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억 맡겨야 고작 1주, 이게 맞나요”…공모주 ‘하늘의 별따기’ 경쟁
1,592 4
2025.12.22 08:36
1,592 4

‘부자들만의 리그’된 공모주

 

7월 기관 보호예수 강화후
상장 첫날 주가 급등 늘어
0.17주 배정에 그친 종목도
현금 부자들만 돈버는 셈

 

한화증권이 주관한 공모주
시스템 오류에 보상 실시

 

“알지노믹스는 2000만원을 넣어 겨우 1주를 받았고, 아크릴도 1800만원을 납입해 딱 1주를 받았어요. 상장 첫날에 받아서 연말에 오마카세 외식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어림도 없네요.” (30대 개인투자자 홍 모씨)
 

11월 이후 코스피가 2% 넘게 하락하며 횡보장세가 계속되자 일단 물량만 받으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연일 커지고 있다.

 

하루 만에 코스피가 1.5% 넘게 빠졌던 지난 18일에도 새내기주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알지노믹스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에 성공했다.

 

21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한 주요 9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174.6%, 종가 수익률은 142.9%로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 강화를 골자로 한 7월 기업공개(IPO) 제도 개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개정안에 따라 기관 배정 물량의 30% 이상은 의무보유 확약 기관에 우선 배정해야 한다.

 

일단 물량을 받고 봐야 하는 기관들이 적어도 15일 이상은 의무보유하려는 경우가 늘면서 상장 직후 최소 2주 정도는 물량이 크게 잠기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8월까지 9.8%였던 기관의 확약 비중이 제도 변경 이후 48.1%(11월 기준)까지 올랐다”며 “유통 물량이 감소하며 상장 초기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짚었다.

 

역설적이게도 공모주가 상장 첫날에 손실을 보기 어려운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으면서 청약 경쟁도 불붙고 있다.

 

그러자 적은 증거금으로도 공모주 투자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의 균등 배정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도입 초기만 해도 평균 1주를 넘긴 균등 배정 주식 수가 최근 1주를 밑도는 경우가 늘면서다.

 



 

지난달 20일 상장한 반도체 장비용 소재·부품사 씨엠티엑스는 균등 배정 주식수가 0.26주에 불과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균등으로 1주도 배정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 밖에 세나테크놀로지는 균등 배정 주식수가 0.17주(KB증권 기준)에 그쳤으며 알지노믹스(0.47주), 페스카로(0.49주, NH투자증권 기준), 큐리오시스(0.49주)도 균등 배정을 받지 못한 투자자가 더 많았다.

 

증거금을 많이 넣는 만큼 물량을 더 배정받을 수 있는 비례 배정도 ‘하늘의 별따기’인 건 마찬가지다. 비례 경쟁률이 3670대1에 육박했던 씨엠티엑스를 1주 받으려면 1억원이 넘는 증거금이 필요했다.

 

그 밖에 세나테크놀로지(약 5100만원), 큐리오시스(약 4800만원), 알지노믹스(약 4400만원), 이노테크(약 3500만원) 등이 수천만 원에 이르는 증거금을 내야 겨우 한 주를 받을 수 있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과도한 증거금 납입이 필요 없는 100% 균등 배정이 이상적일 수 있지만, 증권사 입장에서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인투자자는 공모주 펀드에 가입해 간접 투자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례없는 청약 경쟁에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거센 항의에 못 이겨 증권사들은 빠르게 자체 보상안을 내놓으며 사태를 수습하는 분위기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979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7 12.18 52,0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4,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4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6953 유머 크리스마스 앞두고 봐줘야하는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21:22 403
566952 유머 지극히 개인적 주관적 사심담아 이제훈 필모에 넣어도 될거같은 영상 6 21:18 980
566951 유머 위고비,마운자로는 드래곤볼에서 개념이 이미 있었다는 진돌 12 21:14 2,166
566950 유머 진짜 인디 뮤지션 꿈도 꾸지 마라 맨날 라면만 먹는다 5 20:59 2,365
566949 유머 가끔씩 특이점이 오는 OCN 담당자 30 20:58 3,664
566948 유머 앗 내 남친이다 4 20:50 1,021
566947 유머 우즈(조승연) 스파게티 챌린지ㅋㅋㅋㅋㅋ 1 20:49 901
566946 유머 모범택시3에서 아이돌 무대에 선 이제훈 엔딩포즈들(드라마ver과 다름) 3 20:48 1,485
566945 유머 계속 들어올리고 싶은 고양이 7 20:46 1,001
566944 유머 [PD로그] 배추 8천포기 김장하는 해인사에서의 나흘간의 김장 대장정 3 20:42 1,097
566943 유머 다섯 시간 동안 쇼츠만 보면 만나게 되는 영상 3 20:40 1,409
566942 유머 어떤 코스어의 "혹시..죽어주실 수 있나요?ㅠㅠ" 부탁에 응해준 오타쿠들 5 20:34 1,825
566941 유머 이런 차량 스티커 좋음 42 20:33 4,551
566940 유머 @: 이제훈 아샷추 뭔지 몰라서 머쓱해하는거부터 같이있는사람들 음료까지 다 사주라고하는거까지 아저씨ㅈㄴ입떡 9 20:25 2,246
566939 유머 팬 못믿는다는 태연.twt 9 20:24 1,396
566938 유머 물개가 물개인 이유 7 20:23 878
566937 유머 음식이 나왔는데 손님이 안보임 ㅎㄷㄷ 280 20:14 40,422
566936 유머 신지가 사무라이 옷입고 칼싸움할것같은 느낌의 [안예은] 에반게리온 - 잔혹한 천사의 테제 7 20:13 1,043
566935 유머 @최근 당근마켓에서 유행 중인 경찰과 도둑 모임 11 20:13 2,811
566934 유머 그 생사과가 제일 맛있었어요.X (흑백요리사2 ㅇㅅㅍ) 12 20:06 3,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