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망해서"…계단서 넘어져 도와준 구급대원들 때린 50대 여성
4,731 21
2025.12.20 16:59
4,731 21
yQTMi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50대 여성이 계단에서 넘어진 자신을 위해 구급활동을 하던 소방관들에게 욕설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은 구급대원의 처벌불원 의사 등을 고려해 그 여성에게 벌금형의 선고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형사1단독 재판부(김현준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아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선 여성 A 씨(54)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벌금 100만 원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

A 씨는 지난 8월 9일 오후 10시 23분쯤 강원 원주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넘어져 다친 자신을 위해 응급조치를 하던 구급대원들에게 욕설하며 수건을 휘둘러 얼굴과 몸통을 때리고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한 소방관의 어깨도 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당시 대원들은 '주취자가 계단에서 넘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현장 계단에서 뒤로 넘어져 뒤통수에 부종이 생긴 A 씨를 확인하고 안전조치, 문진 등 구급활동을 벌이다 이 같은 사건을 겪었다.

김 부장판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피고인 의사와 무관하게 구조 및 구급활동을 해야 하고, 사건 당시 피고인 상태는 피고인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 구급대원이 임의로 구조 활동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김 판사는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당시 상황이 알려지는 것이 민망하다는 이유로 구급대원을 향하여 욕설하고 폭행했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 구급대원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행사한 폭행 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재판 선고 후 법원에 항소장을 낸 상태다.


https://www.news1.kr/local/kangwon/6014644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8 12.19 35,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0,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33 이슈 게자리 충격 근황.twt 11 08:08 493
2939432 유머 밥 양 줄였더니 폭동일어난 치즈고양이들 6 08:04 855
2939431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안희정처럼 되지말라며 접근…가스라이팅 당했다" 31 07:56 2,273
2939430 기사/뉴스 [단독] 尹이 없앤 일선 정보과 부활, 경찰 '1,424명' 배치...캄보디아 사태 때문? 07:50 463
293942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7:45 199
2939428 이슈 명탐정 코난 23기 에피소드 <충청북도와 강원도 경계의 시신> 예고편 26 07:45 1,860
2939427 이슈 마약성 식욕억제제 위험성 11 07:43 3,043
2939426 기사/뉴스 skt 개인정보 유출 보상 인당 10만원 30 07:41 3,724
2939425 이슈 신입이 g80 타고 왔는데 26 07:39 4,028
2939424 기사/뉴스 [단독] 스트레이 키즈·YB 역대급 컬래버 성사, MBC '가요대제전' 출격 9 07:36 599
2939423 이슈 안녕하세요, 더쿠 여러분! 핫게 몇 번 갔던 투디 아이돌 '오오이시 이즈미'를 기억하십니까? 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7 07:35 1,006
2939422 유머 산책하는 강쥐 추울 때 집 빨리 가는 방법.twt 6 07:34 1,087
2939421 이슈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톡파원 25시 팀 ㅋㅋㅋ 5 07:24 3,494
2939420 이슈 현재 전세계 난리난 영화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호들갑 떨 만함) 147 07:16 29,271
2939419 유머 김풍이 인스타에 올린 손종원 흑백요리사 장면 5 07:14 4,990
2939418 기사/뉴스 '박나래 나비약' 파문, 입짧은햇님도 경찰 수사..."징역 5년까지 가능" 22 07:07 4,281
2939417 이슈 하루차이로 발매된 리메이크곡 11 07:03 1,351
2939416 유머 장현승 : 나 슬슬 가을오면 센치해져서 다 받아줘야되는데.jpg 11 06:59 3,217
2939415 이슈 군인이 지하철에 앉아있어서 민원 넣었는데 답장 띠꺼운 거 봐 94 06:51 13,404
2939414 이슈 남친이 자꾸 도박하는데 어떡해 197 06:46 23,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