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9세 6개월’… 바둑 최연소 입단 기록 63년 만에 깨졌다
1,366 7
2025.12.20 14:06
1,366 7
ItRhBF

한국기원 출범 이후 역대 최연소 입단자가 탄생했다. 한국기원은 18일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열린 12세 이하 입단 대회 본선 4회전에서 유하준(9)과 표현우(12)가 입단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하준 초단은 만 12세 이하 연구생 5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였던 ‘형’들을 줄줄이 꺾고 두 명에게만 주어지는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하준 초단은 9세 6개월 12일 만에 프로 기사가 되면서 조훈현 9단이 1962년 9세 7개월 5일의 나이로 세운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새로 썼다. 세계 최연소 입단자인 후지타 레오(일본·2022년 9세 4개월 입단)의 기록과는 약 두 달 차다.

2016년 6월 서울에서 태어난 유하준 초단은 여섯 살이었던 2022년 말 도서관에서 우연히 어린이 바둑 입문서를 읽은 것을 계기로 승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도서관에 있는 어린이 바둑책을 전부 읽고 바둑 영상도 매일같이 봤다고 한다. 이듬해부터 서울 성동구 한종진 바둑 도장을 다니며 프로 기사의 꿈을 키웠다.

유하준 초단은 19일 본지 인터뷰에서 “평소 학교를 마치고 도장에서 5시간씩 (바둑) 공부했고, 쉬는 날엔 인터넷 바둑을 뒀다”며 “수학이나 보드게임처럼 머리를 쓰는 활동을 좋아하는데 바둑이 가장 안 질리고, 계속 재밌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입단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바둑계 전설인 조훈현 선생님의 기록을 이어받아 기쁘다”고 했다. 존경하는 기사로는 세계 1위 신진서 9단을 꼽으며 “신 사범님처럼 전투를 잘하고 싶다”고 했다.

유하준 초단을 지도한 한종진 9단은 “하준이는 어린 나이에도 주 4일씩 도장에 나와 훈련할 정도로 바둑에 대한 애정이 크다”며 “패기 있는 공격성에 어른보다 더 창의적인 수읽기가 강점”이라고 했다. 한 9단은 “하준이는 바둑엔 늘 진지하지만, 평소엔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잘 안 듣는 개구쟁이”라며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운 만큼 조훈현 국수님처럼 위대한 업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4807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30 12.19 19,7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9,7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3,0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3886 이슈 멜뮤 중간 짬내서 김우빈 결혼식 간 도경수 23 18:24 1,753
1633885 이슈 장나라 : 어릴때 동네에서 내가 제일 이쁜줄 알았다 ^^ 13 18:24 686
1633884 이슈 일본 아이돌st 너무 잘 소화해내는 사쿠라.x 8 18:23 838
1633883 이슈 2025MMA 롱샷(박재범 남돌) - Back Seat + Saucin' 3 18:21 264
1633882 이슈 Q. 유키스 들어간 거 후회한 적 있는지 A. 없는데 .. 약간 후회했다를 듣고 싶은 사람들처럼 그런 질문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5 18:20 1,321
1633881 이슈 팬클럽 신청 받고있는 트와이스 국립경기장 3일 콘서트 근황..jpg 22 18:14 2,393
1633880 이슈 알티타는 르세라핌 채원이한테 안겨서 행복해하는 일본여돌.x 7 18:13 1,308
1633879 이슈 [2025 MMA] 엔시티 위시 TOP 10 수상소감 (정규앨범 발매 스포) 7 18:11 539
1633878 이슈 2025 MMA 멜론뮤직어워즈 IDID(아이딧) - 제멋대로 찬란하게 + PUSH BACK 6 18:06 207
1633877 이슈 삼대장 중 꼴등이면서 목소리만 큰 제과류 甲 50 18:05 3,375
1633876 이슈 오요안나 다룬 진용진 없는 영화 (+유가족 댓글) 3 18:04 1,954
1633875 이슈 중학생 아들 몰래 딸 셋과 몰래 이사한 친모 22 18:04 2,673
1633874 이슈 아이브 리즈 얼굴 전광판 잡히자마자 터져나오는 함성들 10 18:03 1,742
1633873 이슈 전업인 와이프 하루종일 뭐하다 애 학교 학원다녀오고 나 퇴근하면 집안일을 하는걸까 65 18:00 7,011
1633872 이슈 힘든 일할 때 내뱉는 욕설 작업 능력 높인다 7 17:58 1,139
1633871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3 17:57 1,242
1633870 이슈 시상자가 정혁과 카니였어서 마이크 높이가 너무 높았던 하츠투하츠 10 17:56 2,009
1633869 이슈 [2025 MMA] KiiiKiii 키키 - 나의 모든 순간들에게 (To Me From Me + I DO ME + Dancing Alone) 4 17:54 344
1633868 이슈 방금자 MMA에서 미공개 무대 + 다음 컴백 스포한 것 같은 키키 KiiiKiii 7 17:53 789
1633867 이슈 예쁜 다꾸는 관심없다 형사수첩만이 나를 자극할뿐 20 17:51 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