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MF, 한국 올해 0.9%·내년 1.8% 성장…"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618 9
2025.12.21 18:34
618 9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년 전망치를 1.8%로 제시하며 지난 9월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물가안정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2%는 올해 중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통상 1년에 한 번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재정, 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라훌 아난드 IMF 미션단장을 대표로 한 협의단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방한해 기재부, 한국은행 등과 진행한 면담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과 선거 이후 개선된 소비심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올해 0.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올해 추경 등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이 맞물릴 것"이라며 "내년은 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MF는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가능성, 인공지능(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과 같은 하방 위험 역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상반기 중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2.0%, 내년 1.8%를 기록해 목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경상수지의 경우 실효관세율 상승으로 내년까지 일시적으로 흑자가 축소되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수출 회복 및 해외투자소득 증가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 회복·추경 효과 반영…"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IMF는 한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MF는 "단기 재정확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기 재정기조가 중립적이며 향후 5년간 재정여력과 부채 수준이 양호하다"며 "국제통화기금은 충분한 정책여력과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추경 편성과 내년 예산안의 지출 우선순위가 국제통화기금의 권고와 일치(broadly aligned)한다"고 평가했다.

IMF는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재정기준점(fiscal anchor)을 포함한 신뢰 가능한 중기재정체계를 강화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잠재성장률 회복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잠재성장률 3% 회복하려면 서비스업·中企 규제 완화해야"


한국의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최근의 제도개선 조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와 국내 장기투자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노력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IMF는 "수출 측면에서는 한국이 첨단제조업 분야에 높은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특정 국가·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AI 도입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서비스 수출 확대, 역내 교역 강화 등 수출 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해야한다"며 "특히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규제 완화, AI 도입 등이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2259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12 12.19 31,9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4,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6,3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262 이슈 정규 편성 됐다는 김영희의 <말자쇼> 23:43 46
2939261 기사/뉴스 서울 마을버스 환승 탈퇴 철회…88억원 추가 지원 23:42 168
2939260 기사/뉴스 멀리서 입맞춤을 느낀다? 화제의 '원격 키스 기기' 8 23:41 398
2939259 이슈 진짜 할머니가 해주는 것 같은 할무이 밥.nunmul 4 23:38 717
2939258 기사/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21 23:36 1,185
2939257 이슈 구글이 발표한 실시간 동시통역 ai 기능 31 23:35 1,869
2939256 유머 실시간 장현승 팬 잡도리.jpg 22 23:35 2,261
2939255 이슈 캐슈넛이 원래 이렇게 생겼다고??!! 6 23:34 1,261
2939254 이슈 의외로 대한민국이 1위인 것.jpg 16 23:34 1,887
2939253 이슈 12월 20일 하루 지난 오늘, 경과가 궁금한것 4 23:33 1,302
2939252 유머 이번주 요리 안해서 진짜 먹기만 하러 온 쌍뚱쓰ㅋㅋㅋ 8 23:31 1,734
2939251 유머 오늘 최현석이 안경 쓰고 왔다가 들은 조롱 폭격 24 23:31 3,174
2939250 유머 돈 있어도 레스토랑 모수 못가는 이유 24 23:30 3,196
2939249 유머 [KBO]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유 16 23:29 1,848
2939248 기사/뉴스 [단독] 온라인에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경찰, 수사 착수 9 23:28 325
2939247 이슈 ㄹㅇ 가내수공업이라는 포레스텔라가 하는 업무들 5 23:28 633
2939246 정보 이런 무늬를 전통적으로 네눈박이라고 하는데 귀신을 보고 쫓아준다는 믿음이 민간에 오래오래 전해 내려온다 귀한 애기 좋은 집 가서 복있는 삶을 살기를 9 23:27 1,357
2939245 유머 카이 모닁 커피~ 사건ㅋㅋㅋ 15 23:27 1,736
2939244 이슈 악플러랑 까들이 제목에 주어 적혀있는데도 굳이굳이 들어와서 욕하고 가는 이유...jpg 7 23:26 1,325
2939243 유머 코딩 실패한 고양이 10 23:25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