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IMF, 한국 올해 0.9%·내년 1.8% 성장…"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657 9
2025.12.21 18:34
657 9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내년 전망치를 1.8%로 제시하며 지난 9월 전망을 유지했다.

IMF는 물가안정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 2%는 올해 중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통상 1년에 한 번 모든 회원국을 대상으로 거시경제와 재정, 금융 등 경제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보고서는 라훌 아난드 IMF 미션단장을 대표로 한 협의단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방한해 기재부, 한국은행 등과 진행한 면담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과 선거 이후 개선된 소비심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면서 "올해 0.9%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올해 추경 등 정책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기저효과 등이 맞물릴 것"이라며 "내년은 1.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IMF는 "무역 및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가능성, 인공지능(AI) 수요 둔화에 따른 반도체 부진 등과 같은 하방 위험 역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물가상승률의 경우 "상반기 중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 절상·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 2.0%, 내년 1.8%를 기록해 목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경상수지의 경우 실효관세율 상승으로 내년까지 일시적으로 흑자가 축소되겠으나, 중기적으로는 수출 회복 및 해외투자소득 증가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 회복·추경 효과 반영…"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IMF는 한국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MF는 "단기 재정확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기 재정기조가 중립적이며 향후 5년간 재정여력과 부채 수준이 양호하다"며 "국제통화기금은 충분한 정책여력과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추경 편성과 내년 예산안의 지출 우선순위가 국제통화기금의 권고와 일치(broadly aligned)한다"고 평가했다.

IMF는 "세입 확충과 지출 효율화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재정기준점(fiscal anchor)을 포함한 신뢰 가능한 중기재정체계를 강화하여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잠재성장률 회복 이후에는 물가상승 압력 등을 고려해 재정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잠재성장률 3% 회복하려면 서비스업·中企 규제 완화해야"


한국의 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과 외환시장 구조개선 등 최근의 제도개선 조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완화와 국내 장기투자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추진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노력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IMF는 "수출 측면에서는 한국이 첨단제조업 분야에 높은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으나 특정 국가·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AI 도입과 연구개발 확대 등을 통해 첨단 제조업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하고, 서비스 수출 확대, 역내 교역 강화 등 수출 기반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면서 "잠재성장률 3% 달성을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을 지속해야한다"며 "특히 서비스업과 중소기업 규제 완화, AI 도입 등이 장기적인 생산성 향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622595?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1 12.19 33,4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8,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8,3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055 기사/뉴스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 / 미 정치권에 쿠팡이 '순수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압박한다"는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최근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한 것도, 한국 국회가 청문회에서 쿠팡 측을 몰아붙인 데 대한 경고성 조치란 주장까지 나옵니다. 41 01:39 1,069
399054 기사/뉴스 조문객 앞에서 울던 남편이 체포됐다... "성관계 거부한다"고 전날 아내 살해 [사건 플러스] 12 01:38 1,570
399053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절반이 재범… ‘처벌 피하기’ 꼼수 판친다 9 00:11 549
399052 기사/뉴스 소니, '스누피·찰리 브라운' IP 지배력 강화 위해 피너츠 지분 확대 12.21 334
399051 기사/뉴스 "대만은 중국이야, XX 같은"…일본 공항서 욕설 삿대질한 여성 5 12.21 1,193
399050 기사/뉴스 서울 마을버스 환승 탈퇴 철회…88억원 추가 지원 6 12.21 1,409
399049 기사/뉴스 멀리서 입맞춤을 느낀다? 화제의 '원격 키스 기기' 15 12.21 2,124
399048 기사/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85 12.21 6,886
399047 기사/뉴스 [단독] 온라인에 "국방부에 폭발물 설치"...경찰, 수사 착수 11 12.21 528
399046 기사/뉴스 "걷는 게 더 빠를 듯"…마곡 5m 무빙워크, '세금낭비' 논란 재점화 4 12.21 1,880
399045 기사/뉴스 "내 부모께 잘해 줘도 나는 싫다"…'효부' 아내와 이혼한 남성, 왜? 11 12.21 3,034
399044 기사/뉴스 "최초 5G 했지만 통신시장 장기 침체"…6G서 반전 노린다 15 12.21 860
399043 기사/뉴스 [단독]'저속노화' 정희원, 서울시에 사의 표명...'사생활 논란' 후폭풍 13 12.21 2,000
399042 기사/뉴스 “밤마다 집단 강간”…‘신장 위구르 참혹한 실체’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29 12.21 6,037
399041 기사/뉴스 “딸이니까” “여자라서”…내가 나인 게 문제라면 뭘 할 수 있죠[여성은 ‘우울’을 먹고 자란다] 8 12.21 1,918
399040 기사/뉴스 ‘주토피아 2’ 올해 영화 중 첫 600만 관객 돌파…'귀멸의 칼날’ 제쳐 15 12.21 875
399039 기사/뉴스 호텔롯데, 계열사 순이익·순손실 뒤바뀐 공시… 최소 6개월간 오류 지속 13 12.21 1,466
399038 기사/뉴스 [단독]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한국 압박 노림수? (일본계 자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해서 흔적을 지우고 미국 기업 쿠팡이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미국 정부에 로비함) 28 12.21 1,392
399037 기사/뉴스 '1박 2일' 김종민, 24번 여행 중 12번 야외 취침 "입 돌아가겠어" 12.21 671
399036 기사/뉴스 美 인기캐릭터 스누피, 이제 日소니 가족…지재권 6770억원에 팔려 36 12.21 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