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억 맡겨야 고작 1주, 이게 맞나요”…공모주 ‘하늘의 별따기’ 경쟁
1,458 4
2025.12.22 08:36
1,458 4

‘부자들만의 리그’된 공모주

 

7월 기관 보호예수 강화후
상장 첫날 주가 급등 늘어
0.17주 배정에 그친 종목도
현금 부자들만 돈버는 셈

 

한화증권이 주관한 공모주
시스템 오류에 보상 실시

 

“알지노믹스는 2000만원을 넣어 겨우 1주를 받았고, 아크릴도 1800만원을 납입해 딱 1주를 받았어요. 상장 첫날에 받아서 연말에 오마카세 외식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어림도 없네요.” (30대 개인투자자 홍 모씨)
 

11월 이후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며 횡보장세가 계속되자 일단 물량만 받으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다.

 

하루 만에 코스피가 1.5% 넘게 빠졌던 지난 18일에도 새내기주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알지노믹스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성공했다.

 

2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한 주요 9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174.6%, 종가 수익률은 142.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강화를 골자로 한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에 따라 기관 배정 물량의 30% 이상은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일단 물량을 받고 봐야 하는 기관들이 적어도 15일 이상은 의무보유하려는 경우가 늘면서 상장 직후 최소 2주 정도는 물량이 크게 잠기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9.8%였던 기관의 확약 비중이 제도 변경 이후 48.1%(11월 기준)까지 올랐다”며 “유통 물량이 감소하며 상장 초기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짚었다.

 

역설적이게도 공모주가 상장 첫날에 손실을 보기 어려운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청약 경쟁도 불붙고 있다.

 

그러자 적은 증거금으로도 공모주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의 균등 배정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도입 초기만 해도 평균 1주를 넘긴 균등 배정 주식 수가 최근 1주를 밑도는 경우가 늘면서다.

 



 

지난달 20일 상장한 반도체 장비용 소재·부품사 씨엠티엑스는 균등 배정 주식수가 0.26주에 불과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균등으로 1주도 배정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 밖에 세나테크놀로지는 균등 배정 주식수가 0.17주(KB증권 기준)에 그쳤으며 알지노믹스(0.47주), 페스카로(0.49주, NH투자증권 기준), 큐리오시스(0.49주)도 균등 배정을 받지 못한 투자자가 더 많았다.

 

증거금을 많이 넣는 만큼 물량을 더 배정받을 수 있는 비례 배정도 ‘하늘의 별따기’인 건 마찬가지다. 비례 경쟁률이 3670대1에 육박했던 씨엠티엑스를 1주 받으려면 1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필요했다.

 

그 밖에 세나테크놀로지(약 5100만원), 큐리오시스(약 4800만원), 알지노믹스(약 4400만원), 이노테크(약 3500만원) 등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증거금을 내야 겨우 한 주를 받을 수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증거금 납입이 필요 없는 100% 균등 배정이 이상적일 수 있지만, 증권사 입장에서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인투자자는 공모주 펀드에 가입해 간접 투자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청약 경쟁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에 못 이겨 증권사들은 빠르게 자체 보상안을 내놓으며 사태를 수습하는 분위기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979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39 12.19 37,9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0,4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6798 유머 흑백2 리뷰하면서 빠쓰꾼께서 김희은 셰프는 여성 셰프들 모임을 주도해주는 친구다 이러는데 철가방 나는 왜 안 불러?? 이러네 웃기게 빠: 넌 여자가 아니잖아. 11:53 88
566797 유머 주우재 1초 동안 나락 감지 한 게 개웃기네 1 11:51 529
566796 유머 김성주 : 노른자 안 넣는 이유가 있습니까?? ㄴ 김풍 : 다들 그렇게 하던데요? <- 셰프아님 5 11:50 850
566795 유머 와 최현석 아빠 애교 실화임? 제발 저욬ㅋㅋㅋㅋ 5 11:42 1,282
566794 유머 숟가락 : 히히 신난다 7 11:41 702
566793 유머 성격차이가 드러나는 강아지들 4 11:36 950
566792 유머 누르지 않을 수 없는 썸네일 2 11:31 595
566791 유머 [흑백요리사2] 아니 스님이 절밥의 1호시잖아요 36 11:21 3,380
566790 유머 예나) 돌판과 애니판에서 반응 좋은 서울코믹월드 무대 10 11:19 886
566789 유머 오늘도 아침부터 열일한 후이바오의 왕콧구멍🩷🐼 18 11:19 1,187
566788 유머 걸을 때마다 사람들이 부르는 사람 11:15 658
566787 유머 크리스마스준비에 늦은 루돌프 4 11:09 580
566786 유머 고양이 병원가는 날이니까 허름한 옷 입고가야지 18 11:09 3,376
566785 유머 집에 돌아가길 거부하는 강아지 그림 17 11:04 1,588
566784 유머 ?? : 사주면서 얘기하든가 남이사 뭔차를 타든 34 11:04 3,068
566783 유머 봉을 멋지게 돌리는 카피바라 4 10:56 667
566782 유머 20세기초 이란에서 만든 별자리 양탄자 3 10:50 1,357
566781 유머 라면 먹었다고 했다가 오해 받은 아이돌 8 10:49 2,676
566780 유머 양요섭 왜소하다고 했다가 유병재한테 꾸짖을 갈 당함 28 10:48 3,135
566779 유머 팬들이 준비한 이벤트보고 뿌에엥우는 남돌 실존..jpg 1 10:47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