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한테 썼던 돈 다 뱉어내”…약혼녀에 스타킹·속옷값까지 소송 건 男, 판결은?
2,988 7
2025.12.21 14:24
2,988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2708?sid=001

 

“약혼녀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는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포함해 데이트 비용 전액 반환 소송을 낸 중국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법원은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은 선물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며 남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에 사는 허씨는 지난 9일 약혼녀 왕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허씨는 왕씨 측에 전달한 신부 예물 2만 위안(약 421만원)과 교제 중 사용한 3만 위안(약 632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허씨와 왕씨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중매를 통해 만나 약혼했다. 두 사람은 허베이성으로 가서 허씨 가족이 운영하는 마라탕 식당에서 함께 일했다. 그러나 6개월 뒤 허씨는 왕씨에 대한 불만을 품게 됐다.

허씨는 “왕씨가 쉬운 일만 하고, 매일 우리 식당 마라탕을 먹었다”며 “먹는 양이 워낙 많아서 손님들에게 팔 것도 부족할 지경이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법정에 왕씨에게 사준 물건 목록을 제출했다. 검은색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빠짐없이 적혀 있었다.

왕씨는 “지나치게 계산적이다. 나는 여자친구였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스타킹과 속옷은 당신도 좋아했던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법원은 데이트 비용 3만 위안 반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개인적인 물품은 양측 모두에게 감정적 가치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부 예물 2만 위안은 절반인 1만 위안만 돌려주도록 했다. 양측 모두 판결에 만족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신랑 측이 결혼할 때 신부 측에 예물을 주는 전통이 있다.

중국 민법전에 따르면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혼인 신고 후 동거하지 않았거나, 신랑 측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경우 법원이 반환을 명령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허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그렇게 계산적이면 왜 왕씨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이들은 “아내가 아니라 가정부를 구해야 한다”, “이런 옹졸한 남자를 떠난 여성을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86 12.19 28,4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7,6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3,4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8896 유머 아기 맹수의 패기는 손바닥 컨닝 (?) 17:28 98
2938895 이슈 영파씨 도은 솔로곡- Fly with me(모범택시3 ost) 17:27 18
2938894 정보 처음 보는 국물 기름 제거 조리도구 1 17:27 321
2938893 이슈 아따아따 단비 레전드 쭈쭈바 사건 2 17:27 119
2938892 정치 탄핵이 없던 세계관에서 오늘자 윤석열 남은 임기 13 17:26 520
2938891 이슈 9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씽” 1 17:25 105
2938890 유머 오타쿠들 ?상태인 서코에서 무대하는 예나 실존 ㄴㅇㄱ 1 17:25 289
2938889 유머 조나단 : 내 여동생 예쁘다는 놈들 경찰 불러야된다 2 17:25 532
2938888 이슈 인디게임어워드 '33 원정대' GOTY 박탈 15 17:23 393
2938887 이슈 트와이스 다현 인스타 업뎃 3 17:20 524
2938886 유머 겨우 점 하나 찍었는데 못알아본다고 논란이었지만 9 17:20 1,531
2938885 이슈 캣츠아이 윤채 인스타 업데이트 3 17:19 846
2938884 기사/뉴스 혐) 끔찍한 롤러코스터 사고 27 17:18 2,523
2938883 유머 대한민국 집값보다 문제라는 두바이쫀득쿠키 54 17:17 3,178
2938882 기사/뉴스 서울대서 또 대규모 부정행위…중간 이어 기말고사도 '전원 무효' 1 17:17 601
2938881 기사/뉴스 대낮 다가구 주택에 라이터로 ‘불’… 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17:17 217
2938880 이슈 어제 kbs연예대상에서 쌩라이브한 포레스텔라 <Despasito> 17:16 144
2938879 이슈 14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 3 17:16 153
2938878 유머 고양이가 손안주는 이유 3 17:15 727
2938877 이슈 일본 트위터에서 엄청 화제되고 있는 루비쨩 성우...twt 2 17:15 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