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국힘 다수' 창원시의회, 끝내 3.15 등 민주화 기념 예산 삭감
530 3
2025.12.20 11:54
530 3

국민의힘 다수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는 2026년도 창원시 본예산 4조 126억원을 의결하면서, 상임위에서 삭감되어 논란이었던 3·15의거와 김주열열사, 부마민주항쟁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관련 예산을 되살리지 않았고, 친일 이원수, 홍난파가 지은 동요 '고향의 봄 창작 100주년 기념사업' 관련 예산 9억원을 삭감하지 않고 통과시켰다.

또 시의회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해 '경제공동체' 등이라 표현한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가 삭제했던 국민의힘 김미나 의원에 대해 '징계 대상 아님'을 최종 결정했다.

창원시의회는 19일 오후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비롯한 전체 42건 안건을 처리했다.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연구용역비 등 30건을 과다편성 또는 불요불급 사유로 삭감했다.

팔룡터널 재구조화 손실 분담금 13억 6450만 원은 해당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삭감됐으나, 이날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통해 최종 복원됐다. 또 본회의에서는 '농어업 부문 조세감면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대정부 건의안', '이재명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 건의안', '지방자치단체 통합에 따른 민간투자사업 재정부담 지원 촉구 건의안' 등 건의안이 채택됐다.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대정부 건의안은 재석 43명 가운데, 찬성 26명과 반대 17명으로 가결되었다.


▲  창원시의회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대정부 건의안” 표결 결과.
ⓒ 윤성효



이어 국민의힘 김영록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재명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규탄 건의안"을 다뤘다. 이 건의안 역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찬성해 가결되었다.

이어 민주당 전홍표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친일파 기념·추모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금지 법안 제정 건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전 의원은 국가든 지방자치단체 예산이든 친일파와 관련한 선양, 미화 목적의 기념사업에 예산 지원을 하지 않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건의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해 부결되었다.


▲  창원시의회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친일파 기념?추모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금지 법안 제정 건의안” 표결 결과.
ⓒ 윤성효




민주당 백승규 의원은 '계엄에 대한 반성 없이 내란 옹호 자행하는 국민의힘 규탄 결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국민의힘 구점득 의원이 반대 토론, 민주당 옥은옥 의원이 찬성토론했다. 표결 결과 반대가 많아 부결되었다.

또 민주당 이우완 의원은 '홍남표 전 시장, 조명래 전 부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신속 재판 촉구 건의안'에 대해 설명하며 "증인 신청이 56명다. 재판 장기화가 우려된다"라며 건의안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의힌 박승엽 의원이 반대토론, 민주당 김남수 의원이 찬성토론했다.

표결에서는 재석 44명 가운데, 찬성 17명과 반대 15명, 기권 12명으로 건의안은 과반이 되지 않아 부결되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은 홍남표 전 시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  창원시의회 제1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홍남표 전 시장, 조명래 전 부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사건의 신속 재판 촉구 건의안’ 표결.
ⓒ 윤성효



예산안을 다루었을 때, 민주당 김묘정 의원은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관련 예산안 복원을 담은 '예산 수정안'을 제출하고 설명했다. 같은 당 문순규 의원은 찬성토론하면서 "마산이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면서 기념사업 예산을 삭감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예산안 수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창원시의회는 국민의힘 27명과 더불어민주당 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윤성효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989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8,5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412 기사/뉴스 AI 고용충격, 여성이 먼저 맞는다…“경리·마케팅·회계부터 짐 싸야” 17:30 5
2942411 이슈 [2025 MMA] NCT WISH 위시 멜뮤 네컷 공개📸 17:30 15
2942410 이슈 진주시 홍보대사 된 에이티즈 성화.jpg 17:30 36
2942409 기사/뉴스 '263만 유튜버' 나름, '학폭 폭로' 후퇴 없다…BZ-BOYS 최태웅 '법적 대응'에 재반박 17:28 494
2942408 이슈 대전광역시의회 진정/민원접수 상황 5 17:27 561
2942407 유머 흙수저 예찬론을 들은 프랑스인의 반응 2 17:27 603
2942406 기사/뉴스 '차기작 부자' 추영우 "김소현과 '연애박사' 첫 정통 멜로, 으른의 사랑" 2 17:26 207
2942405 유머 발레로 억까당하는 펭수 6 17:26 169
2942404 기사/뉴스 [공식] ‘용감한 형제들4’ 측, 1월 말까지 게스트 체제로 “이이경 수사 결과 기다릴 것” 17:26 187
2942403 이슈 ? : 너무나 테토라 생각했다구? 내가? 나 테토 진짜 아닌뎅? 4 17:25 543
2942402 이슈 펫보험 청구하는데 그림 그리래 . jpg 12 17:24 1,120
2942401 이슈 손님한테 김풍 카드(굿즈) 선물받은 손종원.jpg 4 17:24 673
2942400 유머 샘킴 송곳니드러내면서 또 화라는걸내본적없는사람처럼화냄 4 17:23 712
2942399 유머 데스노트 엘이 두쫀쿠도 못 먹고 눈감았다는게 맘아프다 3 17:23 473
2942398 이슈 요즘 감다살 소리 듣는 펍지 성수 근황 9 17:23 1,150
2942397 이슈 이거성희롱인데다씨발아무렇지도않게하는거개빡침성희롱맞는데그렇게느끼면내가예민한건가?생각하게되는것도개빡침 1 17:22 759
2942396 유머 < 임성근셰프 중식도 2개로 마늘 자비없이 다지는중>샘: 한식인데 중식도 쓰시네요? 천: 아니 후상무님꺼 쓰는거예요 걍 샘: 아무칼이나? 6 17:22 672
2942395 이슈 송혜교 인스타 업뎃 🐶 (바자화보 B컷) 8 17:20 676
2942394 유머 추영우 신시아의 아침메뉴를 듣고 유재석이 한말 ㅋㅋㅋㅋ 33 17:17 2,909
2942393 이슈 참다 참다 올린듯한 '타지역에서 사람 놀자고 부를 거면 숙박비 줘라'는 트윗 40 17:17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