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2052?sid=001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이 음식이 아닌 기상 직후의 행동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더미러에 따르면 기상 직후 무심코 하는 행동이 심혈관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에서 4만2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사나 사독사이 박사는 최근 영상을 통해 잠에서 깬 뒤에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머무는 행동이 심장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사독사이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침대에서 일어나 곧바로 휴대전화를 보고, 앉아 있다가, 급히 출근하거나 외출한다"며 "이러한 아침 루틴은 신체를 저활동, 고염증 상태에 머물게 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비활동적인 습관이 인슐린 저항성, 복부 지방 축적, 고혈압, 무증상 염증, 대사 기능 이상을 가속화하며, 특히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조기 심장마비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아침에 5~7분의 짧은 신체활동만으로도 심혈관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빨리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호흡 운동과 같은 짧은 신체활동만으로도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대사가 활성화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독사이 박사는 “복부비만, 당뇨병, 만성피로 등과 같은 증상을 간과하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조기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장이 건강해야 관상동맥심장질환, 뇌졸중, 심혈관질환, 심장마비 등 중증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절주와 금연,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등과 같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