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개는 맞아도 싸”…중국미용사 시바견 학대에 ‘응원댓글’ 달린 까닭
1,237 29
2025.12.21 17:40
1,237 29
amFRZX

중국에서 한 애견 미용사가 일본 원산 견종인 시바견을 학대하며, 일본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악화된 중일 관계 속에서 불거진 반일 감정이 무고한 동물에 대한 학대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만 FTV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의 한 애견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미용사가 시바견을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는 미용사가 시바견의 입을 억지로 막고 목을 팔로 감아 조르거나, 손바닥으로 머리를 때리고, 앞다리를 거칠게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막대기를 이용해 개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겁에 질린 시바견이 울부짖는 소리를 냈지만 학대는 멈추지 않았다.


https://img.theqoo.net/lVFzui

해당 미용사는 폭행 과정에서 시바견의 일본 혈통을 언급하며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시바견을 향해 “조상 때부터 말을 안 듣는다”라며 “아직 네 나라에 있다고 생각해? 그 나라는 이미 항복했어”라며 일본을 겨냥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내뱉었다. 일본 혈통의 견종이란 이유로 무고한 동물에 적개심과 폭력성을 표출한 셈이다. 시바견은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대 전통 견종 중 하나다.

영상이 확산되자 일본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졌다. “개가 무슨 죄가 있느냐”, “반려동물을 다루는 사람으로서 직업윤리 위반한 것”이라며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일본에 대여한 자이언트판다 2마리를 조기 반환을 결정한 것과 의식한 듯 “일본인이 중국을 싫어한다고 판다를 학대하지는 않는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미용사의 행위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일본 개들은 맞아야 한다”, “칼로 찌르지만 않았다면 저 정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말로 안 되면 당연히 혼나야 한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https://img.theqoo.net/AASAWZ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는 최근 격화된 중·일 외교 갈등이 거론된다. 지난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고, 일본 여행 자제 권고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절차 중단, 일본 영화 상영 중지 등 ‘한일령’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미용사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고 촬영한 영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해당 미용사의 공식 사과나 중국 당국의 조사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으며, 본인 소유의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하는 행위는 재물 처분으로 간주해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처 https://www.mk.co.kr/news/world/11497214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2 12.19 33,4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8,5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8,3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417 정보 2026년까지 10일 남았습니다. 15 01:01 708
295416 정보 안녕하세요, 더쿠 여러분! 핫게 몇 번 갔던 투디 아이돌 '오오이시 이즈미'를 기억하십니까?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jpg 11 00:12 1,150
295415 정보 네이버페이 75원+50원+4원 51 00:07 3,368
295414 정보 2️⃣5️⃣1️⃣2️⃣2️⃣2️⃣ 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51.2 / 주토피아2 13.3 / 오세이사(한) 5.2 / 짱구작열댄서즈 , 만약에우리 2.7 예매👀✨️🦅 00:06 171
295413 정보 네페 141원 62 00:03 3,993
295412 정보 🎊🎉부자다부자🥳💰💸네이버페이12원+10원+10원+1원+1원+1원+15원+10원+15원+15원+15원+15원+10원+10원+1원+눌러눌러 랜덤👆+랜덤 하나 더❗+🐶👋 145 00:03 8,095
295411 정보 2️⃣5️⃣1️⃣2️⃣2️⃣1️⃣ 일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아바타불과재 174.4 / 주토피아2 633.3 / 뽀로로 13.6 / 윗집사람들 50.4 / 피자가게2 21.5 / 짱구작열댄서즈 1 (사전유료상영) / 국보 , 세계의주인 18 ㅊㅋ🦅✨️👀 1 00:01 295
295410 정보 영화 '내란부인' 8 12.21 2,418
295409 정보 SEKAI NO OWARI 돔 투어『SEKAI NO OWARI DOME TOUR 2026「THE CINEMA」』개최 12.21 228
295408 정보 이런 무늬를 전통적으로 네눈박이라고 하는데 귀신을 보고 쫓아준다는 믿음이 민간에 오래오래 전해 내려온다 귀한 애기 좋은 집 가서 복있는 삶을 살기를 14 12.21 3,324
295407 정보 우울할 때 보면 위로가 되는 잔잔하고 따스한 영화들 (상대적 마이너편).jpg 22 12.21 2,306
295406 정보 요즘 남주 와꾸+피지컬 미쳐버린 고자극 웹툰들 18 12.21 3,354
295405 정보 🏅’25년 써클차트 여성그룹 합산 음반판매량 TOP 20【+α】(~11/30)🏅 3 12.21 471
295404 정보 바바라 팔빈 머리 묶기 13 12.21 4,971
295403 정보 😱심야괴담회 시즌5 베스트 사연 10선【+α】(사진주의!)😱 2 12.21 418
295402 정보 티라노 깃털에 대한 정정 9 12.21 1,729
295401 정보 첫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트와이스 다현 34 12.21 3,700
295400 정보 스니커즈 매장 직원이 전수해 준 '절대 안 풀리는 신발끈 묶는 법 17 12.21 803
295399 정보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출연자들이 매회 넘어졌던 이유 15 12.21 5,034
295398 정보 스페이스 공감] 더 콰이엇(The Quiett) - 상자 속 젊음 + 진흙 속에서 피는 꽃 12.21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