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밤마다 집단 강간”…‘신장 위구르 참혹한 실체’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6,147 29
2025.12.21 23:04
6,147 29

cOZZpU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상황을 폭로한 중국인이 미국에서 추방될 위기에 놓여 있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있는 이민 법원은 이날 중국인 관헝(38)씨의 난민 신청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중국에 살던 관씨는 2020년 신장위구르 지역을 찾아 위구르족을 비롯한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을 구금하는 것으로 알려진 ‘재교육 수용소’ 등을 촬영했다.

 

관씨는 이듬해 홍콩을 통해 중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에콰도르로 출국한 뒤 바하마를 거쳐 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에 밀입국했다.

 

관씨는 그해 뉴욕에서 난민 신청을 했고 미국 내 취업 허가를 받아 우버 운전사로 생활하며 지냈다.

 

 

그러나 올해 8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관씨의 집을 수색했다가 그의 밀입국 사실을 인지하고 그를 체포,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ICE는 관씨의 난민 신청이나 취업 허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그의 법률대리인은 주장했다.

 

ICE는 이날 이민 판사에게 관씨의 난민 신청 사건 심리를 중단하고 그를 우간다로 보낼 것을 주장했다고 전해졌다. 동부 아프리카 우간다는 미국이 추방하는 이민자를 수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씨가 우간다로 추방되면 그곳에서 다시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고 법률 대리인은 우려했다.

 

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21년 영국 BBC방송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위구르족 ‘재교육’ 수용시설에 수감된 위구르 여성들에 대한 조직적 강간·집단성폭행·고문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당시 BBC방송은 이 시설을 탈출한 여성들과 경비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처럼 밝혔다.

 

위구르족 강제 수용과 ‘재교육’ 프로그램은 2014년 이곳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추호도 자비를 베풀지 말고 대응하라”고 지침을 내린 뒤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수용시설에 9개월간 감금됐다 미국으로 망명한 위구르족 여성은 BBC방송에서 “매일 밤 많은 여성이 끌려나가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쓴 남성들에게 강간당했다”며 “나도 세 차례 2, 3명에게 집단 강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중국인 남성들이 전기충격기를 내 자궁에 넣고 고문을 했으며 다른 방으로 끌려간 젊은 여성은 계속 비명을 질렀다”며 “방에 돌아온 뒤 완전히 정신이 나가 다른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xEIRHW


또 그곳에 있다 탈출한 카자흐족 여성은 “18개월간 수용시설에서 내가 한 일은 위구르 여성들의 옷을 벗기고 손을 묶어 중국 공안이나 수용시설 외부에서 들오온 중국 남성에게 넘기는 것”이라며 “중국인 남성들은 젊고 예쁜 여성이 걸리면, 내게 일이 끝나고 돈을 주곤 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도 조직적인 강간이 자행됐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여성도 BBC에 수용소 간수들이 여성을 공개적으로 집단 강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이들은 “강제로 자궁내 피임기구를 삽입하거나 불임 시술을 받았다”고 절규했다.

 

그곳에서 근무한 경비원은 “수감자들이 시진핑에 관한 책의 구절을 정확하게 암기하게 했다”며 “만일 틀리면 식량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기에 실패한 사람들은 1회, 2회, 3회 횟수에 따라 세가지 색상의 옷을 입도록 강요 당했다”며 “그에 따라 음식박탈과 구타 등 다양한 처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725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4 12.18 40,4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8,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8,9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390 유머 놓칠 수 없는 제철 음식 1 02:35 354
2939389 유머 초록매실 플러팅 무쳤다!!ㅋㅋㅋㅋㅋㅋ! 2 02:32 534
2939388 유머 계란말이 못해서 이렇게 해 먹음.jpg 7 02:32 1,188
2939387 이슈 싫어하는 주어의 글을 굳이 클릭해서 욕하고 가는 인간의 심리 9 02:31 583
2939386 이슈 헤헤 폴짝폴짝 1 02:27 147
2939385 유머 김풍하고 4번 싸워서 4번 다 이긴 박은영 김풍사진아웃 세레머니 미치겟따ㅋㅋ 3 02:18 1,614
2939384 이슈 70대 복서가 보여주는 미친 움직임 9 02:15 722
2939383 이슈 태하 유치원 가방이 예린이만해..진짜 구라 아니고 진짜 몸만해; ㅠ 오ㅑㅇ케 쪼꾸매ㅠ 4 02:13 1,436
2939382 이슈 모수 크리스마스 시즌 가격 35 02:06 3,724
2939381 이슈 2026년까지 10일 남았습니다. 5 02:05 327
2939380 이슈 고양이 코 고는 소리 5 02:04 485
2939379 이슈 모르는사람이 너 코 떼먹으면 짖어야돼 알겟지?ㅜㅜ 5 02:02 1,218
2939378 이슈 AI 따위는 절대 줄 수 없는 감동 7 02:02 1,300
2939377 이슈 두쫀쿠 광인이 된 가인이가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시도했습니다. 두구두구두구 3 02:01 957
2939376 이슈 대법원 피셜 실제 개명 신청자 이름 52 01:54 3,025
2939375 이슈 논란 중인 곽튜브 인스타 24 01:51 6,313
2939374 유머 군대는 내가 다녀왔나싶을정도로 얼굴 폼 완벽하게 유지해서 돌아온 황민현 9 01:46 1,728
2939373 기사/뉴스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 / 미 정치권에 쿠팡이 '순수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압박한다"는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최근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한 것도, 한국 국회가 청문회에서 쿠팡 측을 몰아붙인 데 대한 경고성 조치란 주장까지 나옵니다. 54 01:39 1,283
2939372 기사/뉴스 조문객 앞에서 울던 남편이 체포됐다... "성관계 거부한다"고 전날 아내 살해 [사건 플러스] 15 01:38 2,031
2939371 이슈 네버엔딩스토리 발매 당시 김태원과 이승철의 나이 13 01:33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