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쿠팡 물류센터 9곳 ‘무급휴가’ 돌입…사무직도 ‘칼바람’ 우려
4,122 26
2025.12.20 09:44
4,122 26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VTO(자발적 무급휴가) 대상 물류센터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폭풍이 커지면서 쿠팡 사무직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돌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물류센터 계약직을 대상으로 VTO 실행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8일 기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가 확인한 VTO 실시 물류센터는 전라광주4센터, 전라광주2센터, 대구2센터, 고양1센터, 이천4센터, 인천4센터 ICQA공정, OB공정, 인천22센터(신선), 용인3센터, 용인5센터 등 9개 센터, 10개 공정이다. 전라광주4센터 등 일부 센터는 인사 관리자들이 적극적으로 VTO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물류센터 VTO는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물류량에 따라 정해진다. 명절 직후, 프로모션 종료 이후처럼 물류량이 감소하는 시기에 주로 시행한다. 크리스마스 등 물류 수요가 높아지는 유통 업계 대목인 연말에 VTO를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물류량이 감소하면서 VTO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용인물류센터 계약직을 대상으로 전송된 VTO 안내 메시지에는 “물량감소로 인해 YON5 OB공정에서 12/18(목) 오후조 사원을 대상으로 VTO 신청을 접수받습니다”고 명시됐다.

정성용 전국물류센터지부 지부장은 “최근 인천물류센터를 찾은 결과, 물류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며 “계약직 VTO와 일용직 채용 축소로 내부가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VTO로 업무를 아르바이트생들이 대신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혼란스런 분위기는 쿠팡 사무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별다른 내부 공지가 없는 상황에서 인사고과 시즌과 겹치며 불안감이 증폭됐다. 쿠팡 그룹 노동조합 쿠니언 관계자는 “노조원들이 매일 전화해서 회사 상황을 물어본다”며 “인사고과 시즌이기에 불안감이 더 크다”고 전했다.

쿠니언에 따르면 쿠팡 사무직 인사고과는 4단계로, 상대평가로 이뤄진다. A등급 20%, B등급 20%, C등급 50%, D등급 10%다. 관계자는 “매년 최하위 10%는 퇴사해야 하는데 올해는 이 비율이 늘어날까 내부 불안감이 커졌다”며 “회사에서 비율만 공개할 뿐 명확한 인원에 대한 공지는 없어, 영업중지까지 언급되는 현재 더 많은 인원이 해고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청문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영업 정지 여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논의하겠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4911?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3 12.18 67,2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238 유머 한결같이 주우재보고 인형처럼 있으라고 하는 유재석 ㅋㅋㅋㅋㅋㅋㅋㅋ 15:02 11
2942237 이슈 회사 하나 차려도 될 정도인 어떤 그룹의 업무량 15:02 33
2942236 기사/뉴스 정부 "내년 대미투자 200억달러 보다 훨씬 적을 것" 15:02 3
2942235 이슈 유튜브 채널에서 '식폭행' 단어 쓴 KBS 15:01 138
2942234 이슈 인증 하나 없지만 믿을 수 밖에 없는 최강록 일화 1 15:01 136
2942233 이슈 홍백가합전 나온다는 프듀48출신 일본 아이돌.jpg 15:01 125
2942232 이슈 [네이트판] 아내와 어머니의 관계.. 어떡하죠 15:01 235
2942231 유머 크리스마스 하나도 기대 안되는 머리 해주세요 15:00 160
2942230 기사/뉴스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부인 “조작된 문자, 언론사 고소할 것” [전문] 14:59 238
2942229 이슈 방탄소년단 뷔 인스타 사진 업뎃 (V컷) 3 14:59 133
2942228 기사/뉴스 [단독] “美 안 되고 中도 안돼”…키움 이어 한투도 해외주식 채널 멈췄다 6 14:58 184
2942227 이슈 유실견 호랑이 견주 후원금 사용내역서 특이점 3 14:57 620
2942226 유머 OO가 들어있으면 국룰 위반 4 14:57 226
2942225 유머 세상에서 제일 못 생긴 새는? 6 14:55 208
2942224 이슈 에스파 닝닝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4 14:54 754
2942223 이슈 [네이트판] 가족 경제권을 가진 남편의 상속금 이체요구 8 14:54 1,123
2942222 유머 퇴근길 지하철에서 윤남노한테 벌어진 일 13 14:54 1,440
2942221 유머 이제 씻고 나와서 머리 말린다는 친구...insta 1 14:53 671
2942220 기사/뉴스 [단독]"회사부터 살리자" 홈플 노조, 첫 '구조조정' 수용...법원, 회생계획 연장 유력 2 14:52 273
2942219 이슈 오늘자 박지훈 셀카 1 14:52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