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5년 짧다 얘기 많아”…나경원 “남은 임기 어떻게 버티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09582?sid=001
“더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 있어”
羅 “국민들 가슴 치고 있는데
고통 외면하고 장기집권 간보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재훈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21/0005609582_001_20251221133110420.png?type=w860)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김재훈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20일 호남을 찾은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 임기) 5년이 너무 짧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들은 가슴을 치고 있는데 고통을 외면한 채 장기집권 간보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나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은 ‘5년이 너무 짧다’가 아니라 ‘남은 임기를 어떻게 버티냐’며 가슴을 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김민석 총리가 기어이 이재명 장기집권의 군불을 뗀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장기 독재를 획책하려는 위험천만한 간보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율은 천장을 뚫고, 물가는 고공행진이며, 민생 경제는 그야말로 폭망 직전”이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박살 났고, 외교·안보는 벼랑 끝이다. 도대체 어느 별에서 살다 왔기에 ‘경제 흐름이 반등했다’는 딴소리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가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는 ‘재플릭스’라니 기가 막힌다”며 “국민에게 지금 이재명 정부 5년은 재난영화이자 끝이 안 보이는 생존 호러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재플릭스, 재난영화의 조기 종영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재명 개인범죄 재판 재개로 빠르게 조기종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21/0005609582_002_20251221133110472.png?type=w860)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김 총리는 전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대선 전엔 사람들이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업무보고 생중계에 대해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잼플릭스’”라며 “재미있으시죠. 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강도와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모두가 걱정하는 환율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경제의 큰 흐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