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타마현 히다카시의 고마 신사

한국어로는 ‘고려 신사’


이곳에서는 고구려의 마지막 태왕 보장왕의 아들인 고약광 왕자를 모시고 있음
고구려가 나당연합군에 패배하자, 고약광 왕자가 고구려 유민 1799명을 이끌고 이곳에 정착해 도시를 개척했기 때문ㅇㅇ


마을의 축제는 당연하게도 고구려 유민이 건너오는 내용
복식도 고구려 복식을 유지

고약광 왕자는 일본 정착 후 성씨를 고마(고려)로 바꾸고, 일본 조정으로부터 왕(고니키시) 칭호를 얻음
(침고로 저 왕 칭호는 걍 일본식 관제임. 사실 고구려 왕도 단순 왕이 아니라 ‘태왕’이라는 왕중왕 격의 지위가 있었음.. 이는 중국 천자 시스템과도 다르고, 북방에서 여러 민족을 다스린 고구려 특성으로 봐야함)

신사의 궁사는 고약광 왕자의 60대 후손 고마(고려) 후미야스

고대로부터 내려오고 있는 고마 가문의 족보

일부 고구려 드라마의 근본없는 고증보다
이곳 마을에서 고구려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음
독특한 유래 때문인지 아키히토 전 일왕이 고마 신사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음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왕실은 고대에 백제 왕실과 혈연관계가 있었고, 당시 백제와 고구려의 사이는 오히려 더 안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