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쿠팡, 미국 로비서 '일본 흔적' 지웠다…한국 압박 노림수?
1,929 17
2025.12.20 20:40
1,929 17

쿠팡이 미국 농축산물이 한국에 진출하는 걸 돕겠단 취지로 백악관 등을 상대로 로비에 나선 정황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본격적인 로비에 앞서 쿠팡이 더 이상 대주주인 일본계 자본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고 신고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일본계 흔적을 지운 뒤, 미국 기업 쿠팡이 한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미국 정부에 로비를 하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https://youtu.be/aj69nEsHnn4?


JTBC가 확보한 쿠팡의 올해 1·2분기 로비 보고서입니다.

1분기엔 최대 주주인 소프트뱅크 측을 '지배력을 가진 외국 법인'으로 신고했지만, 백악관 로비 직전인 2분기에는 지분율이 소폭 변동된 틈을 타 아예 '더 이상 소유하거나 지배받지 않는 외국 법인'으로 옮겨 적었습니다.

일본계 투자 회사인 소프트뱅크는 현재도 지분 17%대로 여전히 1대 주주입니다.

김범석 의장이 차등의결권 주식으로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는 특수한 구조를 근거로, 일본계 영향력을 서류상 희석한 셈입니다.

쿠팡은 그 직후인 3분기부터 백악관 NSC와 의회 등을 상대로 '미국의 안보·국익'을 고리로 로비에 나섰습니다.

일본계 대주주의 영향력은 미국 기업이 아니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이를 정리하려 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쿠팡의 워싱턴 사무실 앞입니다.

백악관에서 차로 5분 남짓 떨어진 이곳을 근거지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광범위한 로비가 펼쳐졌습니다.

일본계 대주주에 대한 '선 긋기'는 미 정치권에 쿠팡이 '순수 미국 기업'이란 이미지를 심어주고, 결과적으로 "한국이 미국 기업을 압박한다"는 프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워싱턴 로비 업계에선 "쿠팡이 한국 정부로부터 부당 대우를 받는다"는 여론전이 한창입니다.

미 무역대표부가 최근 한·미 FTA 공동위를 연기한 것도, 한국 국회가 청문회에서 쿠팡 측을 몰아붙인 데 대한 경고성 조치란 주장까지 나옵니다.

다만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는 "공동위 연기와 쿠팡의 정보유출 건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한국 소비자의 '지갑'으로 성장했고, 한국 내에선 일본 투자 회사가 대주주인 '외국계'임을 앞세워 각종 규제를 피해 왔습니다.

[김범석/쿠팡 최고경영자 : (쿠팡은) 한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고, 세계 최대 물류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반면 미국에선 '일본계 대주주'의 흔적을 지우고 '순수 미국 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한국을 압박할 '명분'을 찾고 있는 것 아니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69782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지밀X더쿠🧡 베지밀 신제품 바나나땅콩버터쉐이크 꼬르륵잠금🔒 체험단 모집! 186 00:05 2,9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84,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24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97,1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6,3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0,8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2736 이슈 AI영상 같은데 찐여서 놀라운 영상 (feat. 현재 미군 수준) 12 03:15 1,186
3032735 이슈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트.ytb 03:09 239
3032734 이슈 내가 본 전소민 화보 중에 손 꼽히게 예쁨 14 03:03 1,153
3032733 정보 (스압) 이란이 영국을 증오하는 이유 - 영국이 이란에 한 짓을, 일본이 한국에 했다면? 5 02:59 631
3032732 이슈 원덬이 좋아하는 백호(강동호) 커버 모음 4 02:46 142
3032731 이슈 쇼미 모든 무대가 실력, 퀄리티 미쳤던 우승자 4 02:39 1,001
3032730 이슈 올리비아 로드리고 3집 신보 발표 6 02:39 529
3032729 유머 대체 누가 이렇게 농염하고 매혹적인 유인원 쿠션을 팔자고 한걸까 6 02:31 1,649
3032728 이슈 당신은 안데스 산맥의 국조를 아십니까? 27 02:18 1,317
3032727 기사/뉴스 무심코 넘긴 변비·잠꼬대, ‘파킨슨병 초기 경고’일 수도 5 02:05 2,101
3032726 유머 다인원 아이돌이 저녁메뉴 정하는방법.jpg 3 01:55 1,591
3032725 유머 한식을 예쁘게 플레이팅한 서울의 식당 30 01:36 4,908
3032724 이슈 오늘 관악산에서 피프티피프티 자만추 함 😳...X 4 01:35 1,841
3032723 이슈 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 'Ally' 스틸컷 공개 13 01:34 1,827
3032722 유머 입술필러가 진짜 흔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160 01:31 17,245
3032721 이슈 간도 큰 10대 알바생의 횡령수법 7 01:30 1,933
3032720 이슈 올화이트 의상+헤메코로 팬들 반응 좋았던 여자아이돌 01:25 1,056
3032719 유머 엄마 아빠 사랑해 온도차이 4 01:21 1,195
3032718 이슈 호랑이한테 엄마 찾아온 효녀지만 시집에서는 양순하지 못 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11 01:17 2,852
3032717 이슈 북반구는 ‘벚꽃’이라면 남반구는 ‘이것’이라는 남반구 대표 봄꽃.jpg 85 01:11 9,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