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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무차별 흉기난동'에 13명 사상…20대 용의자도 사망

무명의 더쿠 | 14:07 | 조회 수 149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6443?sid=001

 

"용의자 제지하려던 남성 1명도 숨져"

19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일부 역이 일시 폐쇄되면서 출입구 중 하나가 통제됐다. AFP연합뉴스

19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일부 역이 일시 폐쇄되면서 출입구 중 하나가 통제됐다. AFP연합뉴스

대만에서 지하철역과 백화점 등에서 벌어진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대만 중앙통신사(CNA)와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수도 타이베이의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일대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전날 오후 10시 30분 기준 사망자 4명, 중상자 1명, 부상자 8명이 발생했다.

사망자에는 용의자인 20대 후반 남성 장원도 포함됐다. 그는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다 경찰의 추격을 받던 중 백화점 6층에서 뛰어내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용의자를 제지하려던 남성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원은 예비군 훈련 소집에 불응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과거 경비·보안 업무 경력이 있으나 현재는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예비군 소집 불응이 고의였는지, 주소 이전 신고 미비로 통지서를 받지 못한 것인지는 조사 중이다.

사건 직후 대만 당국은 철도·도로·지하철·항공 등 전 부문의 경계 수준을 격상하고 범행 동기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범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의 임대주택과 범행 전 3일간 머물렀던 호텔, 본가 등을 수색했으며, 임대주택에서는 화염병 제조 관련 물품이 발견됐다. AP통신은 거주지와 호텔에서 치명적인 무기들이 회수됐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장원은 사건 당일 오후 5시께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 출구 인근에서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을 투척했으며, 이 과정에서 50대 남성이 심폐기능 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했다. 이후 지하도를 통해 중산역 인근 호텔로 이동해 흉기를 챙긴 뒤 다시 연막탄을 터뜨리고 시민들과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이어 에스라이트 스펙트럼 난시 백화점으로 난입해 1층과 4층에서도 흉기를 휘둘렀으며, 경찰 추격 과정에서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이번 사건으로 대만 사회는 큰 충격과 불안에 휩싸였다. 장완안 타이베이시 시장은 "용의자를 제지하려던 남성 1명도 불행히 숨졌다"며 "지하철 운영회사 등 관련 기관이 전면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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