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한테 썼던 돈 다 뱉어내”…약혼녀에 스타킹·속옷값까지 소송 건 男, 판결은?
3,335 7
2025.12.21 14:24
3,335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2708?sid=001

 

“약혼녀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는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포함해 데이트 비용 전액 반환 소송을 낸 중국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법원은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은 선물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며 남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에 사는 허씨는 지난 9일 약혼녀 왕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허씨는 왕씨 측에 전달한 신부 예물 2만 위안(약 421만원)과 교제 중 사용한 3만 위안(약 632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허씨와 왕씨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중매를 통해 만나 약혼했다. 두 사람은 허베이성으로 가서 허씨 가족이 운영하는 마라탕 식당에서 함께 일했다. 그러나 6개월 뒤 허씨는 왕씨에 대한 불만을 품게 됐다.

허씨는 “왕씨가 쉬운 일만 하고, 매일 우리 식당 마라탕을 먹었다”며 “먹는 양이 워낙 많아서 손님들에게 팔 것도 부족할 지경이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법정에 왕씨에게 사준 물건 목록을 제출했다. 검은색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빠짐없이 적혀 있었다.

왕씨는 “지나치게 계산적이다. 나는 여자친구였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스타킹과 속옷은 당신도 좋아했던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법원은 데이트 비용 3만 위안 반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개인적인 물품은 양측 모두에게 감정적 가치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부 예물 2만 위안은 절반인 1만 위안만 돌려주도록 했다. 양측 모두 판결에 만족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신랑 측이 결혼할 때 신부 측에 예물을 주는 전통이 있다.

중국 민법전에 따르면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혼인 신고 후 동거하지 않았거나, 신랑 측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경우 법원이 반환을 명령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허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그렇게 계산적이면 왜 왕씨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이들은 “아내가 아니라 가정부를 구해야 한다”, “이런 옹졸한 남자를 떠난 여성을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0 12.19 38,3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1,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692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호불호 반응, 예상했던 부분…여름부터 댓글 안 봐"[인터뷰②] 9 12:18 322
2939691 이슈 인생은 학벌순이 아닌거 같다, 인생이란 정말 예측불가다 3 12:17 355
2939690 이슈 미야오 The 1st Season's Greetings "MEOVV" 상세 구성 12:17 39
2939689 기사/뉴스 “불법수집 증거”… 79년만에 뒤집힌 ‘조선정판사 위조지폐 사건’ 12:17 65
2939688 유머 모르고 있었던 호빵의 용도 3 12:16 497
2939687 이슈 심하다고 말 나오는 현재 일본배우 캐스팅 확정난 한국 혹은 한일합작컨텐츠 목록 26 12:15 823
2939686 기사/뉴스 [단독] 서혜진 “월급 토해내라” 10년 지기 ‘오른팔’ 소송 5 12:15 1,317
2939685 이슈 수지×박보검×뷔 쓰리샷 8 12:15 466
2939684 이슈 규현이 말하는 최악의 매니저썰 8 12:14 545
2939683 기사/뉴스 AI로 전하는 연말 인사…카카오 '메리톡마스' 12:14 167
2939682 이슈 처음엔 살인의 추억 리메이크였던 시그널 12:13 452
2939681 기사/뉴스 ‘경도를 기다리며’ 박서준, 원지안 붙잡았다 “오늘은 강북에 있자” 1 12:13 110
2939680 이슈 진짜 외유내강인 것 같은 엑소 리더 수호 10 12:12 735
2939679 이슈 [단독]6㎝ 눈에 서울 마비, 원인은 ‘제설지침 삭제’···시, 대란 뒤 슬그머니 복구 2 12:12 334
2939678 이슈 온유 응원봉 OFFICIAL LIGHT STICK details 12 12:09 723
2939677 기사/뉴스 복합리조트법 없는 한국, 아시아 관광 경쟁서 밀린다 12 12:08 579
2939676 이슈 최강창민 발셀카 15 12:06 552
2939675 이슈 크리스마스니까 (Because It's Christmas) | Cover by. LUN8 12:05 54
2939674 이슈 제로베이스원 한유진 𝗬𝗨𝗝𝗜𝗡𝗜 𝗧𝘄𝗲𝗻𝘁𝘆 COMING SOON 4 12:05 388
2939673 정보 개봉 3주년 기념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6년 1월 14일 (수) 리바이벌 상영 4 12:04 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