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 진짜 반성한다면, 홈플러스 인수해라”…갑자기 말나온 배경은
39,987 283
2025.12.21 19:04
39,987 28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9796?sid=001

 

홈플 폐점땐 유통업계 쓰나미
직원 2만명·협력업체 직격탄

與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홈플 떠안는 것으로 만회하라”


 

홈플러스의 회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진 쿠팡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시민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홈플러스의 회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진 쿠팡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시민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끝내 새 주인을 찾지 못할 경우 대규모 폐점과 고용 악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사회에 피해를 끼친 쿠팡이 인수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3370만개 계정의 개인정보 유출을 일으킨 쿠팡을 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사이에서 이런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홈플러스는 오는 29일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다. 그 전에 인수의향자가 나타날 경우 새로운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이 연장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달 본입찰 불발로 공개입찰은 종료된 가운데 현재까지 뚜렷하게 나서는 인수의향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회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진 쿠팡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시민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홈플러스의 회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진 쿠팡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시민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홈플러스는 전국 단위 대형마트로 2만여 명을 직접고용하며 협력업체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홈플러스가 폐점한다면 단순한 민간기업 부실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

쿠팡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간 수십조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성장의 기반이 된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는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치권 관계자는 “쿠팡은 한국 소비자와 노동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장했음에도 한국 사회에 대한 기여와 책임은 제한적이었다”며 “홈플러스를 인수해 국내 고용시장에 기여하고, 생활물품을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국민에게 제공하면 사회적 평가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큰 상황에서, 홈플러스 인수는 책임경영의 상징적 조치가 될 수 있다”며 “아무도 인수에 나서지 않는다면 쿠팡이 나서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역시 사재 출연을 통해 정상화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회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진 쿠팡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시민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홈플러스의 회생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진 쿠팡이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홈플러스 인수에 나서야 한다는 정치권·시민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다만 현실적 한계도 거론된다. 쿠팡은 이미 전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한 이커머스 기업으로, 오프라인 유통 확장에 대한 전략적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또 미국 상장사인 만큼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재 홈플러스는 유동성 악화로 점포 폐점이 이어지고 있으며, 임차료·전기료 등 각종 공과금과 납품 대금이 체납되는 상황이다. 이달 들어서는 직원 급여까지 분할 지급하며 경영이 사실상 한계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장 자율에 맡겨 해결책을 찾기에는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다른 대형마트들조차 점포를 줄이는 수세적인 상황에서 홈플러스를 인수하려는 기업이 과연 있겠느냐”며 “정치권이나 정부가 나서달라는 요청 외에는 현실적인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사태를 두고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지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태스크포스(TF)’는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연합자산관리(유암코)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구조조정 전문기관의 역할을 활용한 인수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19 12.19 32,9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8,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363 정치 요즘 언급이 잘 안 되는 사람 7 00:24 1,237
8362 정치 누구 체포하겠냐? 국회가면 9 00:00 500
8361 정치 나경원 분노 “대통령 임기 5년이 너무 짧다고? 재플릭스? 이 망언을…” 9 12.21 348
8360 정치 심우정 딸 “특혜는 인정, 처벌은 불가? 5 12.21 340
8359 정치 국힘, '임기 5년 짧다'는 김민석에 "총리 개인선거 출마 의식한 발언" 6 12.21 414
8358 정치 전검찰총장의 자녀는 법의 적용이 다른가 보네 9 12.21 1,347
8357 정치 [속보] 與,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우선 상정 3 12.21 298
8356 정치 국내 업체들한테 니네 진짜 다 뒤지기 싫으면 생필품 가격 야바위질 알아서 적당히 해라 소리 아니야 무관세 수입이래 ㅋㅋㅋㅋㅋㅋ 7 12.21 2,054
8355 정치 이준석, 김건희 특검서 9시간 반 조사‥"왜 피의자인지 몰라" 14 12.21 775
8354 정치 [단독]청와대 대통령 관저 변경 검토…“훼손 상태 심각해 복구 상당시간 소요” 7 12.21 2,102
8353 정치 이재명 대통령 “공공임대 주택 역세권에 지어야” 14 12.21 1,461
8352 정치 탄핵이 없던 세계관에서 오늘자 윤석열 남은 임기 418 12.21 51,974
8351 정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2분 짜리 은행강도가 어디있나? 5 12.21 1,818
8350 정치 [속보] 정청래 민주장 대표 "내란당 청산·민생, 두 마리 토끼 잡겠다" 41 12.21 792
8349 정치 金 총리 '5년 짧다' 언급에.. 국힘 "남은 4년 6개월이 걱정" 37 12.21 1,032
8348 정치 내년 청주시장 후보중 하나라고 함 11 12.21 3,419
8347 정치 태극기에 윤석열 그려넣은 윤어게인 시위대 17 12.21 2,017
8346 정치 [속보] 김은혜 "'대통령 놀이' 즐거우십니까…민주당 위선, 구소련 같아" 304 12.21 19,346
8345 정치 제주 4.3사건 관련 행사에 난입한 극우세력 만행 7 12.21 1,308
8344 정치 윤희숙 열변 “이재명 자멸 막는 게 국힘…‘계엄 안할 당’ ‘실력·책임’ 신뢰 되찾아야” 6 12.21 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