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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청와대 대통령 관저 변경 검토…“훼손 상태 심각해 복구 상당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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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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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분간 한남동 관저서 출퇴근
91년부터 사용한 靑기존 관저 외
경내 또다른 장소 후보로 올릴 예정

대통령실 이전 작업 연내 마무리될 듯
여민1관에 대통령·3실장 집무실 배치
규모 큰 국정상황실은 여민2관
홍보·대변인실은 여민3관 위치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21일 종로구 청와대에 경찰이 외곽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복귀가 임박한 21일 종로구 청와대에 경찰이 외곽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이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사용할 관저를 기존 청와대 관저가 아닌 별도 장소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용산으로 대통령실 이전 후 기존 청와대 관저 훼손 상태가 상당해 복구 작업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대통령 관저가 변경될 경우 1991년부터 2022년까지 사용됐던 청와대 관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21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청와대 이전 후 대통령이 거주할 관저를 놓고 복수의 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관저가 훼손 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관저 이전 여부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대통령 내외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사용했던 한남동 관저를 이어받아 거주하고 있다. 용산에서 청와대로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 관저 이전은 내년 상반기 내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현재 대통령실은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사용했던 기존 청와대 관저를 사용하는 방안과 청와대 경내 다른 장소를 관저로 개조하는 안을 열어놓고 있다.

기존 관저는 노태우 정부 때인 1991년 완공돼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때까지 대통령 관저로 사용됐다. 연면적 1500~2000㎡ 규모, 2층 건물로 침실과 주방, 회의실, 영부인 공간(메이크업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와대 본관 동쪽 뒤편 북악산 자락에 걸쳐 위치해 있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본관과 직접 연결되지 않고 독립 경호구역으로 운영됐다. 현대식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기와형 곡선 지붕 등 전통 한옥양식으로 미감 처리됐다.

윤석열 정부 동안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관저 위치 등이 외부에 노출된 점도 위치 변경을 검토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일각에선 삼청동 안가나 비서실장 관저 등을 후보지로 거론하고 있지만 대통령실 내부적으로는 이들 장소를 활용하는 안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문가들도 대통령 관저를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당시 관저 위치를 두고 “굉장히 음습한 자리가 돼 가지고 풍수의 문제뿐 아니라 건축가들 입장에서도 생활 공간의 위치로 부적격하다”며 “집무실은 청와대로 돌아가도 관저는 삼청동 안가를 이용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대통령실에) 건의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관저가 이미 개방돼 있고, 흔한 말로 손이 타버렸다”며 “삼청동 인근에 안가라든지 여러 공간이 있다. 그런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연내 용산에서 청와대로 대통령실 이전 작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 여민관이 국정 컨트럴타워를 맡고 본관과 영빈관, 녹지원 등 내부 시설들이 정상외교 장소로 활용되면서 청와대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기구로 복귀하게 된다.

다만 대통령과 참모진 사무실 배치는 이전 정부와는 다르게 구성될 예정이다. 예전에는 정책실장실과 국가안보실장실이 여민2·3관에 분산됐지만 이제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에 배치돼 대통령과 긴밀하게 소통하게 된다. 의전비서관, 연설비서관 등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핵심 비서관들도 모두 여민1관에서 근무한다.

여민2관은 주로 정책실 직원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다. 다만 문재인정부 당시 여민1관에 있던 국정상황실이 여민2관으로 이동한다. 민정수석실도 여민2관에 위치한다.

여민3관은 주로 국가안보실 사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민3관 1층에는 홍보수석실과 대변인실이 위치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근무하는 춘추관과 여민3관 간 거리가 가깝다는 점이 고려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09683?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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