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남주 이경도의 부모님은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심
여주 서지우는 재벌가인 자림어패럴의 차녀
대학 신입생 때 서지우가 친구 학교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이경도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져 사귀게 됨
경도는 지우가 재벌집 딸이라는 거 모르고 만난 건데
어느 날 경도가 알바하는 레스토랑에 지우의 가족들이 옴


서로를 보자마자 당황했지만 일단 모르는 척 하는 두 사람

잠시 자리를 빠져나와 대화하는데
이 때 화장실 다녀오던 지우 엄마가 경도를 보고 누구냐고 물어봄


여친 엄마의 쎄함을 감지하고 눈치껏 별 사이 아닌 것처럼 말한 경도
서빙도 빠꾸 먹고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 뚝딱거리며 자리를 피함

여친이 유명 패션 브랜드 회장 딸이라는 사실을 경도만 몰랐음

지우의 엄마가 대놓고 경도를 무시했지만 둘 사이는 여전히 굳건한 듯 보였음
하지만…

열심히 알바해서 지우한테 지우네 브랜드 원피스를 선물한 경도
물론 가난한 대학생한테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브랜드였음


백화점에서 32만 원짜리 셔츠도 일시불로 턱턱 사는 지우
그런 지우를 보며 경도는 또 다시 생각이 많아짐

지우가 일시불로 긁은 티셔츠 가격 = 경도 엄마가 한달 내내 부업해서 버는 돈

그 날 이후 경도는 왠지 모르게 지우의 연락을 피하게 됨
그리고 이런 감정이 조금씩 쌓이다 결국은 터져버리는 날이 오는데…

(좀 더 그럴 듯해 보이는 메뉴인) 돈가스를 사주고 싶은 가난한 남친 경도와
떡볶이가 먹고 싶다는 재벌 여친 지우

결국 자격지심 폭발해버린 경도

지우 역시 본인의 배경을 알게 된 후 경도의 태도가 변한 게 불편하기만 함

여친 앞에서 자존심 다 버리고 찌질하게 이런 얘기까지 다 해버리는 경도ㅠㅠㅠ


급기야 지우도 비싼 티셔츠 사줘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첫 번째 이별을 하게 됨
https://youtu.be/yH9w1gRVak4
내가 이 상황이라면 재벌 여친(남친)과 계속 사귄다 vs 헤어진다
+) JTBC 토일드라마야! 현실통 오는 드라마 좋아하는 덬들에게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