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 성시경(2005)
402 6
2025.12.21 12:51
402 6

 

https://youtu.be/SKN2E9UUCfY?si=0lB2DO-LNOP3hBg7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
0:55 ━━❚━━━━━━ 4:52
⇆ ⠀⠀⠀⠀⠀◃ ❚❚ ▹ ⠀⠀⠀⠀ ↻






눈물 젖은 영화라도 본 날엔
온종일 여운이 맘에 남아
텅 빈 방구석에 몸을 움츠리곤 해
죽을 만큼 서로 사랑해도
헤어진 주인공 핑계 삼아
멋있는 이별을 앓는다고
애써 날 위로해
먼지가 쌓이듯 진한 그리움은
몸서리치며 쓴 눈물로 거부해도
갈라져버린 내 맘
그 틈에 벌써 자리 잡아
빛 바랜 추억을 내게 심어놓고
누구도 잠시도 들리지 못하게
난 너라는 틀 안에 머물며
더 시들어 가겠지
날 바라보던 따스한 너의
두 눈 땀이 쏙 배도록
꼭 잡은 내 손을 못 놓고
어쩔 줄 몰라서
발그레 물들던 네 얼굴
잊혀 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 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
내가 모두 주워 간직 할게

진한 커피라도 마신 밤이면
새벽이 온 소릴 듣고서야
힘없이 들었던 전활 내려놓곤 해
어쩜 너도 나와 같을 거란
쓸쓸한 걱정을 핑계 삼아
얼굴도 맘도 젖은
나를 애써 또 위로해
먼지가 쌓이 듯 진한 그리움은
몸서리치며 쓴 눈물로 거부해도
갈라져버린 내 맘
그 틈에 벌써 자리 잡아
빛 바랜 추억을 내게 심어놓고
누구도 잠시도 들리지 못하게
난 너라는 틀 안에 머물며
더 시들어 가겠지
늘 아쉽기만 했던 너의 집
골목 첫 입 맞추던 날
놀란 맘 숨겨 덤덤한 척
어설픈 인사 뒤 잠 못든
그날 밤의 나를 잊혀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 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 난 너만을 위해
날 바라보던 따스한 너의
두 눈 땀이 쏙 배도록
꼭 잡은 내 손을 못 놓고
어쩔 줄 몰라서
발그레 물들던 네 얼굴
잊혀 지기엔
너무 아까운 날들
사라져가기엔
더 소중한 우리의 추억을
조금씩 흘리는 널 위해
내가 모두 주워 간직할게

 

 

 

 

 

https://youtu.be/VsQ7K1v1F_M?si=TqR6DLkFVeYFE6qg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74 12.18 34,1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8,5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3,48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4610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가 3시간 반 공연을 위해 하는 노력 수준.jpgif 18:35 187
1634609 이슈 현재 오타쿠들 난리난...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 갑자기 완결난 이유...jpg 1 18:34 168
1634608 이슈 현빈이 본인이 남우주연상 받은 것보다 예진님 받은 게 더 기뻤다고 말하는 건데 다들 한 번씩만 봐봐.. 그냥 일단 봐보세요 제발 1 18:34 174
1634607 이슈 열심히살자고 다짐하는것도 지겨움 이제 걍 닥치고 그냥 살아야지 18:33 165
1634606 이슈 머하나 싶어서 뒤돌아봤더니 칫솔 껴안고 이러고 잇음.. 칫솔사랑묘 18:33 144
1634605 이슈 극한직업 고해성사 받는 신부님 15 18:23 1,502
1634604 이슈 두산베어스에 진심인 한 아이돌의 두쫀쿠 삼행시...twt 15 18:20 1,529
1634603 이슈 춤추다가 노래가사 때문에 난리난 댄서들ㅋㅋ 18:20 857
1634602 이슈 펌/ 이진호 라방) 하이브-민희진 풋옵션 재판에서 나온 2진스가 증언한걸로 추정되는 정보들 4 18:18 1,500
1634601 이슈 세상 시크한 연탄배달.insta 7 18:15 618
1634600 이슈 어제오늘 트위터 추천탭 점령한 것 같은 3세대 아이돌.... 15 18:15 1,823
1634599 이슈 아이돌들이 케이크 일부러 떨어뜨린다며 날조하는 일본인들; 38 18:15 3,602
1634598 이슈 터널 안에서 태어난 신생아 5 18:12 1,077
1634597 이슈 원피스 록스해적단.jpg 1 18:12 570
1634596 이슈 올데프 베일리 x 리에하타 x RH도쿄 LOOK AT ME 챌린지 5 18:12 385
1634595 이슈 팬싸 역조공 감다살이네 10 18:11 1,737
1634594 이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더쿠에서 인정받지도 못하던 음식...jpg 392 18:10 19,305
1634593 이슈 [해외축구] 제라드피케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 하다가 안도라 직원들이 말림 18:08 295
1634592 이슈 엄마를 112에 신고한 딸때문에 논쟁이 벌어진 트위터 45 18:05 3,775
1634591 이슈 집에서 두쫀쿠 만들어 먹으려면 얼마가 필요할까?..jpg 19 18:03 2,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