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발언에 뿔난 교사들…전교조 ‘정치기본권’ 요구 단식 돌입
36,624 317
2025.12.20 09:45
36,624 3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91702?sid=001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부에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 약속 이행을 주장하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20일 전교조 등에 따르면 전교조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18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과 철야 농성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국회는 교사·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법률 조항을 즉시 개정하고, 정부와 여당은 정치기본권을 보장한다는 대선·총선에서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교조의 단식투쟁은 2018년 법외노조 취소 투쟁 이후 7년 만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18일 단식·철야농성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공

교사의 정치기본권 보장은 근무시간 외 시간에 정치적인 의사 표현 등을 보장하는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으로 약속했던 사안이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최근 교육부의 업무보고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찬성이 높지 않다. 저는 동의하는데 국민들께서 최대한 납득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발 물러난 태도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발언 후 교직사회에선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비판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단식투쟁에 들어간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대선 공약으로, 국정과제로도 삼았던 교사·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문제가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국민이 납득해야 가능하다는 말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어떻게 인권, 시민의 권리 문제를 여론으로 재단하는가. OECD 대부분의 국가에서 교사·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는 이유는 여론이 좋아서가 아니라 시민의 당연한 권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교사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면 편향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도 “정치기본권 보장은 교실 안에서 정치 편향된 교육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교문 밖에서, 근무시간 외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기본권을 돌려달라는 것”이라며 “교사에게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면 교사들은 사회 현안과 정책 결정 과정에 시민으로서 책임 있게 참여할 수 있고, 그 경험은 교육정책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만드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더이상 지방선거 유불리에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설문조사가 아니라 결단”이라며 “전교조는 정치기본권이 쟁취되는 그 날까지 단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1일 단식농성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과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은 농성장에 방문해 최근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공무원·교사의 정치기본권 마련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624 12.19 18,8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9,7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684 유머 2025 유행 먹템 1 16:08 83
2937683 유머 태어난 이후 항상 사이좋게 붙어있는 쌍둥이 루이후이💜🩷🐼🐼(사진많음 주의) 1 16:08 132
2937682 기사/뉴스 "월세 냈잖아요"..6년 거주 아파트 쓰레기장 만들고 퇴거한 세입자 '뻔뻔' 16:07 245
2937681 이슈 [가요대축제] '여행을 떠나요' 전 출연자 (feat.이찬원) 16:06 56
2937680 이슈 프롬으로 화제되고 있는 장현승 비주얼 근황...jpg 3 16:03 1,128
2937679 유머 아내 한정 스윗한 안성재 셰프 16:01 837
2937678 유머 영국 왕자를 따라하는 영국 왕자 3 16:01 842
2937677 기사/뉴스 "억울하다" 신체 접촉 논란에 자격 정지…불복한 김완기 감독 15:59 477
2937676 유머 강쥐 산책하고 추울 때 집에 빨리 가는 방법 11 15:58 902
2937675 유머 고양이랑 듄 모래벌레 놀이 하기 7 15:56 536
2937674 기사/뉴스 [단독] "한 명 안다" 시진핑이 찍은 그…李 방중때 이창호 9단 동행 12 15:56 1,403
2937673 유머 저 지금 망한 사진 대회 나가도 됨 아 개웃겨 제발 6 15:56 1,237
2937672 유머 램값이 미치자 이제 램도 키워서 쓰네 9 15:55 994
2937671 이슈 CU앱에서 같이 기부하자 4 15:55 643
2937670 유머 줄서기의 딜레마.. 12 15:50 1,204
2937669 이슈 99년생 모태솔로 강지수.jpg 6 15:50 2,307
2937668 유머 씨발 장현승이 일년전 내 닉네임 기억하고있는데?.twt 37 15:49 3,485
2937667 이슈 키오프 쥴리 인스타그램 업로드 15:49 222
2937666 이슈 문과 직렬에도 수포자가 있으면 안 되는 이유 10 15:48 1,679
2937665 이슈 암만 드라마라지만 회사에서 것도 직원 다 보는 곳에서... 16 15:46 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