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저속노화 고속 위기?” 정희원 스토킹 논란으로 ‘저속노화 트렌드’에 비상등
1,454 6
2025.12.19 22:14
1,454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95817?sid=001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끌어온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사진)가 최근 스토킹 피해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코메디닷컴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끌어온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사진)가 최근 스토킹 피해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코메디닷컴



'저속노화' 열풍을 이끌어온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서울시 건강총괄관)가 스토킹 피해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저속노화 트렌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정 대표는 노화 속도를 늦추는 식습관 중심의 건강법을 '저속노화'로 명명하며 대중적으로 알려온 인물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 대표가 이미지에 타격을 입자 '저속노화' 열풍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특히 정 대표와 저속노화 관련 제품 사업을 협업 중인 식품업체들은 역풍을 우려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저속노화' 열풍,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저속노화'의 핵심은 건강한 식습관, 운동, 생활 관리 등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이다. 서구에서 오래전부터 등장했던 슬로 에이징(slow aging)이라는 개념이 한국에 와서 실천 지침으로 변화한 것에 가깝다. 노화 자체는 인정하며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노화를 막으려는 '노화 방지(anti-aging)'나 노화를 거스르는 '역노화(reverse aging)'와 차이가 있다.

한국에서 저속노화가 건강 화두로 떠오른 건 2023년경부터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였던 정 대표가 방송 등에서 '저속노화'를 언급하며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한국에서 저속노화는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망을 건드리며 빠르게 확산됐다. 중년은 물론 20, 30대 젊은층도 저속노화 습관을 부지런히 공유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저속노화 식단을 실천하는 연예인이 나와 요리법을 소개하는 등 많은 이들이 트렌드에 동참했다. 그 과정에서 정 대표 역시 스타 의사로 급부상했다.

정 대표가 저속노화라는 용어를 한국에서 대중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건 맞지만 관련 연구는 20세기 초중반부터 이미 존재해왔다. 1935년 코넬대 생리학자 클라이브 맥케이가 칼로리 제한이 수명과 노화 관련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후 관련 연구는 노화 방지, 역노화 등의 주제와 함께 학계에서 꾸준히 다루어지고 있다.

저속노화 트렌드,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저속노화에선 노화 속도를 늦추는 방법으로 식습관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등을 제시한다. 항노화 주사를 맞거나 기력을 돕는 약을 복용하는 등 노화를 인위적으로 거스르는 방식은 지양한다. 정 대표는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 저서 등을 통해 "저속노화는 예방과 관리가 핵심이며, 건강한 식단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최대 10년까지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저속노화의 이 같은 접근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운동과 식습관, 수면 등을 관리하는 것은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속노화'라는 용어는 이후 다른 표현으로 대체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48 12.18 20,7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41,6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22,8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0,4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7,74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8,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2,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7465 이슈 호주 총격 사건의 총격범을 저지한 영웅, 아메드에게 전세계 사람들의 성금 250만 달러(약 37억)가 전달되었다 12:10 46
2937464 이슈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페이커와 나눈 K-게임의 미래 12:09 31
2937463 기사/뉴스 "그 집 며느리 천사" 20년 믿었건만…가락시장 등쳤다 12:09 165
2937462 이슈 나 바다앞에서 혼자 김밥먹고있었는데 지나가는 어떤아저씨가 3 12:08 386
2937461 이슈 룸카페 알바하는데 초딩들이 ㅜㅜ이러면서 와가지구 왜그러나요?? 햇더니 7 12:07 845
2937460 정치 장관급 인사들이 이 계엄이 불법인지 아닌지도 판단을 못 해가지고 시키는 대로 간다? 말도 안된다는 얘깁니다 12:06 99
2937459 이슈 비트코인 만든사람 계좌 9 12:05 1,006
2937458 기사/뉴스 정봉이네 ‘응답하라’서도 복권 당첨되더니, 거금 용돈 획득(응팔 10주년) 12:04 373
2937457 유머 당신이 최근 방문한 도시 + 가장 좋아하는 요리+ 최근 본 영화 주인공의 직업 46 12:03 651
2937456 유머 지디도 좋아요 누르고 간 룩삼& 카더가든 하트브레이커 부르는 릴스 6 11:59 912
2937455 유머 아내가 산타 선물을 포장한 뒤 탁자에 두었는데 애들이 그걸 봐 버려서 재빨리 일생일대의 거짓말을 해야만 했다.twt 3 11:59 1,214
2937454 이슈 아이들을 위해 일생일대의 거짓말을 해야만 했던 부모님 3 11:58 683
2937453 정치 [속보] 李 대통령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 난방비·먹거리 지원 확대" 11:58 139
2937452 정보 원덬이 뽑은 베트남에서 꼭 사와야하는 과자 1위 6 11:58 1,394
2937451 이슈 돈을 내야 만질 수 있는 고양이 3 11:58 540
2937450 이슈 처음으로 고향에서 팬미팅 하면서 운 남자아이돌 11:56 715
2937449 유머 언니 잘 지내? 6 11:55 1,119
2937448 이슈 새벽 헬스장에서 연예인 만난 썰 9 11:55 2,738
2937447 이슈 주로 부산에서만 먹는다는 감자사리.jpg 9 11:55 1,114
2937446 이슈 고급매트리스 고급베게 고급이불 다 필요없음..이런데서 낮잠자면 쉭쉭쉭쉭 저녁밥 만드는 소리 들으면서 깬다 7 11:54 1,851