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다수' 창원시의회, 끝내 3.15 등 민주화 기념 예산 삭감
453 3
2025.12.20 11:54
453 3

국민의힘 다수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2026년도 창원시 본예산 4조 126억원을 의결하면서, 상임위에서 삭감되어 논란이었던 3·15의거와 김주열열사, 부마민주항쟁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관련 예산을 되살리지 않았고, 친일 이원수, 홍난파가 지은 동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관련 예산 9억원을 삭감하지 않고 통과시켰다.

또 시의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경제공동체' 등이라 표현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가 삭제했던 국민의힘 김미나 의원에 대해 '징계 대상 아님'을 최종 결정했다.

창원시의회는 19일 오후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비롯한 전체 42건 안건을 처리했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연구용역비 등 30건을 과다편성 또는 불요불급 사유로 삭감했다.

팔룡터널 재구조화 손실 분담금 13억 6450만 원은 해당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됐으나, 이날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통해 최종 복원됐다. 또 본회의에서는 '농어업 부문 조세감면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대정부 건의안', '이재명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 건의안', '지방자치단체 통합에 따른 민간투자사업 재정부담 지원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이 채택됐다.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대정부 건의안은 재석 43명 가운데, 찬성 26명과 반대 17명으로 가결되었다.


▲  창원시의회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대정부 건의안” 표결 결과.
ⓒ 윤성효



이어 국민의힘 김영록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재명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 건의안"을 다뤘다. 이 건의안 역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해 가결되었다.

이어 민주당 전홍표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친일파 기념·추모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금지 법안 제정 건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전 의원은 국가든 지방자치단체 예산이든 친일파와 관련한 선양, 미화 목적의 기념사업에 예산 지원을 하지 않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건의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해 부결되었다.


▲  창원시의회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친일파 기념?추모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금지 법안 제정 건의안” 표결 결과.
ⓒ 윤성효




민주당 백승규 의원은 '계엄에 대한 반성 없이 내란 옹호 자행하는 국민의힘 규탄 결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구점득 의원이 반대 토론, 민주당 옥은옥 의원이 찬성토론했다. 표결 결과 반대가 많아 부결되었다.

또 민주당 이우완 의원은 '홍남표 전 시장, 조명래 전 부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신속 재판 촉구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며 "증인 신청이 56명다. 재판 장기화가 우려된다"라며 건의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의힌 박승엽 의원이 반대토론, 민주당 김남수 의원이 찬성토론했다.

표결에서는 재석 44명 가운데, 찬성 17명과 반대 15명, 기권 12명으로 건의안은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되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은 홍남표 전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  창원시의회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홍남표 전 시장, 조명래 전 부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신속 재판 촉구 건의안’ 표결.
ⓒ 윤성효



예산안을 다루었을 때, 민주당 김묘정 의원은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관련 예산안 복원을 담은 '예산 수정안'을 제출하고 설명했다. 같은 당 문순규 의원은 찬성토론하면서 "마산이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면서 기념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산안 수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창원시의회는 국민의힘 27명과 더불어민주당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성효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989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27 12.19 35,0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7,8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49,1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420 이슈 하루차이로 발매된 리메이크곡 1 07:03 185
2939419 유머 장현승 : 나 슬슬 가을오면 센치해져서 다 받아줘야되는데.jpg 3 06:59 570
2939418 이슈 군인이 지하철에 앉아있어서 민원 넣었는데 답장 띠꺼운 거 봐 16 06:51 1,819
2939417 이슈 남친이 자꾸 도박하는데 어떡해 35 06:46 2,206
2939416 유머 커피 5잔을 희생한 결과. 2 06:26 2,298
2939415 이슈 세계 최고의 샌드위치 5위를 차지한 문어 샌드위치 3 06:17 2,109
2939414 이슈 텔레토비 태양 아기가 아이를 낳음 3 06:09 1,796
2939413 이슈 샌프란시스코 정전 사태 웨이모와 테슬라의 차이 4 06:02 1,756
2939412 이슈 초6 가르치면서 있었던 일들 13 05:57 2,175
293941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5:53 315
2939410 유머 스타듀밸리 팬들이 죽은 할아버지로 온갖 모드를 만든다는 사실.youtube 05:51 663
293940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6 05:49 235
293940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5 05:46 254
2939407 정보 그냥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색이 바랜 검은 옷 색상이 복원되는 제품 6 05:43 3,047
2939406 유머 (스압) 오랜만에 돌아온 내가 볼려고 모은 웃짤 13 7 05:41 732
2939405 이슈 아마존 원격 근무하는 직원 키 타이핑 지연이 0.1초로 평균 30ms보다 많이 느려서 조사해봤더니 북한 요원이었다고. 🤯 5 05:39 2,723
2939404 유머 흑백요리사 선재스님의 조카가 화제된 이유..jpg 10 05:37 3,454
2939403 유머 털복숭이 인형같은 앙고라 토끼 1 05:33 624
2939402 유머 영화 <마지막 황제>에서 마지막 황제 역으로 나온 배우.jpg 6 05:21 2,792
2939401 이슈 영화 아바타가 떠올려지는 전망을 볼 수 있다는 중국 계림의 한 호텔 6 05:18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