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69577?sid=001

사진 제공=쇼레이어드
[서울경제]
일본 향수 브랜드 쇼레이어드가 한국 사업을 철수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쇼레이어드는 내년 1월 15일부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다. 제품 판매 및 보유쿠폰 적립금 사용기한은 내년 1월 5일까지다.
아마존 재팬 향수 부문 1위를 차지한 쇼레이어드는 향을 겹쳐 쓰는 ‘레이어링 퍼퓸’ 콘셉트로 큰 인기를 끌었다. 향수는 대표적인 ‘스몰 럭셔리’ 품목으로, 불경기 속에서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 여행객들 사이에선 필수 구매템으로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쇼레이어드는 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며 국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향수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내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최대 향수 커뮤니티 ‘향수사랑’ 회원들은 쇼레이어드 국내 영업 종료 소식에 “아직 시향도 못해봤는데 아쉽다” “폭탄세일하더니 역시나” “이제 일본에서만 살 수 있다” 등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