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 명 때문에 못 본다 vs 작품은 죄 없다”…논란 연예인 복귀에 방송가 ‘딜레마’
2,421 29
2025.12.21 09:23
2,421 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75054?sid=001

 

백종원·곽도원 잇단 등장에 시청자 반응 극명
제작진은 최소 노출·홍보, 판단은 시청자 몫
“공개돼야 스태프도 산다” 현실론도 고개

 

‘흑백요리사2’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모습.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들이 잇따라 복귀 소식을 전하며, 방송가와 시청자 사이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출연자 개인의 책임과 작품 공개로 인한 산업적 피해 사이에서 판단 기준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지난 16일 3화까지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2’ 에는 원산지 표시 및 농지법 위반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시즌1에 이어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흑백요리사’는 시즌1 당시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비영어 쇼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히트작이지만, 시즌2는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공개 여부를 두고 내부 고민이 컸다.

넷플릭스는 “100명의 셰프와 300여 명의 스태프가 참여한 작품인 만큼, 예정대로 공개하고 판단은 시청자에게 맡기기로 했다”며 지난 9월 공개를 결정했다. 제작진은 백 대표의 수식어를 단순화하고, 개인 캐릭터 소비를 최소화하는 등 노출 수위를 조절했다. 백 대표 역시 기자간담회에 불참하며 공식 석상 등장을 자제했다.

공개 이후 반응은 엇갈린다. “한 명 때문에 안 보기엔 프로그램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와 함께 “출연 자체가 부적절하다”, “그가 나올 때마다 몰입이 깨진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비슷한 논쟁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에서도 반복됐다. 음주 운전 논란을 빚었던 곽도원 배우가 출연한 이 작품은 2022년 촬영을 마쳤으나 논란 이후 약 3년 만에 공개됐다.

제작진은 홍보 과정에서 곽도원씨의 얼굴을 제외하고 제작발표회도 열지 않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곽도원 씨는 다음 날 사과문을 냈다.

시청자들은 “제작진과 동료 배우의 노고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과 “음주 운전은 잠재적 범죄로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비판으로 나뉘었다.

방송가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소년범 논란으로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씨의 차기작 tvN ‘두 번째 시그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 씨가 주연하는 디즈니+ ‘넉오프’ 등 공개가 보류된 작품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작품이 공개돼야 스태프 임금 정산이 이뤄지는 구조도 많다”며 “공개 무산 시 피해는 고스란히 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공개 방식과 시점을 정교하게 조율하고, 논란 당사자는 진정성 있는 반성과 행동으로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7 12.18 40,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9,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25 기사/뉴스 [단독] 스트레이 키즈·YB 역대급 컬래버 성사, MBC '가요대제전' 출격 2 07:36 59
2939424 이슈 안녕하세요, 더쿠 여러분! 핫게 몇 번 갔던 투디 아이돌 '오오이시 이즈미'를 기억하십니까? 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07:35 107
2939423 유머 산책하는 강쥐 추울 때 집 빨리 가는 방법.twt 07:34 161
2939422 이슈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톡파원 25시 팀 ㅋㅋㅋ 1 07:24 1,638
2939421 이슈 현재 전세계 난리난 영화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호들갑 떨 만함) 49 07:16 5,408
2939420 유머 김풍이 인스타에 올린 손종원 흑백요리사 장면 4 07:14 2,893
2939419 기사/뉴스 '박나래 나비약' 파문, 입짧은햇님도 경찰 수사..."징역 5년까지 가능" 10 07:07 2,140
2939418 이슈 하루차이로 발매된 리메이크곡 7 07:03 898
2939417 유머 장현승 : 나 슬슬 가을오면 센치해져서 다 받아줘야되는데.jpg 8 06:59 2,123
2939416 이슈 군인이 지하철에 앉아있어서 민원 넣었는데 답장 띠꺼운 거 봐 46 06:51 4,615
2939415 이슈 남친이 자꾸 도박하는데 어떡해 119 06:46 9,189
2939414 유머 커피 5잔을 희생한 결과. 2 06:26 3,713
2939413 이슈 세계 최고의 샌드위치 5위를 차지한 문어 샌드위치 5 06:17 3,015
2939412 이슈 텔레토비 태양 아기가 아이를 낳음 4 06:09 2,822
2939411 이슈 샌프란시스코 정전 사태 웨이모와 테슬라의 차이 4 06:02 2,718
2939410 이슈 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 19 05:57 3,489
293940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5:53 441
2939408 유머 스타듀밸리 팬들이 죽은 할아버지로 온갖 모드를 만든다는 사실.youtube 05:51 942
2939407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6 05:49 320
293940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7 05:46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