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개는 맞아도 싸”…중국미용사 시바견 학대에 ‘응원댓글’ 달린 까닭
1,206 29
2025.12.21 17:40
1,206 29
amFRZX

중국에서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 원산 견종인 시바견을 학대하며, 일본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 속에서 불거진 반일 감정이 무고한 동물에 대한 학대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만 FTV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애견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미용사가 시바견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미용사가 시바견의 입을 억지로 막고 목을 팔로 감아 조르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고, 앞다리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막대기를 이용해 개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겁에 질린 시바견이 울부짖는 소리를 냈지만 학대는 멈추지 않았다.


https://img.theqoo.net/lVFzui

해당 미용사는 폭행 과정에서 시바견의 일본 혈통을 언급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시바견을 향해 “조상 때부터 말을 안 듣는다”라며 “아직 네 나라에 있다고 생각해? 그 나라는 이미 항복했어”라며 일본을 겨냥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내뱉었다. 일본 혈통의 견종이란 이유로 무고한 동물에 적개심과 폭력성을 표출한 셈이다. 시바견은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대 전통 견종 중 하나다.

영상이 확산되자 일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개가 무슨 죄가 있느냐”, “반려동물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직업윤리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일본에 대여한 자이언트판다 2마리를 조기 반환을 결정한 것과 의식한 듯 “일본인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판다를 학대하지는 않는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미용사의 행위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 개들은 맞아야 한다”, “칼로 찌르지만 않았다면 저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말로 안 되면 당연히 혼나야 한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https://img.theqoo.net/AASAWZ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는 최근 격화된 중·일 외교 갈등이 거론된다. 지난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고, 일본 여행 자제 권고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절차 중단, 일본 영화 상영 중지 등 ‘한일령’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용사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촬영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해당 미용사의 공식 사과나 중국 당국의 조사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본인 소유의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는 행위는 재물 처분으로 간주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처 https://www.mk.co.kr/news/world/11497214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1 12.18 37,1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3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4,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6,3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275 팁/유용/추천 러블리즈 - 지금, 우리 23:51 0
2939274 유머 최현석이 딸에게 부리는 애교 23:51 37
2939273 이슈 정용화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23:51 20
2939272 기사/뉴스 "대만은 중국이야, XX 같은"…일본 공항서 욕설 삿대질한 여성 23:51 57
2939271 정보 SEKAI NO OWARI 돔 투어『SEKAI NO OWARI DOME TOUR 2026「THE CINEMA」』개최 23:51 20
2939270 이슈 자기 전에 정치 유튜브 틀어놓고 잔다는 오마이걸 미미.jpg 23:50 263
2939269 이슈 만18세 신인이 대선배랑 연기로 맞다이 뜬 드라마 2 23:50 424
2939268 유머 권성준씨 반느좋 탈퇴한다고 다욧한다며 턱선 살려와놓고 치팅데이처럼 열심히 먹어 2 23:49 353
2939267 유머 앤트맨이 은퇴할 때 하는 말은? 1 23:49 113
2939266 정치 나경원 분노 “대통령 임기 5년이 너무 짧다고? 재플릭스? 이 망언을…” 1 23:49 44
2939265 이슈 제라르 피케는 콜롬비아 출신 가수 샤키라에게 매우 화가 나 있다. 7 23:48 437
2939264 이슈 무명의 더쿠 : 이건 ㄹㅇ남돌 노래 안 듣는 사람들도 다 아는 노래 ㅇㅈ, 이건 진짜 전국민 다 알았을걸, 진짜 지나가던 강아지도 알 정도 였다고 생각함 19 23:46 1,168
2939263 이슈 공국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모나코공작일가 14 23:45 684
2939262 이슈 에스파 지젤피셜 구석에 있어서 무대 잘 안 보였다고 함... 33 23:45 2,212
2939261 이슈 오늘 막공에서 울음터진 지오디 손호영과 데니안 14 23:44 849
2939260 이슈 정규 편성 됐다는 김영희의 <말자쇼> 23:43 659
2939259 기사/뉴스 서울 마을버스 환승 탈퇴 철회…88억원 추가 지원 3 23:42 500
2939258 기사/뉴스 멀리서 입맞춤을 느낀다? 화제의 '원격 키스 기기' 14 23:41 1,020
2939257 이슈 진짜 할머니가 해주는 것 같은 할무이 밥.nunmul 5 23:38 1,101
2939256 기사/뉴스 "그 돈이면 차라리 일본 간다" 이 말 진짜였다…도쿄·후쿠오카·오사카 '싹쓸이' 35 23:36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