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23·삼성생명)이 역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왕중왕전 성격의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써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 2-0(21-13, 18-21, 21-10)로 제압했다.
올 시즌 앞서 10차례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월드투어 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격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배드민턴 역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5번 출전한 단식 국제 무대에서 11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여자 선수로는 최초이자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세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또 다른 기록까지 달성했다. 올 시즌 상금으로만 100만 달러(약 14억 8100만원)를 돌파하는 세계 최초의 선수가 된 것. BWF는 결승전을 예고하며 "안세영은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참가 전까지 총상금 76만 3175달러(약 11억 3000만원)를 기록했으며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500만원)를 받게 되면 10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며 "안세영은 이미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많은 상금을 받은 선수는 역시 올해 50만 5465달러를 기록한 왕즈이"라고 전했다.
(하략)
https://www.starnewskorea.com/amp/sports/2025/12/21/2025122116103998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