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커피는 좋은데 카페인은 싫어"…디카페인 매출 50% 급증
2,810 30
2025.12.20 09:11
2,810 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96407?sid=001

 

디카페인 판매금액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프리미엄부터 저가 브랜드까지…저가 커피가 성장세 견인
‘디카페인’ 표시 기준 강화…시장 경쟁력 시험대
하루 평균 한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는 조사 결과가 나올 만큼 커피 소비가 한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가운데 이제 소비자의 관심은 '얼마나 마시느냐'에서 '어떤 커피를 선택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수면의 질, 컨디션 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업계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디카페인 제품군을 확대하고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며 수요 선점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과거 '특수 옵션'에 가까웠던 디카페인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 주요 커피전문점 11곳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최근 1년 동안 디카페인 관련 제품의 구매 추정액은 2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1466억원)과 비교하면 약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면서도 커피의 맛과 향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5%가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 맛을 그대로 즐기면서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어 좋다'는 데 공감했으며, '카페인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디카페인 커피는 좋은 선택지'라는 응답도 48.4%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건강 트렌드가 아닌 소비자가 지불한 비용 대비 심리적 만족감을 중시하는 '심리적 투자수익률(ROI)' 소비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보면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카페인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 구매 추정액은 2025년 기준 1566억원으로 전년(1025억원) 대비 52.8% 증가했고, 같은 기간 투썸플레이스도 284억원에서 421억원으로 4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저가 커피 브랜드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메가MGC커피의 디카페인 구매 추정액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92.0% 늘었고, 컴포즈커피는 6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127.2%에 달하는 신장률을 보였다. 디카페인 선택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은 저가 브랜드가 디카페인 수요 확산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디카페인 커피는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하나의 옵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잔류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인 원두를 사용한 커피만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기준 개정이 예정돼 향후 시장은 품질과 신뢰도를 중심으로 한 경쟁 국면에 들어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카페인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커피 소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준 강화 이후에는 브랜드별 원두 관리와 가공 기술, 가격 전략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363 00:05 5,2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7,9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7,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3,8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975 이슈 2만원 당근알바 근황 2 12:06 144
2940974 이슈 안성재 흑백리뷰를 본 일본인이 남긴 한줄평 1 12:06 206
2940973 기사/뉴스 달러 빼돌려 8천억 탈세한 기업들…국세청이 탈탈 턴다 1 12:05 120
2940972 이슈 지역별 서울 콘서트 쓴 돈 정산 6 12:04 378
2940971 이슈 BBC 선정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TOP 30 5 12:04 454
2940970 이슈 [단독] CJ제일제당,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손절'…'햇반 라이스플랜' 패키지 교체키로 9 12:03 371
2940969 이슈 박나래 "새벽5시에 그냥 나 혼자 한거예요" 8 12:02 1,549
2940968 이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월드 와이드 7억 8000만불 돌파 2 12:02 65
2940967 기사/뉴스 샤이니 키=나래바 숨은 VIP, 박나래 “집 물건 위치까지 다 알아”(나래식) 6 12:02 1,124
2940966 기사/뉴스 모드하우스 "아티스트 명예훼손 모니터링…선처 無" [공식](아르테미스,트리플에스 소속사) 12:01 68
2940965 이슈 내기준 로판 실사하면 생각나는 사진.jpg 3 12:01 525
2940964 이슈 맨 앞 줄이라는 부담감이 보임 카메라에 잡히는 모두가 무리하고 있음 보기 좋다는 뜻 12:01 235
2940963 이슈 Q. 당신은 '서울' 하면 어떤 게 먼저 떠오르시나요? 14 12:01 195
2940962 이슈 접시당 2만 5천원이 넘는 파스타 집에 주문용 패드 붙어 있으면 정말 보기 싫어... 20 12:00 1,321
2940961 기사/뉴스 영국서 바닷가재 산 채로 삶으면 불법…스위스·노르웨이도 금지 3 12:00 222
2940960 유머 냉부가 만든 요리 전쟁기계 손종원.jpg 8 12:00 784
2940959 이슈 진짜 개웃긴 승헌쓰 버전 Defying Gravity 11:58 93
2940958 정보 속보) 영국 1파운드 2000원 돌파 16 11:58 725
2940957 이슈 일본 복싱계 근황 2 11:56 466
2940956 유머 사수한테 망신당한 5개월차 신입 36 11:56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