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정희원 피소 연구원, 강제추행 맞고소…스토킹 공방 가열
3,213 31
2025.12.21 11:05
3,213 31
‘저속노화’ 권위자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서울특별시 건강총괄관)가 전 위촉연구원 A씨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보았다며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A씨도 법적 대응에 나섰다.


21일 A씨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정 대표를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저작권법 위반, 무고, 명예훼손,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A씨 측은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증거로 정씨가 성적 욕구 및 성적 취향에 부합하는 특정 역할 수행을 지속해서 강요한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전화 녹음 파일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2월 성적 행위를 묘사하는 소설을 보냈다. 메시지엔 A씨가 언급됐고 특정 도구와 가학적 행위에 대한 묘사가 담겨있다.


https://img.theqoo.net/HmVOpH


정 대표가 A씨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해당 메시지에는 특정한 성적 취향을 암시하는 도구나 용어가 언급되어 있었다. 사진 A씨


이에 대해 A씨측은 “피해자인 A씨와 자신을 등장시켰고 본인의 성적 취향을 구체적으로 표현했다”며 “이는 단순한 음란 소설이 아닌 극단적인 성적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소설”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장목 장갑과 스타킹 등을 집으로 택배로 보냈다고도 한다. A씨측은 ‘보고 싶다’며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녹음 파일도 공개했다.


A씨 측은 “‘나는 이런 취향이 없는데 왜 당신은 나한테 이렇게 요구했느냐, 내가 너무 힘들지 않았냐’ 등 거부하는 자료가 충분하다”며 “이를 보여주는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토킹 혐의를 추가한 것은 “사건이 커지고 정 대표가 피해자가 원치 않는 상황에서 지속해서 연락을 함에 따라 취한 것”이라고 했다.


https://img.theqoo.net/NJRJcN

정희원 대표와 연구원 A씨가 나눈 메시지. A씨 측 제공


‘사적으로 친밀감을 느껴 교류한 것’이라는 정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위력에 의한 성적 폭력’이었다고 반박했다. A씨 측은 “우상이었던 사람이 ‘죽을 것 같다’고 하니 기본적인 연민이 있었고, 고용문제도 얽혀 있어 응한 것”으로 “거부 의사를 표현했을 땐 해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라고 강조했다.


A씨가 자신의 글을 정 대표의 이름으로 쓰는 ‘고스트 라이터(유령작가)’였음을 보여주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했다. A씨가 원고를 올리자 정 대표가 “제 이름으로 내기가 참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괴롭군요.” 등으로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혼을 종용했다는 주장해 대해서는 “‘사모님과 아드님에 대한 상담은 그만하셨으면 좋겠다’는 등 수차례 중단을 부탁한 내용이 증거로 있다”며 “아내와 잘 지내라 꽃을 보내보라 등 조언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스토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었고, 단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스토킹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A측은 “사적인 사안이고 피해자도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기에 외부에 공개하지 않으려 했지만, 사실관계를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어 증거자료를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A씨가 원해 보낸 것…소설도 A씨가 유도해 작성"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결코 위력에 의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오히려 여성이 먼저 차에서 입맞춤하는 등 접근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정 물품을 보낸 건 여성이 원해서였고, 소설 역시 상대방에서 AI 기능을 써보라고 유도해 AI로 작성한 것”이라며 “전후 상황을 모두 배제한 채 악의적으로 편집된 자료로 악마화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9122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324 12.15 65,6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6,8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38,5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6,2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54,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023 기사/뉴스 “쿠팡 진짜 반성한다면, 홈플러스 인수해라”…갑자기 말나온 배경은 13 19:04 675
399022 기사/뉴스 한국車 수출 역대 최대 전망…美관세 타격, EU-亞 시장서 메꿔 1 19:00 97
399021 기사/뉴스 [속보] 교도소서 매월 1300명 나온다…“과밀수용 해소” 가석방 30% 더 확대 44 18:58 958
399020 기사/뉴스 AMRO, 내년 韓 성장률 1.9% 전망…"새정부 출범 이후 회복세" 3 18:51 166
399019 기사/뉴스 칼 빼든 정부 '쿠팡 영업정지 검토'…"가용 수단 모두 동원" 21 18:51 849
399018 기사/뉴스 “유방암 치료제도 반발하는데, 탈모제 보장?”···외신이 소개한 李대통령 ‘탈모 국민 구하기’ 11 18:47 750
399017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피소ㆍ고소 연구원 "성적 요구, 잘릴까봐 거부 못했다" 9 18:44 1,073
399016 기사/뉴스 IMF, 한국 올해 0.9%·내년 1.8% 성장…"완화적 통화·재정정책 적절" 9 18:34 365
399015 기사/뉴스 [단독] IMF의 경고…"韓 나랏빚 비기축통화국 중 가장 빨리 증가" 39 18:24 3,097
399014 기사/뉴스 술·담배 안 하는 50대男 뇌졸중…알고보니 하루 8캔 OOO음료 마셔 27 18:19 4,174
399013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역대 최고 18 18:18 1,607
399012 기사/뉴스 음주 킥보드, 자동차와 똑같이 처벌한다 4 18:15 492
399011 기사/뉴스 '결국 철도파업'… 코레일 "열차 운행 여부 사전 확인 필요" 3 18:14 626
399010 기사/뉴스 "뇌기능이 멈췄나?"... 박나래 대응 본 현직 변호사의 탄식 12 18:11 3,425
399009 기사/뉴스 류중일 전 감독 부인 “국과수 감정...전 며느리 코스프레 교복서 남성 정액 검출” 12 18:01 1,904
399008 기사/뉴스 "유방암 환자에게 베리류가 웬 말이냐"…'암투병' 박미선 공구 진행 후폭풍 33 17:59 4,663
399007 기사/뉴스 아마존이 북한 요원들의 위장취업 시도에 프리패스로 뚫려왔었다는 사실이 밝혀짐.... 14 17:47 3,593
399006 기사/뉴스 “일본 개는 맞아도 싸”…중국미용사 시바견 학대에 ‘응원댓글’ 달린 까닭 27 17:40 911
399005 기사/뉴스 [단독] '아이폰 에어 참패' 지켜본 삼성전자…특단의 결정 6 17:37 2,162
399004 기사/뉴스 혐) 끔찍한 롤러코스터 사고 36 17:18 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