 면제된다. 농어촌특별세 1.4%만 부담하면 된다. 이 같은 세금 우대가 없는 은행과 저축은행 대비 실질 이자소득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저축은행에서 연 3% 금리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을 3000만원어치 가입할 경우 이자 90만원에 대해 13만8600원의 세금을 뗀다. 반면 상호금융에선 1만2600원만 내면 된다. 12만6000원의 세금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거주지나 직장·사업장 근처에 있는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 통상 5만~10만원 안팎의 출자금을 내면 회원(준조합원)이 될 수 있다. 농협, 수협, 산림조합은 출자금을 내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이 아닌 다른 새마을금고나 신협에서 판매 중인 고금리 예금에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기관마다 비과세 혜택에 일부 차이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협은 한 곳에 조합원으로 가입했다면 전국 모든 신협에서 3000만원 한도로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단위 금고에선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연 3%대 고금리 매력도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에서 취급하는 12개월 만기 예금의 최고 금리는 연 3%대 초중반 수준이다. 정읍·왕십리중앙 새마을금고에선 연 3.3% 금리의 예탁금을 판매하고 있다. 덕양·여수중앙·금모래 신협 등에서도 연 3.2% 이자를 주는 정기예탁금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2.91%에 불과하다.

 

이 같은 고금리 및 비과세 혜택을 노린 금융소비자 자금이 상호금융권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대 상호금융의 올해 10월 말 수신 잔액은 934조323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9조2820억원 증가했다. 연말에 ‘절세 막차’를 노린 자금이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올해 수신 증가액은 작년(3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7340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집창촌’ 꼬리표 뗀 천호·청량리·미아리·용산…영등포는 ‘아직’
    • 11:54
    • 조회 217
    • 기사/뉴스
    4
    • [이슈&법률] 샤이니 키· 박나래...무면허 의료시술에 대한 전문가 조언
    • 11:50
    • 조회 682
    • 기사/뉴스
    6
    • 버스기사 아버지 숨졌는데…산재 심사서 "본인 왜 안 왔나?"
    • 11:48
    • 조회 1514
    • 기사/뉴스
    14
    • 이창섭, 2026년 대구·부산·수원→서울 앙코르 콘서트 출격
    • 11:39
    • 조회 126
    • 기사/뉴스
    1
    • "왜 휴대전화 안보여줘"…어머니 앞에서 아들 폭행한 50대 중국인
    • 11:39
    • 조회 972
    • 기사/뉴스
    12
    • 유방암 투병 박미선, 농축액 공구 시작 “응원” vs “의사도 아닌데” 갑론을박
    • 11:39
    • 조회 600
    • 기사/뉴스
    10
    • 서울시, ‘종묘 재개발’ 유네스코 경고에 한 달째 '침묵'
    • 11:35
    • 조회 347
    • 기사/뉴스
    2
    • 한글파일 열었더니 감염…북한 해킹 '아르테미스' 포착
    • 11:35
    • 조회 818
    • 기사/뉴스
    6
    • 한로로·투바투 태현→YB·스키즈 승민, '가요대제전' 스페셜 무대
    • 11:34
    • 조회 281
    • 기사/뉴스
    5
    • “차문 안잠겼네” 겁없는 중학생들…양주서 차량털이 덜미
    • 11:32
    • 조회 507
    • 기사/뉴스
    3
    • [단독]6㎝ 눈에 서울 마비, 원인은 ‘제설지침 삭제’···시, 대란 뒤 슬그머니 복구
    • 11:29
    • 조회 1925
    • 기사/뉴스
    26
    • ‘김주하 전남편’ 정체 파헤쳤다..그는 누구인가?
    • 11:28
    • 조회 4234
    • 기사/뉴스
    23
    • 아이유·변우석·이성경·채종협·신하균·허성태, MBC 연기대상 시상자 라인업 공개
    • 11:23
    • 조회 639
    • 기사/뉴스
    3
    • 플레이브, MMA2025 수상 소감 중 검은 화면 37초 방송 사고
    • 11:20
    • 조회 1223
    • 기사/뉴스
    6
    • 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보완 명령
    • 11:13
    • 조회 785
    • 기사/뉴스
    12
    • 한국에서 연매출 40조 올리고 이커머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쿠팡(미국기업)의 청문회 근황. ((개빡침주의))
    • 11:11
    • 조회 1413
    • 기사/뉴스
    18
    • '주사이모' 논란 직격타…입짧은햇님 구독자 4만명 줄이탈
    • 11:10
    • 조회 2327
    • 기사/뉴스
    20
    •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논란…식품업계, 앞다퉈 '손절' 시작
    • 11:08
    • 조회 1334
    • 기사/뉴스
    11
    • 웨이브, 멜론뮤직어워드로 신규 유입 1.82배 급증…최고의 순간은 '엑소'
    • 11:02
    • 조회 1001
    • 기사/뉴스
    17
    • "밥값 줄이려 편의점" "소개팅 저녁도 부담"...고물가에 근심 가득 시민들
    • 10:56
    • 조회 941
    • 기사/뉴스
    1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