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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S 연예대상] 전현무, 父 투병 맘고생 중 친정 KBS서 첫 대상 “선한 사람 되겠다”

무명의 더쿠 | 01:36 | 조회 수 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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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 KBS에서 첫 대상을 수상했다.

12월 20일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이 진행을 맡은 '2025 KBS 연예대상'이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대상 후보에 올랐다. 무대에 올라간 전현무는 방청석에서 이름이 연호되자 "더 크게!"를 외치며 화답했다.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의 친정인 만큼 아나운서 후배들이 단체로 응원을 온 것. 후배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전현무는 "사실 이렇게 매년 대상 후보로 올려주셔서 감사하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팀, 아나운서 후배들이 응원해주고 있습니다만 사실 기대 없죠?"라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제가 6년째 대상 후보 병풍을 서는데 이 자체로 감사하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올해는 제가 봐서 그른 것 같고 내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상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올해는 박수 쳐주러 왔다"며 대상 욕심도 기대도 없음을 드러냈다.


...


대상 수상자는 전현무였다. 친정에서 받는 첫 대상이었다. 전혀 예상 못한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전현무는 "당연히 박보검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 앞에 카메라 감독님 오셨길래 '희망고문 세게 하시는구나'하고 슬쩍 박보검 씨 보니 그 앞에도 카메라가 있어 '저게 진짜구나'했다. 찐으로 SBS 소감만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긴 진짜 예상 못했다.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왜 예상 못했냐면 '사장님 귀늰 당나귀 귀'를 오래했지만 차려놓은 밥상에 밥 먹는 수준이 아니라 사장님, 대표님들이 입 안에 밥을 다 떠넣어주신다. 사장님들이 다 하는 프로그램이라 제가 하는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2025년에서 20년을 빼면 2005년이다. 2005년에 딱 이맘때 쯤에 제가 KBS 아나운서 시험 3수를 하며, 본관 계단 쪽 라디오 오픈스튜디오가 있다. 혼자 와서 '나 반드시 내년엔 KBS 들어간다'고 다짐하고 이를 갈고 이듬해 아나운서 시험을 본 기억이 나는데 아나운서 된 지 20년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사실 KBS 아들이라고 애기하는데 항상 다른 데만 상을 주셔서 서운함이 있었는데 감사드리고 고향에서 일을 더 많이 하라는 걸로 알겠다"고 말했다.

그는 "예능하며 힘든 게 본인이 힘들 때 남을 웃기는 것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2025년 요즘이 참 많이 힘들다. 이래저래 힘들기도 하지만 저희 부모님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차음 얘기하는데 제가 웃기는 일도 하면서 아버지 병원도 왔다갔다하며 물리적으로 힘든 요즘을 보내는데 KBS 고향이 저에게 큰 선물을 주는 걸로 생각하겠다"며 "남을 깔깔 읏기는 게 예능인의 역할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돼서, 박보검 씨 보면 흐뭇해지느 것처럼 저 보면 흐뭇해지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 더 좋은 사람이 돼 선한 이미지 여러분께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매니저, 회사 식구들에 대한 인사와 새해 덕담도 잊지 않고 남겼다.


한편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는 2012년 9월 프리랜서 선언했다. 이후 사규에 따라 3년간 'KBS 출연 금지'를 당한 바 있다. 전현무는 2017년, 2022년, 2024년 세 번의 MBC 방송연예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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