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개는 맞아도 싸”…중국미용사 시바견 학대에 ‘응원댓글’ 달린 까닭
1,259 30
2025.12.21 17:40
1,259 30
amFRZX

중국에서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 원산 견종인 시바견을 학대하며, 일본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 속에서 불거진 반일 감정이 무고한 동물에 대한 학대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만 FTV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애견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미용사가 시바견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미용사가 시바견의 입을 억지로 막고 목을 팔로 감아 조르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고, 앞다리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막대기를 이용해 개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겁에 질린 시바견이 울부짖는 소리를 냈지만 학대는 멈추지 않았다.


https://img.theqoo.net/lVFzui

해당 미용사는 폭행 과정에서 시바견의 일본 혈통을 언급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시바견을 향해 “조상 때부터 말을 안 듣는다”라며 “아직 네 나라에 있다고 생각해? 그 나라는 이미 항복했어”라며 일본을 겨냥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내뱉었다. 일본 혈통의 견종이란 이유로 무고한 동물에 적개심과 폭력성을 표출한 셈이다. 시바견은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대 전통 견종 중 하나다.

영상이 확산되자 일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개가 무슨 죄가 있느냐”, “반려동물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직업윤리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일본에 대여한 자이언트판다 2마리를 조기 반환을 결정한 것과 의식한 듯 “일본인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판다를 학대하지는 않는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미용사의 행위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 개들은 맞아야 한다”, “칼로 찌르지만 않았다면 저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말로 안 되면 당연히 혼나야 한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https://img.theqoo.net/AASAWZ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는 최근 격화된 중·일 외교 갈등이 거론된다. 지난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고, 일본 여행 자제 권고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절차 중단, 일본 영화 상영 중지 등 ‘한일령’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용사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촬영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해당 미용사의 공식 사과나 중국 당국의 조사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본인 소유의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는 행위는 재물 처분으로 간주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처 https://www.mk.co.kr/news/world/11497214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8 12.19 35,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0,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6765 유머 밥 양 줄였더니 폭동일어난 치즈고양이들 5 08:04 546
566764 유머 산책하는 강쥐 추울 때 집 빨리 가는 방법.twt 4 07:34 1,001
566763 유머 김풍이 인스타에 올린 손종원 흑백요리사 장면 5 07:14 4,768
566762 유머 장현승 : 나 슬슬 가을오면 센치해져서 다 받아줘야되는데.jpg 10 06:59 2,993
566761 유머 커피 5잔을 희생한 결과. 2 06:26 5,150
56676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7 05:53 540
566759 유머 스타듀밸리 팬들이 죽은 할아버지로 온갖 모드를 만든다는 사실.youtube 1 05:51 1,166
56675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6 05:49 389
56675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7 05:46 415
566756 유머 (스압) 오랜만에 돌아온 내가 볼려고 모은 웃짤 13 12 05:41 1,319
566755 유머 흑백요리사 선재스님의 조카가 화제된 이유..jpg 23 05:37 6,795
566754 유머 털복숭이 인형같은 앙고라 토끼 2 05:33 1,160
566753 유머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마지막 황제 역으로 나온 배우.jpg 12 05:21 4,677
56675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7편 4 04:44 437
566751 유머 능소화 꽃핀 꽂고 너무 예뻤던 6월의 후이바오🩷🐼 19 04:21 2,396
566750 유머 꿀 잠 자다가 갑자기 봉변 당함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ㅋㅋㅋㅋ 2 04:10 1,836
566749 유머 걸그룹 생활습관 때문에 집에서 욕먹은 이유 7 03:30 5,992
566748 유머 급격히 친근해진 코난 제목 20 02:56 4,253
566747 유머 놓칠 수 없는 제철 음식 5 02:35 2,083
566746 유머 초록매실 플러팅 무쳤다!!ㅋㅋㅋㅋㅋㅋ! 9 02:32 2,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