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년 만에 깨진 조훈현 기록… ‘9세’ 유하준, 바둑 역대 최연소 입단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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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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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최연소 입단 기록이 63년 만에 깨졌다.
한국기원은 18일 서울 성동구 사옥에서 열린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본선 4회전에서 유하준(9)과 표현우(12)가 최종 관문을 통과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2013년 이후 출생한 만 12세 이하 연구생 55명이 출전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 4회전에 진출한 4명 중 표현우가 오세현과 유하준을 잇달아 꺾으며 가장 먼저 입단 자격을 얻었으며, 이어 유하준이 최종국에서 이서준을 제치고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만 9세 6개월 12일의 나이로 프로가 된 유하준 초단은 1962년 조훈현 9단이 세운 종전 기록(9세 7개월 5일)을 약 20여 일 앞당기며 한국기원 역대 최연소 입단 기사가 됐다.
유하준 초단은 “최종국 중반 패싸움에서 이득을 본 뒤 그때부터 입단을 확신했다. 최연소 프로 입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쁘고, 신진서 9단처럼 강한 전투력을 가진 프로기사가 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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