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한테 썼던 돈 다 뱉어내”…약혼녀에 스타킹·속옷값까지 소송 건 男, 판결은?
3,152 7
2025.12.21 14:24
3,152 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2708?sid=001

 

“약혼녀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는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포함해 데이트 비용 전액 반환 소송을 낸 중국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법원은 ‘연인 사이에서 주고받은 선물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며 남성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에 사는 허씨는 지난 9일 약혼녀 왕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허씨는 왕씨 측에 전달한 신부 예물 2만 위안(약 421만원)과 교제 중 사용한 3만 위안(약 632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허씨와 왕씨는 같은 마을 출신으로 중매를 통해 만나 약혼했다. 두 사람은 허베이성으로 가서 허씨 가족이 운영하는 마라탕 식당에서 함께 일했다. 그러나 6개월 뒤 허씨는 왕씨에 대한 불만을 품게 됐다.

허씨는 “왕씨가 쉬운 일만 하고, 매일 우리 식당 마라탕을 먹었다”며 “먹는 양이 워낙 많아서 손님들에게 팔 것도 부족할 지경이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법정에 왕씨에게 사준 물건 목록을 제출했다. 검은색 스타킹과 속옷 구입비까지 빠짐없이 적혀 있었다.

왕씨는 “지나치게 계산적이다. 나는 여자친구였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스타킹과 속옷은 당신도 좋아했던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법원은 데이트 비용 3만 위안 반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개인적인 물품은 양측 모두에게 감정적 가치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부 예물 2만 위안은 절반인 1만 위안만 돌려주도록 했다. 양측 모두 판결에 만족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신랑 측이 결혼할 때 신부 측에 예물을 주는 전통이 있다.

중국 민법전에 따르면 아직 결혼하지 않았거나, 혼인 신고 후 동거하지 않았거나, 신랑 측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경우 법원이 반환을 명령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허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그렇게 계산적이면 왜 왕씨에게 월급을 주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이들은 “아내가 아니라 가정부를 구해야 한다”, “이런 옹졸한 남자를 떠난 여성을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92 12.19 29,8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9,70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4,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4615 이슈 점점 고음이 늘고있다는 포레스텔라 베이스 고우림 19:31 82
1634614 이슈 상상했던 것 그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 규현 오케스트라콘 무대...twt 19:27 140
1634613 이슈 실시간 안세영 (모두가 예상할 본문)...jpg 115 19:23 7,616
1634612 이슈 비행기에 수화물 실는 방법.gif 11 19:21 1,366
1634611 이슈 주헌 (몬스타엑스) THE 2ND MINI ALBUM 光 (INSANITY) 솔로앨범 선공개 트랙 'Push' Recording Spoiler 🎤 4 19:20 94
1634610 이슈 르세라핌 허윤진 X 프로미스나인 채영, 지헌 '하얀 그리움' 챌린지❄️ 2 19:16 264
1634609 이슈 가수석에서 MMA 무대 제대로 즐기는 알디원 이상원 1 19:14 629
1634608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WHERE YOU AT' 멜론 일간 추이 5 19:11 667
1634607 이슈 🍓딸기 마카롱 만들기 3 19:10 1,017
1634606 이슈 나나 오버드라이브 앙탈챌린지 5 19:09 703
1634605 이슈 옥주현 레베카 보다 높이 올라간다는 아이돌 노래 3 19:08 1,757
1634604 이슈 아이브 레이 after like 15 19:03 724
1634603 이슈 [한글자막] pH-1에게 에겐남 vs 테토남을 다시 묻다 1 19:01 482
1634602 이슈 정호영 셰프 피셜 서바이벌에서 긴장안하는 방법 23 18:57 4,021
1634601 이슈 토끼가 자꾸 물그릇 엎어서 겁나 무거운 돌 물그릇 샀다 ㅋㅋㅋㅋ 코로 밀어도 보고 물어서 들어보려했는데 어림도 없자 당황한 얼굴 25 18:55 4,050
1634600 이슈 판) 편의점 창업하고 싶은데 말리시나요? 38 18:55 3,994
1634599 이슈 오타쿠들 ㄴㅇㄱ된 최예나 상상도 못한 근황.twt 18 18:53 4,402
1634598 이슈 최근 한달간 유로 환율 흐름.jpg 8 18:50 2,002
1634597 이슈 아니 현빈이 챗지피티로 청룡영화상 누가 받을 거 같아? 라고 물어봤대 ㅆㅂ 18 18:50 5,105
1634596 이슈 바이올린 같은 양요섭 고음 애드립 13 18:50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