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9세 6개월’… 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 63년 만에 깨졌다
1,650 8
2025.12.20 14:06
1,650 8
ItRhBF

한국기원 출범 이후 역대 최연소 입단자가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18일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열린 12세 이하 입단 대회 본선 4회전에서 유하준(9)과 표현우(12)가 입단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하준 초단은 만 12세 이하 연구생 5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였던 ‘형’들을 줄줄이 꺾고 두 명에게만 주어지는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하준 초단은 9세 6개월 12일 만에 프로 기사가 되면서 조훈현 9단이 1962년 9세 7개월 5일의 나이로 세운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새로 썼다. 세계 최연소 입단자인 후지타 레오(일본·2022년 9세 4개월 입단)의 기록과는 약 두 달 차다.

2016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난 유하준 초단은 여섯 살이었던 2022년 말 도서관에서 우연히 어린이 바둑 입문서를 읽은 것을 계기로 승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도서관에 있는 어린이 바둑책을 전부 읽고 바둑 영상도 매일같이 봤다고 한다. 이듬해부터 서울 성동구 한종진 바둑 도장을 다니며 프로 기사의 꿈을 키웠다.

유하준 초단은 19일 본지 인터뷰에서 “평소 학교를 마치고 도장에서 5시간씩 (바둑) 공부했고, 쉬는 날엔 인터넷 바둑을 뒀다”며 “수학이나 보드게임처럼 머리를 쓰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바둑이 가장 안 질리고, 계속 재밌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입단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바둑계 전설인 조훈현 선생님의 기록을 이어받아 기쁘다”고 했다. 존경하는 기사로는 세계 1위 신진서 9단을 꼽으며 “신 사범님처럼 전투를 잘하고 싶다”고 했다.

유하준 초단을 지도한 한종진 9단은 “하준이는 어린 나이에도 주 4일씩 도장에 나와 훈련할 정도로 바둑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패기 있는 공격성에 어른보다 더 창의적인 수읽기가 강점”이라고 했다. 한 9단은 “하준이는 바둑엔 늘 진지하지만, 평소엔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잘 안 듣는 개구쟁이”라며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운 만큼 조훈현 국수님처럼 위대한 업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80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8 12.18 40,7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0,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34 이슈 게자리 충격 근황.twt 9 08:08 249
2939433 이슈 개인정보 우르르터짐 + 상대적 듣보쉴드로 꿀빠는 회사 08:08 349
2939432 유머 밥 양 줄였더니 폭동일어난 치즈고양이들 5 08:04 644
2939431 기사/뉴스 [단독] 정희원 "안희정처럼 되지말라며 접근…가스라이팅 당했다" 28 07:56 2,022
2939430 기사/뉴스 [단독] 尹이 없앤 일선 정보과 부활, 경찰 '1,424명' 배치...캄보디아 사태 때문? 07:50 428
293942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8 07:45 188
2939428 이슈 명탐정 코난 23기 에피소드 <충청북도와 강원도 경계의 시신> 예고편 25 07:45 1,749
2939427 이슈 마약성 식욕억제제 위험성 11 07:43 2,807
2939426 기사/뉴스 skt 개인정보 유출 보상 인당 10만원 30 07:41 3,440
2939425 이슈 신입이 g80 타고 왔는데 26 07:39 3,734
2939424 기사/뉴스 [단독] 스트레이 키즈·YB 역대급 컬래버 성사, MBC '가요대제전' 출격 9 07:36 580
2939423 이슈 안녕하세요, 더쿠 여러분! 핫게 몇 번 갔던 투디 아이돌 '오오이시 이즈미'를 기억하십니까? 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7 07:35 974
2939422 유머 산책하는 강쥐 추울 때 집 빨리 가는 방법.twt 6 07:34 1,026
2939421 이슈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만난 톡파원 25시 팀 ㅋㅋㅋ 5 07:24 3,426
2939420 이슈 현재 전세계 난리난 영화 소식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twt (호들갑 떨 만함) 135 07:16 28,259
2939419 유머 김풍이 인스타에 올린 손종원 흑백요리사 장면 5 07:14 4,815
2939418 기사/뉴스 '박나래 나비약' 파문, 입짧은햇님도 경찰 수사..."징역 5년까지 가능" 21 07:07 4,158
2939417 이슈 하루차이로 발매된 리메이크곡 11 07:03 1,323
2939416 유머 장현승 : 나 슬슬 가을오면 센치해져서 다 받아줘야되는데.jpg 10 06:59 3,102
2939415 이슈 군인이 지하철에 앉아있어서 민원 넣었는데 답장 띠꺼운 거 봐 91 06:51 1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