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한테 썼던 돈 다 뱉어내”…약혼녀에 스타킹·속옷값까지 소송 건 男, 판결은?
3,174 7
2025.12.21 14:24
3,174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2708?sid=001

 

“약혼녀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는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포함해 데이트 비용 전액 반환 소송을 낸 중국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법원은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은 선물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며 남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에 사는 허씨는 지난 9일 약혼녀 왕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허씨는 왕씨 측에 전달한 신부 예물 2만 위안(약 421만원)과 교제 중 사용한 3만 위안(약 632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허씨와 왕씨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중매를 통해 만나 약혼했다. 두 사람은 허베이성으로 가서 허씨 가족이 운영하는 마라탕 식당에서 함께 일했다. 그러나 6개월 뒤 허씨는 왕씨에 대한 불만을 품게 됐다.

허씨는 “왕씨가 쉬운 일만 하고, 매일 우리 식당 마라탕을 먹었다”며 “먹는 양이 워낙 많아서 손님들에게 팔 것도 부족할 지경이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법정에 왕씨에게 사준 물건 목록을 제출했다. 검은색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빠짐없이 적혀 있었다.

왕씨는 “지나치게 계산적이다. 나는 여자친구였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스타킹과 속옷은 당신도 좋아했던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법원은 데이트 비용 3만 위안 반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개인적인 물품은 양측 모두에게 감정적 가치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부 예물 2만 위안은 절반인 1만 위안만 돌려주도록 했다. 양측 모두 판결에 만족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신랑 측이 결혼할 때 신부 측에 예물을 주는 전통이 있다.

중국 민법전에 따르면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혼인 신고 후 동거하지 않았거나, 신랑 측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경우 법원이 반환을 명령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허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그렇게 계산적이면 왜 왕씨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이들은 “아내가 아니라 가정부를 구해야 한다”, “이런 옹졸한 남자를 떠난 여성을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79 12.18 36,0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3,0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9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6,3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162 이슈 말차 붕어빵 처음 먹는 방탄 제이홉 1 22:07 219
2939161 이슈 엑소 수호 카이 Back it up 쇼츠 3 22:06 188
2939160 유머 흑백요리사1 봤던 덬들 20퍼센트는 알만한 그림?러가 그린 아기맹수 22:05 462
2939159 이슈 흩어져있던 엑소엘 슬금슬금 돌아오기 시작한 계기 5 22:04 850
2939158 이슈 주헌 (몬스타엑스) 'Push (Feat. 레이 (아이브))' MV Teaser (12/22 선공개) 22:04 66
2939157 유머 라자냐가 너무 단단해요 ;;;; 5 22:03 747
2939156 기사/뉴스 美 인기캐릭터 스누피, 이제 日소니 가족…지재권 6770억원에 팔려 3 22:03 370
2939155 이슈 유튜버 위협한 '역대급 여경'?‥장애인 위협한 '역대급 유튜버'? 2 22:03 397
2939154 이슈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는 인터넷을 달군 그때 그 켄달제너 사진(👙주의) 22:02 596
2939153 이슈 [단독]70대 여성, 버스 문에 팔 끼인 채 끌려갔다 19 22:02 1,008
2939152 이슈 또 일본어로 mvp 인터뷰하는 이현중.twt 2 22:02 416
2939151 이슈 내용물 끝까지 쓸수있는 일리윤 스마트 용기 4 22:02 878
2939150 이슈 주헌 (몬스타엑스) Pre-release Track <Push> MV TEASER 🚉 1 22:02 38
2939149 유머 여친이랑 헤어지고 넷플릭스 비번 바꿨더니 바로 문자 옴 1 22:00 828
2939148 정치 [속보] 與, 22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우선 상정 21:59 80
2939147 이슈 수십년간 '친일인사' 비석에 묵념? 친일 인사 비석이 44개나 존재하는 임진왜란 일본군에 맞서싸우다 7만명이 순국한 호국성지 21:57 262
2939146 이슈 악개 정말 많다는 AOA 노래 18 21:55 1,313
2939145 기사/뉴스 필리핀 계절근로자 브로커 개입, 필리핀 정부 강경 대응 2 21:54 521
2939144 이슈 육휴인데 (3년) 해외여행갔다고 직장에서 연락을 받았대 117 21:53 13,002
2939143 유머 집안에서 일어난 어떤 치열한 전투 1 21:53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