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새 역사 쓰고도 아직 목마른 안세영 "전 남자 선수만큼 하고파"
1,338 18
2025.12.21 21:37
1,338 18
FjqRan

(항저우=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드민턴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의 시선은 늘 더 높은 곳을 향해 있다.

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과 최고 승률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순간에도 그는 "남자 단식 선수만큼의 경기력을 갖추고 싶다"는 원대한 목표를 내걸며 거침없는 성장의 욕심을 드러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2-1(21-13 18-21 21-10)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안세영은 "정말 11번을 채울 수 있을까에 대해 의심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의심보다 믿음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안세영은 무려 1시간 36분간의 혈투 끝에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를 꺾었다.


첫 게임을 8연속 득점으로 가볍게 가져온 뒤, 2게임에서는 아쉽게 3점 차 패배를 맛봤다.

그러나 3게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친 듯 절뚝거리면서도 '괴력'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왕즈이를 안방에서 무릎 꿇렸다.

안세영은 "정말 힘든 경기였고, 마지막에는 다리가 땅에 닿을 때마다 아팠는데 끝까지 버텼다"며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감격스러웠다. 그러면서 "지금 심정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연히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이제 또 다른 기록을 향해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있다.

그는 "이렇게 새 기록을 세우고 나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목표는 아무래도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 등 메이저 대회고, 한 해에 4개의 슈퍼 1000 시리즈 대회를 석권하는 '슈퍼 1000 슬램'도 달성하고 싶다. 그냥 다 해보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궁극적으로는 남자 단식 선수에 버금가는 경기를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세영은 "남자 단식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런 플레이가 나오지' 싶을 때가 많다"며 "그런 장면들을 보다 보니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언젠가는 비슷하게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https://naver.me/GBvcJzvE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1 12.18 36,9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4,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6,3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233 유머 진짜 개웃긴 장현승 라이브 상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23:15 69
2939232 이슈 실시간 제베원 콘서트에 나타난 박쥐.......x 23:15 102
2939231 이슈 류중일 아내 "여교사 코스프레 복장서 남학생 정액 검출…국과수 감정" 23:15 84
2939230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걱정 마 내가 간다악!!💨 손종원에게 주저 없이 전력 질주하는 김풍💖 1 23:13 259
2939229 이슈 앞머리 내리고 반응 좋은 올데프 애니 13 23:12 1,314
2939228 이슈 12년 전 어제 발매된_ "금요일에 만나요" 1 23:11 66
2939227 유머 샘킴: 김풍요리는맨날똑같다 ㄴ김풍: 짜피게스트가바뀌는데문제가될까요? 이꼬라지ㅠ 그와중에손종얹: 맞는말이네 <<<이러고앉았음 6 23:11 683
2939226 기사/뉴스 "최초 5G 했지만 통신시장 장기 침체"…6G서 반전 노린다 4 23:10 168
2939225 유머 환자 희롱하는 병원 CCTV 공개 6 23:09 2,132
2939224 이슈 가족으로 주인공 바뀌었는데도 반응 좋다는 남돌 브이로그 23:08 1,009
2939223 유머 손종원 셰프가 요리중 방해받는거 같으면 보여주는 모습 14 23:08 1,504
2939222 유머 팬석 3명인걸 알게된 아이돌의 반응ㅋㅋㅋ 20 23:07 2,474
2939221 정치 국힘, '임기 5년 짧다'는 김민석에 "총리 개인선거 출마 의식한 발언" 6 23:05 199
2939220 기사/뉴스 [단독]'저속노화' 정희원, 서울시에 사의 표명...'사생활 논란' 후폭풍 7 23:05 778
2939219 기사/뉴스 “밤마다 집단 강간”…‘신장 위구르 참혹한 실체’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12 23:04 2,306
2939218 이슈 핑계고 시상식에서 보다가 대폭소하고 눈물흘린 장면 9 23:03 2,761
2939217 이슈 어제자 맘찍 터진 MMA 드라우닝 무대 보는 라이즈 소희 5 23:02 1,195
2939216 이슈 서현진이 연기 차력쇼 한다는 드라마 14 23:02 1,670
2939215 이슈 친탁외탁한 찐형제 같다는 엑소 수호, 카이 10 23:02 1,344
2939214 이슈 원피스 최근 스포) "우리 동료 아니야? 왜 니들끼리만 아는 이야기해?" 29 23:01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