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서울대 고시반 만든다 … 사상 처음
4,123 12
2025.12.22 08:16
4,123 12

서울대학교가 1946년 개교한 이후 처음으로 5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을 위해 '고시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행정고시·기술고시 등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설치 요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1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는 내년부터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5급 공채)'에 응시할 학부생을 대상으로 고시 준비반을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서울대는 그간 고시반 설치 요구를 '대학 설립 목적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수용하지 않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시대가 변해 이제 '혼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고시반을 운영 중인 다른 대학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9753?sid=102

 

 

+ 추가기사

 

[단독] “면접다니던 서울대 딸, 고시 한다네요”…학부 고시반 첫 신설
 

대학원생 아닌 학부생 대상으론 처음
취업난에 고시낭인 전락 우려감 반영
“대학 역할은 취업아냐” 입장서 선회
행정고시 합격 역대최저 성적도 영향

 

취업난 여파로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공채)과 공인회계사(CPA) 등 고시·전문자격증시험 경쟁이 치열해지자 그간 고시반 운영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서울대가 사상 처음 학부생 대상 고시반을 신설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21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대 행정대학원은 2026년부터 5급 공채를 준비 중인 학부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고시반인 ‘서연재’를 운영한다. 선발된 학부생들에게는 전용 학습 공간과 시험 과목별 특강, 면접 대비 면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은 5급 공채를 준비하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소규모 고시반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고시반에 대한 학부생들의 수요가 커지면서 기존 방침을 바꿔 대상자를 학부생까지 확대한 것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교 차원의 고시 지원을 필요로 하는 학생이 무척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의 만족도와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운영 여부와 규모 등을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학부생을 위한 고시반을 단 한 번도 운영한 적이 없다. 고시반이 대학 교육의 방향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월 서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개 행사에서도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대학은 단순히 학생이 공직자가 되도록 지원해주기보다 학생들이 공직자로서 필요한 역량을 기르도록 도와야 한다”며 고시반 운영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고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면서 홀로 공부하는 고시생 상당수가 고시 낭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서울대도 기존 방침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고시는 특성상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폐해지거나 사회성이 부족해지기 쉽다”며 “같은 공부를 하는 학생 또는 교수와 상호작용하면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97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9 12.19 40,5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889 이슈 음색이 진짜 보물인것 같은 박재범 남돌 롱샷 멤버 14:49 2
2939888 이슈 [네이트판] 제가 리더가 안맞는걸까요? 이 어린친구를 어찌해야좋나요... 14:48 297
2939887 유머 (말로만)싸우다 말고 물마시는 강쥐 14:47 61
2939886 이슈 알고리즘 터져서 순식간에 조회수 200만 넘어간 엠플로 노래 쇼츠 14:47 60
2939885 기사/뉴스 "비둘기 굶겨 죽이는 법은 위헌"…동물단체, '먹이주기 금지법' 헌법소원 3 14:47 83
2939884 기사/뉴스 코레일 "노조 파업, 전철 25% 감축 운행 불가피…최대 40분 이상" 1 14:46 114
2939883 기사/뉴스 "13월의 월급 같은 소리하네"…'연말 쇼크'에 직장인들 분통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2 14:46 184
2939882 유머 오늘 팥죽먹는날(임성한드라마) 14:45 116
2939881 이슈 88년생인 거 안 믿겼는데 믿어진다는 배우 김재영 인스타 미감 8 14:45 1,097
2939880 정치 [속보] 李대통령 “느닷없는 계엄 탓에 후진국 전락 위기서 벗어나 정상궤도 진입” 4 14:44 138
2939879 정치 국회에 체포조 보내라고 지시하는 녹취본 특검이 공개함 4 14:44 305
2939878 유머 휴지 한칸으로 얼굴이 가려지는 양요섭과 넘사벽 유병재 6 14:43 719
2939877 기사/뉴스 "文정부 과오 되풀이 안 돼"…10·15 후속대책 해넘겨 낸다 2 14:43 152
2939876 이슈 고인물 그 자체인 40대 이상 올해의 가요에서 1위 차지한 '나는 반딧불' 2 14:42 376
2939875 기사/뉴스 ‘백종원 측이 공익제보자 색출’은 허위보도…法, 3000만원 배상 판결 2 14:41 289
2939874 이슈 [2025년 한국갤럽] 올해를 빛낸 분야별 인물 조사결과 TOP5 (스포츠선수, 예능인, 탤런트, 가수) 7 14:41 514
2939873 이슈 제니 MMA 드레스의 비밀 15 14:40 1,280
2939872 이슈 [갤럽] 2025년 에스파 순위 (올해의 가수 3위, 올해의 가요 10위 Rich Man) (30대 이하) 11 14:40 298
2939871 기사/뉴스 유네스코 '종묘 앞 재개발' 자료 요청에… 서울시 한 달 넘게 침묵 1 14:40 166
2939870 이슈 중국 주차장 건설에 퇴거를 거부한 농민들 3 14:39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