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장제원 기사 전송 후 "나도 시한부"…정희원 '성희롱 카톡' 입수
64,303 417
2025.12.20 19:08
64,303 4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9784?sid=001

 

https://tv.naver.com/v/90700293

 


[앵커]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여성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JTBC가 정희원 씨와 여성이 나눈 카톡 대화를 입수했습니다. 정 씨는 여성에게 성적인 메시지와 함께 '장제원 전 의원 기사'를 보내면서 "나는 시한부 인생이다" 이런 문자도 보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는 지난 2023년부터 미디어에 본격 모습을 비췄습니다.

'저속노화' 개념을 알렸고, 대중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정희원/저속노화연구소 대표 (유튜브 '정희원의 저속노화') : 노년 내과 의사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더 느리게 나이 들고 더 지속 가능하게 나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정 대표가 쓴 저속노화 시리즈는 잇따라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년 만에 58만 명을 넘어섰고, 지상파 라디오 진행도 해왔습니다.

지난 8월엔 서울시 건강총괄관에도 임명됐습니다.

이른바 저속노화 전성시대였습니다.

이런 정 대표, 최근 한 여성을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정 대표의 전 직장인 서울 아산병원 위촉연구원 A 씨입니다.

정 대표는 "A 씨가 일방적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스토킹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오히려 "정 대표가 평소 A 씨에게 성적 욕구와 취향에 부합하는 행위를 수행하도록 요구해 왔다"고 맞받았습니다.

주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JTBC는 이 둘이 법적 다툼을 시작하기 전인 올해 초 나눴던 문자 대화를 입수했습니다.

지난 2월 정 대표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결박' '주인'' 등 단어와 특정 물품을 반복해서 얘기합니다.

특정 행동 패턴을 묘사하고 정신이 몽롱하다는 등 표현이 이어집니다.

정 대표가 직접 썼다는 소설 내용인데 주인공 이름은 정희원 본인과 A 씨입니다.

"계속 수정하고 있다. 오늘 안에 완성할 것 같다"고 한 정 대표, 이 소설을 역작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얼마 뒤 정 대표가 보낸 또 다른 문자입니다.

"우리는 두 얼굴을 가진 존재, 이성을 관장하는 전두엽보다 충동을 우선하는 변연계의 노예가 된다"고 말합니다.

변연계는 뇌에서 감정과 동기부여를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러면서 특정 물품을 주문했으니 "대신 물건을 받아달라"고도 요청합니다.

A 씨 측은 "소설 내용에 나온 도구 등을 주문한 뒤, 특정 행위를 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구를 거부하면 해고 가능성을 비쳤고, 자살을 암시하는 등 압박을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실제 지난 4월 정 대표가 보낸 문자에는 비슷한 대목이 등장했습니다.

정 대표는 JTBC의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단독 보도 링크를 보냅니다.

그런 뒤 자신은 시한부 인생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이어서 장 전 의원 사망 기사를 보냅니다.

A 씨 측은 정 대표가 평소 이런 방식으로 압박을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적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폭로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암시해 왔다는 겁니다.

일종의 가스라이팅입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여성에게 보낸 소설은 정희원 씨가 아닌 AI가 쓴 것이고, 위력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저속노화 전도사를 둘러싼 논란은 점점 빨리 흘러가고 있습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4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377 00:05 6,2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7,9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7,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4,5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071 기사/뉴스 화사 ‘Good Goodbye’, ‘퍼펙트 올킬’ 400회 돌파..2025년 국내 가수 최고 기록 13:48 1
2941070 이슈 요즘 대한민국 2030 근황 13:47 195
2941069 이슈 기묘한 이야기(스띵) 시즌5 볼륨 2 & 피날레 러닝타임 공개 1 13:47 41
2941068 기사/뉴스 박나래 측 “피고소인 경찰 조사는 아직…성실히 임할 것” 13:47 56
2941067 이슈 군복 입고 시상식 참석했던 배우들 모음.jpg 13:46 217
2941066 기사/뉴스 [뉴스나우] '구속 만료' 앞둔 윤석열, 법원 심문...구속 연장될까? 13:46 21
2941065 이슈 3점 넣고 골반 흔드는 커리 . gif 13:46 107
2941064 정보 파운드 환율 가지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1 13:44 490
2941063 이슈 원덬은 이해가 안가는 발매 당시에 혹평이 많았다는 손담비 노래 13 13:43 718
2941062 이슈 인구 폭증중인 옥천군 5 13:42 1,277
2941061 이슈 디스커버리 광고 찍은 피프티피프티 문샤넬....ytb 2 13:41 479
2941060 기사/뉴스 쿠팡 하루 이용자 수 1400만명대로 '최저'…'탈팡' 우려 현실로? 14 13:41 427
2941059 이슈 서해페리, 세월호, 제주항공사태를 다 겪으신 분 5 13:39 339
2941058 이슈 동방신기 일본 데뷔 20주년을 기념 영화 『IDENTITY』 포스터와 예고 영상 13:36 179
2941057 이슈 '주사이모' 사태를 관통하는 질문 123 13:36 9,212
2941056 정치 우원식 : 현재 사회를 보는 의장단은 과도한 피로에 의해 건강상 불가피하게 무제한 토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8 13:36 704
2941055 이슈 일본은 전쟁 겪은 세대와 바로 직후 세대 사라지면 더 위험해질지도 모른다 15 13:33 1,144
2941054 이슈 안성재 셰프 X 아레나 옴므 플러스 X 브라이틀링 디지털 커버 4 13:32 429
2941053 이슈 9년전 라스에서 이상형 말하는 이선빈.jpg 24 13:32 2,916
2941052 유머 평가 부탁 드려요. 진정한 무언가는 평가를 바라지 않는다 2 13:32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