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새 역사 쓰고도 아직 목마른 안세영 "전 남자 선수만큼 하고파"
1,883 19
2025.12.21 21:37
1,883 19
FjqRan

(항저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시선은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과 최고 승률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순간에도 그는 "남자 단식 선수만큼의 경기력을 갖추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며 거침없는 성장의 욕심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안세영은 "정말 11번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의심보다 믿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안세영은 무려 1시간 36분간의 혈투 끝에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꺾었다.


첫 게임을 8연속 득점으로 가볍게 가져온 뒤, 2게임에서는 아쉽게 3점 차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3게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듯 절뚝거리면서도 '괴력'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왕즈이를 안방에서 무릎 꿇렸다.

안세영은 "정말 힘든 경기였고, 마지막에는 다리가 땅에 닿을 때마다 아팠는데 끝까지 버텼다"며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웠다. 그러면서 "지금 심정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연히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제 또 다른 기록을 향해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있다.

그는 "이렇게 새 기록을 세우고 나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고,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도 달성하고 싶다. 그냥 다 해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궁극적으로는 남자 단식 선수에 버금가는 경기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세영은 "남자 단식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런 플레이가 나오지' 싶을 때가 많다"며 "그런 장면들을 보다 보니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언젠가는 비슷하게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ttps://naver.me/GBvcJzvE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07 12.19 48,5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6,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6,5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2,7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811 유머 인류에게 희망 있나?라는 물음에 대답한 베르나르... 8 09:41 686
2940810 기사/뉴스 "경찰이 몰카? 변태네" 조롱한 여고생…알고 보니 'AI 가짜 영상' 7 09:41 471
2940809 유머 햇반 비닐 ㅈㄴ 안따짐.jpg 28 09:40 1,495
2940808 정치 [단독] '대선 D-5' 통일교, 후원금·해저터널 제안서 들고 국힘 찾았다. / 대선 전 미팅, 후원금 리스트 11 09:39 245
2940807 이슈 "박나래, 매니저들에게 샤넬백 주고 돈도 따로 챙겨 줘" 73 09:38 4,871
2940806 기사/뉴스 62억 횡령 혐의 ‘끝나지 않았다’…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결국 대법원行 8 09:37 419
2940805 유머 찐인가팀 얼마나 재밌었을지 감도안온다 .. 이제훈이 인가무대에서 춤출 기회가 있을거라고 상상x 였을듯 물론우리도요... 3 09:37 453
2940804 기사/뉴스 덴마크, 400년 편지배달 서비스 종료…'빨간 우체통' 역사 속으로 3 09:36 444
2940803 유머 말싸움 하는 시골똥강아지들 6 09:36 416
2940802 유머 현빈 본인이 청룡 받은것보다 예진님이 상 받은게 공백기 거치고 보상받은 느낌이라 더 좋앗대 1 09:35 452
2940801 이슈 후추통도 제대로 못다루는 박나래.gif 223 09:31 13,640
2940800 이슈 솔로지옥 5 티저 1 09:29 408
2940799 기사/뉴스 日엔화가치, 구두개입 후 1엔 가까이 껑충 09:29 401
2940798 이슈 @그거 아세요? 포토카드를 처음 시작한게 소녀시대예요 4 09:28 781
2940797 이슈 쿠팡이 자신만만한 이유.jpg 29 09:28 2,337
2940796 이슈 설정만 봐도 기대치가 올라가는 27년 3월 예정 픽사 신작 애니메이션 3 09:27 501
2940795 이슈 영화 <대홍수> 넷플릭스 영화 월드 1위 40 09:26 1,799
2940794 기사/뉴스 "떡국 대신 펄국"…공차코리아, 농심 사리곰탕 협업 메뉴 출시 16 09:25 1,159
2940793 기사/뉴스 [공식]곽시양, 한소희와 한식구 됐다…9아토엔터와 전속계약 09:24 194
2940792 기사/뉴스 尹 구속 연장되나…'평양 무인기 침투 혐의' 오늘 법원 심문 1 09:22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