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MF, 한국 올해 0.9%·내년 1.8% 성장…"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539 9
2025.12.21 18:34
539 9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년 전망치를 1.8%로 제시하며 지난 9월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물가안정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2%는 올해 중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통상 1년에 한 번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재정, 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라훌 아난드 IMF 미션단장을 대표로 한 협의단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방한해 기재부, 한국은행 등과 진행한 면담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과 선거 이후 개선된 소비심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올해 0.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올해 추경 등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이 맞물릴 것"이라며 "내년은 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MF는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가능성, 인공지능(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과 같은 하방 위험 역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상반기 중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2.0%, 내년 1.8%를 기록해 목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경상수지의 경우 실효관세율 상승으로 내년까지 일시적으로 흑자가 축소되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수출 회복 및 해외투자소득 증가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 회복·추경 효과 반영…"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IMF는 한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MF는 "단기 재정확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기 재정기조가 중립적이며 향후 5년간 재정여력과 부채 수준이 양호하다"며 "국제통화기금은 충분한 정책여력과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추경 편성과 내년 예산안의 지출 우선순위가 국제통화기금의 권고와 일치(broadly aligned)한다"고 평가했다.

IMF는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재정기준점(fiscal anchor)을 포함한 신뢰 가능한 중기재정체계를 강화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잠재성장률 회복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잠재성장률 3% 회복하려면 서비스업·中企 규제 완화해야"


한국의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최근의 제도개선 조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와 국내 장기투자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노력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IMF는 "수출 측면에서는 한국이 첨단제조업 분야에 높은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특정 국가·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AI 도입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서비스 수출 확대, 역내 교역 강화 등 수출 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해야한다"며 "특히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규제 완화, AI 도입 등이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2259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27 12.15 67,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0,21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4,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071 유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기깔나게 멕이는 제니퍼 로렌스 20:42 208
2939070 유머 쾌남의 피부 관리법 20:42 37
2939069 이슈 터널에서 태어난 아기 20:41 151
2939068 이슈 일본 뉴발란스에서 출시 예정인 2026 병오년 에디션 1 20:41 473
2939067 이슈 오이를 못먹으면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되는 음식들 3 20:40 636
2939066 이슈 술 취하면 상대가 예뻐보이는 이유 20:40 437
2939065 유머 웃으면서 저주 퍼붓는 노래 20:39 142
2939064 이슈 짧은치마 데이터센터상이다 개발자관상이다 말 많았던 사람 1 20:39 565
2939063 이슈 [MMA2025] 엑소 EXO - 늑대와 미녀+Monster+전야+Love Shot+으르렁+Back it up (4K) 50 20:38 637
2939062 이슈 다들 할인만 기다리고 있다 4 20:38 599
2939061 이슈 오늘자 콘서트에서 지오디가 말아주는 소다팝 챌린지 20:37 405
2939060 이슈 넷플릭스 원피스 시즌2 쵸파 글로벌 더빙 4 20:37 270
2939059 이슈 35년 전 오늘 발매♬ TM NETWORK 'RHYTHM RED BEAT BLACK' 20:35 20
2939058 이슈 우울할 때 가끔 정주행하는 남돌 굿즈 한줄평.............jpg 6 20:34 1,501
2939057 이슈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나온 뉴욕 메이시 백화점 골든 무대 1 20:34 701
2939056 기사/뉴스 “현빈이랑 간다니 예약 돼”…정우성, ‘혼외자 논란’ 후 첫 예능 출격 13 20:33 1,721
2939055 이슈 왕자님 컨셉으로 데뷔한 티니핑 보이그룹 6 20:33 998
2939054 이슈 명품 시계 브랜드 론진 2026년 한정판 1 20:32 514
2939053 이슈 올데프 WHERE YOU AT 챌린지 안무가 버전 20:31 210
2939052 이슈 서울 사람과 지방 사람의 콘서트 가서 쓴 돈 정산 할 때의 차이 40 20:31 2,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